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절임배추 덕이지요..
절임배추 아니면 혼자 할 엄두도 못낼거에요..ㅎㅎ
친한 언니가,,
저한테,, 좋게 표현해서,,
먹는거에 고지식 하다고 합니다.. ㅋㅋ
그래도 전 건강한 먹거리 먹이고 싶은 마음이
에미 맘이라고,, 굳게 밀고 나가며,,
간식도,, 옥수수나, 제철과일, 땅콩, 피데기 오징어 같은거 먹으라고 압박을 합니다..
적고 보니,, 다,,제,, 맥주 안주인듯 하네요..ㅋㅋㅋ
올해도 농원에서
절임배추 75키로 무 20개 주문해서 김장을 했습니다..
부재료도 알아서 보내 주세요 했더니 갓은 적당히
다른건 넉넉히 넣어 주셨네요..
갓이 아주 싱싱하지요?

대파도 건강하구요..

쪽파는 잘아서 다듬느라 고생은 했지만
싱싱하니 아주 좋았어요..^^

무우청은 제가 보내지 마세요,, 했는데도 아쉬워서 이렇게 보내셨네요..ㅎㅎ
베란다에 뉘어 놨는데,, 마르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생강,, 유기농 생강,, 올 김장은 이 생강때문에 더 맛날듯 합니다..^^
시장에서 생강 살때마다 좀 그랬어요.. 출처가 분명하면 더 좋을텐데 하면서..
근데,, 농원에서도 그게 걸려서 올해는 농사를 지으셨다고 하네요..

무가 저렇게 두 상자나 보내주셨어요..^^

청일농원 상자입니다..^^

채반이랑 김장용 그릇을 아주 어렵사리 빌렸습니다..ㅋㅋ
1년에 한번 쓰자고 살 작정도 아니고,, 빌리자니 너무 지송하고,,
암튼,, 이번에 애좀 먹었습니다.
결국 단골 호프집에서 빌렸습니다...ㅋㅋㅋ
채반에서 다 씻어 보내신 절임배추 물 빼는 중입니다..

아주아주 큰 볼(?)에 ㅋㅋ
유기농 젓갈, 새우젓, 태양초 고추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갓 등을 넣고
이렇게 버무렸습니다.
황태 육수도 넣고,, 무도 갈아 넣어 양념이 되지는 않습니다..^^

산들바람님 레시피 검색해서,,
75키로에 맞게 키로수 그람수 정리해서,,
몸무게 재는 저울에,, 1키로 제빵용 저울 올려놓고,,
재료 저울에 달아 올리려고 하니 도와주러 온 언니들이
아주,, 한심해 하더군요..
결국,, 또 대충 계량 되고 말았습니다..ㅋㅋ
이제 김장 시작합니다..
배추가 보기만 해도 맛나 보이지요? ㅎㅎ


김치냉장고 자리가 부족해 보내주신 김장비닐에 다시 담아
꼭 묶어 넣었습니다..^^

3일 지난 김치입니다.
작년에 얻어 먹은 분께 한통 품앗이 했습니다.
아주 뿌듯합니다..^^

이렇게,, 올해도 김장을 마쳤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 약간 심심할듯 하나,,
짠거보다 나을거야 라며,, 위안삼고,,
김치냉장고만 쳐다 봐도,, 뿌듯합니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었는데,,
김치 해 밥 먹으려고,, 일찍 일어 납니다..ㅋㅋ
김장,, 즐겁게 하세요..
지난주 목요일 무랑 파, 생강, 갓을 받아 씻고 다듬어 놓고
금요일 절임배추 받아 그날 저녁에 김장하고,,
토요일, 일요일 1박으로 선재도 바다향기가서
맘껏 가을 맞고 왔다지요..
그래서 누구는 저러더 아주,, 바뿌게 살아야만 하는 사람 같답니다..
사실 저도,, 그런게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