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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면] 족발만들어 먹기~

| 조회수 : 9,455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8-11-13 13:13:34
지난 한달치 밀린거 다 정리해서 올리기 직전에 홀랑 날려 먹었어요  ㅠ_ㅠ
82쿡만 왜이리 로그인이 자꾸 풀리는지모르겠어요.
나는왜 그런사실을 알면서도 컨트롤 에이 컨트롤 씨를 안누르고 작성완료 버튼을 누른것인가
엉엉엉 꽤 긴글이 였는데 ;;ㅁ;;
똑같은일 바로 두번은 못하겠고 나름 하일라이트 족발부분만 추려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한번 해야지~라고 늘다짐만 하다가 시도한 족발입니다.
요건 처음 한것. 미니족 4개 사다가 찬물에 한시간 가량 담궈서 핏물을 빼준뒤에
한번 우루루 끓인뒤 찬물에 한번 씻은담에  향신채소 넣고 간장, 설탕, 엿 넣고 푹푹 끓여 줬습니다.
펄펄 끓이면서 싱거운거 같음 간장 부어주고, 단맛이 부족한듯 하면 설탕 넣어주고 수시로 짭짭거리면서
간을 봤죠. 요세 음식하면서 간보는게 귀찮아서 잘안보는데 또 나름처음하는거라 신경이 쓰여
수시로 짭짭짭 했습니다.










제법그럴싸~~한 색으로 잘 삶아 졌어요~^_^









미니족으로 했더니 뼈말고는 양이 별로 안되더라구요.
신랑이랑 둘이서 한번에 깨끗히 쏵~ 먹어버렸습니다.














사실 족발을 삶아먹고싶던 큰이유중에 하나는 부관훼리님처럼 냉채를 해먹기 위해서 였는데
지난번엔 예상보다 양이 적었지요. 시장통에 좀큰돼지족들도 나왔길래 냉큼사다가
냉동실에 얼려둔 족발소스 꺼내고 새로 물도 더붓고, 향신채소, 간장도 좀더 넣고 해서~
또 삶았습니다.  남은 소스는 또 걸러서 냉동실에 얼렸습니다.  담에 또해먹어야지.











이번엔 뜨거울때 살 잘~~발라서 랩으로 돌돌기도 했지요.
랩으로 마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3개쯤 말았을때 감잡았지만 남은 살이 없더군요.









이렇게 말아둔거 써니까 먹기도 좋고 모양도 이쁘고 다소곳해뵈는 족발입니다.
외숙모가 담궈주신 새우젓(외숙모가 엄마준걸 제가 한그릇얻어 왔지요)에 콕콕 찍어서 아침부터 먹었습니다.








다음날 신랑 친구들이 놀러와서 드디어!!! 족발 냉채를 했습니다.
해파리도 한근하고~ 지단에 양파,크레미, 오이썰고 욕심내서 많이 올리다보니 모양이 빠지지만
모지라면 안되니까 푸짐하게!!!








하지만 너무 많이 올려서 안비벼지더라구요. 결국 볼에다가 버무려서 상에 다시 올렸어요~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만!~족!~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천사
    '08.11.13 2:21 PM

    일등이요~!!!!! ㅎㅎㅎㅎ

    족발 너무 맛나 보입니다... 저도 언제쯤 저런거 해볼려는지.. ㅠ.ㅠ

    살림의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것 같습니다.... 휴우........................

  • 2. 그린하임
    '08.11.13 2:27 PM

    면~님 새댁 아니신가요?

