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0월달에 만든 베이킹들..

| 조회수 : 16,922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8-11-13 12:09:49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자기가 억울해서 밤늦도록 텔레비젼 앞에 앉아있었던 댓가를 오전내내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좀 바쁘고.. 여러모로 좀 안좋았습니다.
몇주전에는 친정엄마가 몇주간 입원을 하셨었고, 같은 시기에 남편은 놀이터에서 아이랑 놀아주다가 괜시리 허리를 삐끗하여 한 보름께 침 맞으러 다니면서 고생..
최근에 날이 좀 쌀랑해 지면서 곧 아이들 줄줄이 감기..
이어서 한동안 격무에 시달리던 남편도 몸살을 앓고 있지요. 결국 아침에는 오전 병가내고 병원을 들러 출근했답니다.

한동안 외식도 안했고, - 아니 못했고,
세끼니 우리 식구들 밥 차리고, 친정 보낼 밑반찬에 국에 찌게에... 종종거리며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고 10월달이 넘어갔었다는..ㅠ.ㅠ

문득 오늘 전혀 사진을 찍은 기억이 없는데도 카메라 메모리가 꽉 차서 비운답시고 컴퓨터에 옮기는데,
끼니때-그 많은 밑반찬을 주마다 만들었건만!!!ㅠ.ㅠ- 사진은 어쩌면 하나도 없는데, 베이킹한것들은 죄다 사진이 있어요.
보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내가 이럴정신이 있었구나 싶어서...ㅎㅎㅎ



화이트 초코칩과 코코넛 슬라이스가 들어간 청크쿠키. 아마도 큰아이 현장학습 갈때 간식으로 싸보낸 놈일거예요. 최근에 멜라닌 파동 이후 과자 안사주고 있었으니까요.
쫀득한 질감의 아주 맛난 쿠키인데, 레서피 찾기 귀찮으므로 생략.ㅡ.,ㅡ;;

--글수정해서 요거 레서피 지금 적어요. 요거 아주 맛난 강추 쿠키인데요, 해보세요. 식감이 뭐... 거의 예술~~

마샤스튜어트의 쿠키책에 나온거구요.. 요즘 이 책 갖고 계신분들 많이 계시죠??

<Double chocolate coconut cookies>

** 60개(5dozen) 분량이라니까 절반 줄이셔요. 혹은 일반적인 냉동쿠키처럼 원기둥으로 빚어서 냉동시켰다가 칼로 뚝뚝 썰어서 구워도 처음과 같은 질감으로 즐길수가 있어요.
실제로 저는 저거 다 반죽해서 냉동시켜놨다가 서너차례 나눠서 구워 먹었어요. 한판에 10개씩 구워주니까 막바로 구워 먹는 맛도 있고 신선하고... ^^

버터 1컵(=225그람 정도-->조금 줄여도 되요. 저는 한 170그람 정도까지는 줄여서 해요.) 흰설탕 반컵+황설탕3/4컵(--> 이거 다 넣으면 달아서 못먹어요. 저는 흰설탕은 아예 빼고 황설탕만 1/3컵 내지 반컵정도 넣으니까 딱 좋았어요.), 계란 2개, 바닐라엑스트렉 1작은술, 중력분 1과 3/4컵, 코코아가루 1/4컵, 베이킹소다 1작은술, 베이킹파우더 반작은술, 소금 반작은술, 화이트초코칩2컵(이것도 다 넣으면 너무 달아요. 저는 1~1컵 반정도까지 줄여서 씁니다.) 코코넛 롱(길게 채친거 있죠?) 1과 3/4컵, 다진 호두 1과 3/4컵.

--> 반죽은 아시는대로.. 하시구요.. 1과 1/2인치 짜리 아이스크림 스쿠프로 한수저씩 떠 올려 2인치 간격으로 팬닝한다음, 180도에서 10-12분 구우라는데, 이 사이즈 엄청 큰겁니다. 저대로 구우면 거의 손바닥만해요.
저는 그냥 계량스푼으로 반-한수저 정도로 떠올려서 구우니까 애들 먹기가 더 좋아요.