    우리 신랑이 앞으로도 키톡의 존재를 모르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단하신 분들이 정말 많아요~~

  • 3. 하나
    '08.11.13 3:22 PM

    히야~~~~~
    맛있는 족발을 더더더더 맛있게 만드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 4. 오렌지피코
    '08.11.13 3:38 PM

    아아.. 족발.. 안그래도 조금전에 정육점 갔다가 족발 살까말까 하다가 안사고 립 사왔어요.
    담에 갈때는 꼭 사와야쥐~~ ^^
    때깔.. 죽이는데요?? ^^

  • 5. 귀여운엘비스
    '08.11.13 5:25 PM

    크헉......
    랩에 돌돌말아 썰어내신거 진짜진짜 한점먹고싶따 ㅠ.ㅠ
    면님~
    저도 정말 장문의 글 날린적 한번있어 그 심정 백번 알아요.
    그래서 요즘은 메모장 열어놓고 글 쓴뒤에 복사해서 옮겨요.
    그 후로는 오류나서 글 날라갈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일따위는 없거든요^______^

    면님 족발 나도 해먹어야지~~~~
    하지만 족발하면 저 혼자 먹어야한다는....
    족발안먹는 울신랑 ㅠ.ㅠ
    제발 족발좀 같이 먹자~~~

  • 6. 마루코
    '08.11.13 8:07 PM

    당신은 능력자십니다!! (먹어봤으면.. ㅠ.ㅠ)

  • 7. 미조
    '08.11.13 11:18 PM

    으앙~
    족발 정말 맛나보여요. 한입~ 딱 먹고 싶네요.
    족발냉채두 넘 좋아하는데^^ 부러버용~

  • 8. 윤주
    '08.11.13 11:21 PM

    소스에 버무리기전 ....
    오로지 족발 썰어놓은것만 새우젓하고 낼름~

  • 9. 지나지누맘
    '08.11.14 12:20 AM

    얼마나 저녁을 잘 먹었는지... 배는 부른데도 침이... 씁~

  • 10. 유니크
    '08.11.14 2:35 AM

    여기 분들은... 다 개업하셔야 할 것 같아요. 부럽부럽~

  • 11. 면~
    '08.11.14 8:37 AM

    내천사// 족발 처음에 치닥거리와 나중에 살바르기가 조금 번거로울수는 있는데요 조리과정 자체는 그냥 삶기만 하면되니까 간단한 편입니다. 저도 인터넷 찾아보면서 있는거 넣고 없는거 빼고 했는데도 맛이 좋았아요~^^

    그림하임//히히~ 저 언제까지 새댁해도 되나요? 인제 6개월은 훌~쩍 넘은듯합니다. 새댁의 열정으로 번잡스러움을 뒤로하고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요세 자꾸 꽤가 나요.

    하나// 항상 정갈한 음식과 깔끔한 집안살림솜씨에 감탄~! 하고있습니다.

    오렌지피코// 저는 항상 립사다 한번 해먹어야지하면서 족발사오고 있습니다.! 전 다음에 꼭 립을 사다 해먹어야 겠어요!

    귀여운 앨비스//심지어 저는 처음으로 날려먹은것도 아니예요. 오랫만에 한번씩 올리면서 이번에 괜찮겠지한 아니한 생각때문이죠. (ㅠ_ㅠ) 흐흐 우리 신랑은 뭐든지 다잘먹어서 좋아요. 망쳐도 오묘한 맛이 난다며 잘먹어 줘요~(으쓱으쓱)

    오즈의마법사// 인터넷 찾아본 레시피에는 참기름 바르고 깨뿌리고 하라던데 막상 삶아보니 기름이 생각보다 많아서 걍 짤라놔도 반질반질하더라구요~

    마루코// 도전 그것은 이미 절반의 성공! 푹푹 삶아 보세요

    미조//정말 산만큼 있던 졸발냉채를 싹싹 비우고들 가서 뿌듯했습니다.

    윤주//사실 족발맛을 느끼기엔 새우젓만 찍어 먹는게 젤로다가 맛있긴합니다.
    발톱? 발꼬락? 그부분만 모아서 양념장해서 볶아 먹은것도 맛있었어요.

    지나지누맘// 저도 다먹고 이제 더이상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유니크// ^^ 과찬이세요.

  • 12. muffin
    '08.11.14 9:37 AM

    저도 족발냉채 해먹고 싶어서 오늘 만들어 1차로 새우젓에 양파무친것 곁들여 맛있게 먹었어요...
    낼은 냉채 할려고요...
    배불리 먹었는데도 냉채 무쳐놓으신것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게 군침이 확~~ 돕니다... 냠~~~

  • 13. 녹차향기
    '08.11.14 10:32 AM

    부산 남포동에서 먹었던 냉채족발을 잊을수없는데
    오늘 키톡에서 완전 기억을 되살려주시네요!
    진짜 잔일이 많은데! 족발!! 대단하세요!!

  • 14. 놀러와
    '08.11.14 11:33 AM

    신랑 족발 킬러인데...편육도 맛있겠고..
    냉채도 죽음이네요...
    양장피가 요즘맛있던데...냉채가 더 맛있겠어요...

    냉채소스점 부탁드려요~~~~
    제발~~~~~플리즈~~~~~~~~~~~~

  • 15. 돈데크만
    '08.11.14 11:34 AM

    족발 넘넘 사랑하는뎅....집에서도 만들어 드시는군요...대단해요~~먹고 싶당..

  • 16. 놀러와
    '08.11.14 11:35 AM

    해파리는 어떻게 손질하나요?? 죄송 너무 무지하죠?? ^^

  • 17. 면s 신랑
    '08.11.14 12:45 PM

    해파리는 염장된것 사서 찬물에 씻고 담아두어서 짠기를 뺐던것 같습니다.

    삶으라는 경우도 많은데 ,, 안 삶고 물에만 불려서 하라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는 데치지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물에 불렸다가 꼭 짜서,

  • 18. 스프라이트
    '08.11.14 1:29 PM

    와우 예전에 족발 한번 만들어보고 다신 안만들지 싶었는데 먹음직하네요.
    족발을 워낙 좋아해서 한달에도 2-3번 주문해서 먹긴하는데 찝찝한 맘을 지울길이 없습니다...
    어떠세요? 쉽게 자주 할수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왕창 만들어 냉동해놓고 먹자니 냄새날것같고,,,
    말이죠...^^ 근사한 족발 사진 군침흘리고 갑니당.

  • 19. 면~
    '08.11.14 1:53 PM

    muffin// 새우젓에만 찍어 먹는것보다 양파랑 청양고추랑 해서 같이 먹는게 훨씬 맛있는거 같아요~
    저는 매운것을 좋아해서 고추도 꼭 넣어줘요~ 냉채 맛나게 해드세요~
    녹차향기// 부산냉채족발 한번꼭 먹어 보고 싶습니다. 족발냉채는 사실 먹어본적이 없어서 상상의 맛으로 만들었거든요.
    놀러와// 좀 부족하다 싶은게 소스입니다. 겨자가루 물에 게어서 톡쏘게 발효시키고 마늘다진것, 레몬즙, 식초, 매실, 설탕, 엿 넣고 간은 간장으로 했습니다. 해파리 손실하면서 너무 불렸는지 짠맛이 부족해서 먹다가 간장한참탔어요. 족발도 슴슴한 편이라. 맛보면서 간마추는 편이란 게다가 이번에 처음해본거라 정확한 분량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인터넷 찾아보긴했는데 결국 지맘대로 만들어서요. 저도 좋은 소스비율을 알고 싶습니다!!!
    해파리는 생선가게에서 사면서 여쭸는데 삶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물에 불려 짠기만 뺏어요.오모나 우리 신랑이 와서 친절한 답글을 달으셨군요. ㅋㅋㅋㅋ

    돈데크만// 흐흐 아아~ 정겨운 아이디~~전 샬랄라 공주와 슈퍼맨을 무척 좋아 했었습니다 돈데기리기리기 돈데기리리 돈데크만!!!

    면씨신랑//어쿠야. 님~!!!

    스프라이트//그러니까요 저도 냉동을 해도 될지에대한 기로에서서 고민하다가 다먹어치웠습니다.

  • 면~
    '12.6.28 4:47 PM

    신혼때 족발만든다고 이것저것 때려 넣고 만든 소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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