쿠키가 쫀득한 질감이 되려면 절대로 오버베이크 하시면 안되구요, 오븐에서 꺼냈을때 가운데가 촉촉하고 물렁해서 바로 식힘망에 옮기면 부서질듯 해요. 2분 정도 그대로 팬에 두었다가 옮기는데, 식으면 가운데가 덜익은듯 물렁하던데가 딱 좋게 단단하게 굳어요. 요 구운 정도 잘 맞춰야 아주 맛난 쿠키를 드실수가 있답니다. ^^



올해 첫 찐빵. 각각 흰반죽과 쑥가루, 복분자 세가지 색으로 속에는 강남콩 배기 제가 집에서 만든것을 넣었습니다.
하나도 찌그러진거 없이 이쁘죠?
찌다보면 찌그러진다는 분들 많은데, 저도 처음 찐빵 만들때는 종종 그랬는데 많이 해보니까 얼추 감이 와요..
절대로 1차 발효 많이 하면 안되요. 30분 안쪽으로 실온에서 짧게.. 아예 1차 발효 안하기도 하는데 저는 조금 짧게 합니다.
그런데 많이 부풀지 않아도 이 빵은 괜찮아요.
2차 발효도 아주 짧게.. 15분 내지 20분 정도 합니다. 그래도 찌면서 더 많이 부풀어 올라요.
그러면 윗면이 안찌그러져요.



이런것도 했었나?? 했었어요. 소세지빵과 앙금빵. 아마도 강남콩 졸여 놓은것 사용하느라 만들었을거예요.



야채크래커. 베이킹스쿨 사이트에 레서피 있습니다.
이것도 큰아이 현장학습용 간식.. 한판 해놓고나니 너무 금방 없어져서 아쉬웠어요. 그만큼 맛있다는 얘기지요.



오트밀 통밀빵. 비교적 때깔 괜찮아 보이지요? ...그런데 실은 별로 맛 없었어요. 이유는?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크럼이 너무 조밀함. 요즘 제 오븐이 사알짝 맛이 가려는지(오븐 발효하거든요. 발효 기능이 있어서).. 2차 발효 잘못해서 과발효되고 오븐스프링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대강 샌드위치 해서 어찌어찌 반 먹고 나머지는 빵가루 만들었을 겁니다, 아마..
이 빵 시작으로 식빵, 버터롤, 바게트...줄줄이 실패했습니다.
원인 찾기까지 머리 쥐어뜯으면서 말이지요. 지금은 원인 찾았습니다, 물론.. ^^



그 결과 치아바타도 이렇게 만들고..
그러나 사실은 아직 실패와 성공의 중간쯤 됩니다. 구멍이 숭숭 나와야 하는데 너무 조밀했거든요.
그런데도 울 애들.. 너무, 너~어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거 두개.. 앉은자리에서 다 없어졌으니까요. 3살, 5살 두놈이 말이지요.



남은 빵은 샌드위치 만들어서 아침, 점심을 몽땅 때우려고..
아침나절 열심히 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데-물론 식구들 아침은 밥으로 다 챙겨 주고 말이지요. 저는 밥 먹기 싫어서 저 혼자 빵 먹으려고 했단 말입니다.- 옆에서 나타난 남편이 강탈해서 제 두끼 식사를 가져가 버렸지요.

자기가 먹은것도 아니고.. 아침 굶고 오는 불쌍한 동료-맞벌이라 함- 가져다 주었다고 하네요.
이게 말이 되요? 마누라 아침 뺏어서 동료를 가져다 주다니...ㅠ.ㅠ


저건 결국 다시 만든거예요. 햄이랑 재료 남은거 긁어 모았더니 부실해 졌지요.ㅠ.ㅠ



그 이후는 줄창 다시 잘 되고 있습니다.  해서 이렇게 소보로도 만들고.. ^^



팽드미도 만들고.. 선식가루 넣은 팽드미인데, 그냥 흰빵 보다 무지 맛있어요.



급기야 어제는 삘 받아 양파빵까지...
오븐에서 꺼내다 떨어뜨리는 바람에 두개가 다 찌그러 졌어요. 흑! ㅠ.ㅠ



하지만.. 따뜻할때 잘라 보면 치즈가 막 녹아나와요..ㅎㅎㅎ
너무 맛있어요...근데 저 혼자만 먹었어요.ㅠ.ㅠ.. 울 큰녀석, 이거 딱 보더니, 양파야? 그러고는 쌩~~ OTL
남은건 내일 아침 먹을거예요.



최근에 맹렬히 냉장고 정리 모드인데, 그중 일환으로 냉동딸기 올초에 넣어둔거 처리할겸 만든 딸기 쉬폰입니다.

위에 뿌린 뻘건 가루는 복분자가루인데 좀 지저분하네요. 앞으로는 이런 데코 하지 말아야지...ㅠ.ㅠ

맛은 있어요. 레서피는 제가 전에도 올린적이 있으니 찾아보시믄 나와요~~ ^^

보통 딸기 쉬폰들 많이 만드시는데, 대부분 레서피가 딸기 가루를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아실랑가 모르겠는데, 재료상에서 파는 딸기가루 대부분 중국산이예요. 국산도 있긴 한데 잘 봐야 해요. 흔치 않거든요.

제가 만든 쉬폰은 생딸기를-비록 냉동이지만-갈아서 넣었기 떄문에 색이 곱지 않지만 맛은 정말 좋답니다.



.....맛있다네요. ^^V


빵 말고 뭐 보여드릴건 없고... (아까도 말씀드렸다 싶이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많은 반찬들은 하나도 사진으로 남기지 않음.ㅡ.,ㅡ;)



며칠전에 이향방님 책에 나온 레서피로 중국 찐만두 해서 먹었거든요.

엄청 단순레서피입니다.
속재료는 부추 반단에다가 돼지고기 반근. 딱 그렇게만 들어가거든요.

돼지고기에다가 먼저 물 2큰술에다가 청주 2큰술 넣고(원래는 물만 1/4컵 넣으라는데 왠지 잡내 날것 같아 제맘대로 청주를 넣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마구 돌려 끈기가 생길때까지 저어요. 그리하면 만두가 촉촉해져요.

우리나라 만두는 오히려 재료의 물기를 쫙 짜내는데, 중국만두는 오히려 더 넣습니다. 이것부터가 다르지요?

그런다음 간장 2큰술 넣고, 설탕 반큰술 넣고, 대파 반대 분량 다져서 넣고, 생강 1톨 다진것 넣고, 쫑쫑썬 부추 넣고 섞으면 끝입니다.
요기서 포인트 하나!. 마늘 넣으시면 안되요. 네버...
제가 전에 마늘 넣었다가 망친적이 있어요. 요상하게 거슬리는 향이 납니다. 희한하죠?

이 속은 아주 작은 사이즈로 물만두로 빚으면 물만두, 이스트 넣은 찐빵 반죽에 넣으면 왕만두가 되고요, 요렇게 빚으면 찐만두 되는거랍니다. 하여튼 속은 물만두나 찐만두나 왕만두나 다 같다는 것이지요.

만두피는, 요게 특이한데요,
밀가루 3컵에다가 뜨거운 물 2/3컵을 먼저 넣고 익반죽합니다. 대충 버무려 찬물 1/3컵 더 붓고 더 치대서 반죽을 해요.
이렇게 해보니까 확실히 더 찰기가 있고 좀더 쫀득한 맛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원 레서피에는 소금은 넣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조금은 넣었어요.)

한시간 정도 실온 숙성한 다음 사용합니다.



좁은 찜통에 끼워 넣고 뜨거운 김 샤워 시키기. 이렇게 보니 하나도 안 맛있어 보이는것이...ㅜ.ㅜ;;;



뭐 이렇게 봐도 별로 안맛있어 보입니다만.. 맛있어요.

물론 다른 중국집 만두처럼 감칠맛은 안나요. 왠지 심심한? 뭔가 부족한 맛이예요.
그 부족한것은 바로 조미료라고 생각하심 될거예요.

파는것처럼 감칠맛을 넣고 싶으시면 간장 대신 굴소스 넣으시고.. 미원 넣으시고.. 뭐 그러면 대략 비슷해 져요.

요게 우리 작은넘 한끼입니다.
이거 상당히 큰 사이즌데 부족했어요.
제꺼 두개 더 뺏어먹었습니다.

많이 안 만들어서.. 딱 두끼 먹고 치웠어요. 요즘 남편도 매일 늦고.. 저도 왠지 귀찮아서 보통때같으면 잔뜩 빚어 냉동실에 쟁여두고 뭐 그럴텐데 말이지요...





가을이 어느덧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 담근 모과차가 어찌나 맛있는지요. 큰통으로 두통을 가득 담아놨는데, 얼마 못갈듯 합니다. 어찌나 자주 마시는지...
햇살이 가득한 오후에 향 좋은 모과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달랩니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다보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어릴때의 단상같은것들이 있습니다.


겨울 한철을 빼고 봄, 여름,가을이면 그때만해도 복개하지 않은 개천이 있던 집 앞 길에 나와 동네 친구들이 모여 매일 해가 질때까지 뛰어 놀았었지요.
공을차고 딱지를 치고 구슬을 던지고 고무줄놀이도 했었지요.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어느덧 저쪽 하늘끝이 노늘에 젖어 빨갛게 물들면, 어느집 굴뚝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던 저녁밥 짓는 냄새.
익숙한 된장찌개 냄새, 고등어 굽는 냄새..
그 냄새가 주던 편안하고 쓸쓸하고 어쩐지 센티멘탈해지는 그런 느낌.....느낌....

그리고 부엌 뒷문을 열고 저녁 먹으러 들어오라고 큰 소리로 부르던 엄마의 모습..


한겨울, 학교를 마치고 살을 에는 추위에 언 몸을 끌고 종종거리며 집에 들어오면, 엄마는 마루 가운데 놓여 있던 연통이 달린 석유난로 위에 스텐 주발에 우유를 데워 주셨었지요.

한참을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난로의 빨간 불꽃을 바라보면서, 주발 가장자리에 뽀글뽀글 잔거품이 일면서 우유 표면에 하얗게 단백질막이 응고되어 가는것을 바라보던 기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특별히 놀이라고는 할게 없던 날들,
작은방바닥에 괜시리 누워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고 떼굴거리며, 때론 엄마 무릎위에 파고들어, 엄마 심심해 심심해.. 하고 징징거리면,
무릎에 담요를 얹고 뜨개질을 하던 엄마는 일감에서 눈도 떼지 않고 우리 강아지, 심심해? 심심하면 김치전 부쳐 먹을까? 고구마 쪄줄까?.. 하셨었지요.

네.. 매일매일 할일이 없어 심심하고 심심하고 심심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엄마가 부쳐주는 부침개가 익기를 설레어 기다리고,  
아랫목에 앉아 짜투리 실을 얻어 엄마한테 뜨개질 하는것을 배워 손바닥만하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것을 뜨면서 시간을 보내고,
여름이면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 창밖으로 앞집 지붕에 가려 손바닥만큼 보이는 하늘을 보면서 구름을 세던 일들이 마치 한장의 행복한 사진처럼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요즘 제 주변에는 내년 6살이 되는 큰아이를 중심으로 다들 내년 유치원을 어디로 보내느냐를 놓고 엄마들만 모이면 그얘기입니다.
이 동네 대세는 영어유치원이더군요.
얼마전 비교적 싼 원비에 비해 교육질이 우수하다는 어느곳 설명회를 가보고 나서 저와는 너무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놀라고 돌아왔습니다.
공부가 중요한 세상이라지만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할까요?


선행이 중요하다고 6살이면 이미 한글을 떼고 수도 익히고 영어도 배우고,
7살이면 초등 1,2과정은 다 떼고,
초등 5,6학년이면 이미 중학교 과정을 이수해야하고,
중학교때는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공부하지요.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가 이를테면 4학년이나 5학년까지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등학교 2,3학년때 대학과정을 미리 선행한다는 얘기는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다들 서둘러 앞선 학년의 과정을 미리미리 공부하고, 옭아매고, 조이고, 그렇게 해서 결국에 원하는 것은 좋은 대학을 나와 많은 돈을 버는 좋은 직장을 가지는것이 목표겠지요.


그렇지만,  ... 그래서... 다들 행복할까요??

소위 청소년 권장도서와 그 외의 책을 읽을 시간은 있을지,
또는 그런 책들, 혹은 만화책을 읽고 수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제가 그랬듯, 어쩐지 오늘 밤새 회오리 바람이 불어 이 집과 나를 오즈의 나라로 데려가지는 않을까, 꿈을 꾸고,
더 커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아르미안의 내딸들을 보면서 괜히 울기도 하고,
수십년이 지나도 길거리에서 문득 그 음악이 흘러나오면, 아, 저노래, 할수 있는 추억의 음악을 만들 시간이 있을지,


지금의 아이들은 지금의 저만큼 나이를 먹었을때 과연 어떤 어린시절의 추억을 가지게 될지...
아...요즘 아이들은 취미나 특기나 추억마져도 엄마가 치밀한 계산으로 조율해 주나요?

각종 체험학습이다 뭐다.. 바깥으로 나가서 뭔가 행하고 오는것이 요즘에는 소위 잘 노는것이더군요.
저처럼 심심해 심심해 죽어, 하던 추억은 뭐 이젠....


저는... 그냥, 제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기준이 뭔지, 어찌해야 행복해지는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누구의 말마따나, 행복하라고 신나게 놀리고 키웠더니,  다 커서 엄마는 왜 나를 붙잡고 공부를 안시켰어? 왜 좋은대학 못보내줬어?.. 하고 말할지도 모르는 것이고...

무엇이 정답일지 모르겠습니다.
참....어렵습니다. ㅠ.ㅠ



내일은 큰아이 어린이집에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있다고 해서 음식을 한가지씩 해오라네요.
오후에 슈크림 대량생산 들어갑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ㅠ.ㅠ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ique
    '08.11.13 12:20 PM

    오늘은 오렌지피코님이 제가 좋아하는 빵으로 죄다 구우셨습니다.^^

    저도 걱정입니다.이렇게 공부안시키다가.. 나중에 커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일.. 못하게 되면 부모가 원망듣는거 아닌가 해서요... --;

  • 2. mulan
    '08.11.13 12:25 PM

    넘넘 잘 봤습니다. 빵... 잘 만드시는거 넘 부럽궁... 아이들도 넘 예뻐요. 통통아들들... 호호홍

  • 3. 앤드
    '08.11.13 12:25 PM

    간만에 로그인 햇어요.
    점심 도시락 까먹고 막 자리에 앉았는데..제가 밥을 먹고왔는지도 잊고 넋놓고 컴터만 바라봤네요.ㅎㅎ

    늘 잘보고있어요.
    구우시는 빵도, 음식들도.. 다 엄마의 정성이 느껴져서 보는 저도 늘 맘이 따뜻해집니다.^^

    아이들 키우는건 정말 답이 없나봐요.
    저는 지금 임신 9개월인데..출산준비물 준비하면서도 그런 갭을 간혹 느낄때가 있거든요.ㅎㅎ;;

  • 4. 지윤마미..
    '08.11.13 12:27 PM

    어쩐지....글이 안 올라와서 한참 기다렸네요. 피코님은 괜찮으세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라며 아이를 희생시킬 때가 있네요.
    정말 요즘 아이들 키우기 어렵네요~~하나,둘, 많아야 셋인데..

  • 5. 수국
    '08.11.13 12:32 PM

    ㅎㅎㅎ 이향방님 물만두레시피도 맛있어요.

    글 보면서 가장 부러운게 뭔줄 아세요??? 식구들이 다 잘먹는다는거요. 왜 아니잖아요 . 저희 집은 사람들이 집에서 먹을 시간이 없고. 또 있다해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는....
    저희 집에도 아기가 있으면 좋겠어요~~~ 아님. 건장한 청년이라도 ㅋㅋㅋ
    저 팽드미 각잡힌것좀 봐... 어머!!!! 역쉬~~~~

    어렸을때 엄마가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주는거요. . 그거 다 기억해요.
    저희 엄마가 어렸을때 과자나 빵을 많이 만들어주셨거든요.
    지금도 어렸을때 생각하면 엄마가 주방에서 만드시는 그 모습도 생각나고... 가끔 계절이 바뀔때. .. 아님 어떤 향에 의해서 예전의 그 음식들과 과자 빵등의 맛이 생각나고 그래요^^
    이런 특별하지않은 (??) 행복함과 안정감이 얼마나 애들을 따뜻하게 자라게 하는데요~~~^^

    그리고.. 피코님의 그 오븐의 문제해결책요. 이히히히.. 시간 되실때 살짝 쪽지로 여쭤볼게요 헤헤..

  • 6. bistro
    '08.11.13 12:35 PM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그 수많은 빵들 집안에 풍기는 고소한 빵냄새, 이런 거 아이들이 다 기억하고
    그 추억을 바탕으로 행복한 사람들로 자랄 거라고 믿어요.
    전 뭐 그리 오래 살지도 않았고 애도 키워본 적 없는 애어른이지만,
    학벌이나 돈 이런 거 행복과 무관하다는 거 알겠거든요.
    저와 우리 신랑이 행복한 사람들인 것, 그 밑바닥에는 어려서 받고 자란 사랑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렌지 피코님댁 아이들은 마음 따뜻하고 행복한 사람들로 자라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흠흠; 제가 이미 발상의 전환님과 (있지도 않은;;) 딸 하나는 사돈 맺었고~~
    딸 하나 더 있음 고~~ 작은 아드님 참 탐난다지요~~~ ^^* (큰 아드님은 단순히 나이차이 때문에 ㅎㅎ)

  • 7. SilverFoot
    '08.11.13 12:59 PM

    도저히 리플을 안달 수가 없습니다.
    항상 감탄하지만 오늘은 점심시간이라 옆자리에 한참 어린 총각후배가 사진을 같이 봤는데 하나씩 새로운 사진 나올때마다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네요.
    "이거 가게에서 찍은거 아니예요? 정말 집에서 만든거예요?" 하면서요.
    저는 기억에 남는 어릴 시절로는 여름방학이 있어요.(겨울에 웬 여름 기억? 쌩뚱.. 두둥..)
    더운 여름날 찬물로 샤워하고 마루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낮잠 자면 정말 시원하고 좋았었던..
    그리고 비 오는 날 엄마가 우산 못 갖다 주셔서 쫄쫄 다 맞고 집에 와서 씻고 뽀송한 옷 갈아 입으면 얼마나 좋던지..
    지금 계절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억이지만 그래도 피코님 덕에 어릴 때 기억에 한번 젖어 봤네요.
    저 아무래도 좌절을 딛고 이번주말엔 딸래미 좋아하는 소보루빵이랑 양파빵 한번 시도해야 할 것 같네요.

  • 8. 스프라이트
    '08.11.13 1:14 PM

    흠냐흠냐 치아바따 넘 어여뻐보이고 각종 만두며 빵들이며 예쁘기도 합니당. 솜씨가 넘 좋으세요.
    부지런하시구요. 추르릅

  • 9. 꿀벌
    '08.11.13 1:21 PM

    오렌지피코님 넘넘 멋져요
    요리 잘하시고 베이킹 잘하시는거야 여직까지 봐와서 알지만

    아이에 대한 고려도 더 멋지시네요
    저도 우리 아이를 보면서 그런생각 많이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공부 1등하는것보다 어려운 이를 도울줄 아는 마음을 아는게 더 중요하고
    영어 한마디 잘하는것보다 친구를 위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할줄 아는 게 중요한데..
    요즘아이들
    너무 어린나이에 너무 힘든것 같아요
    저역시 아이를 닥달할때가 많지만요^^
    흐흐흐 저도 오늘 아이를 위해 정말 오랫만에 베이킹한번 해볼까요
    둘째놈이 또 치맛자락 붙들고 늘어지겠지만요^^
    멋진 오렌지피코님!!!! 늘 제 롤 모델이세요^^ ㅎㅎㅎ

  • 10. 체스터쿵
    '08.11.13 1:26 PM

    저두 아이 유치원땜에 고민중이예요.. 만나는 동네엄마마다 그얘기구요...

    그나저나, 피코님 어디사세요? 하숙치세요...ㅠㅠ 저요..애 둘딸려서 안될라나? 저 요새 폐인모드예요. 청소 부엌 세탁..심지어 세수까지 모두 접고, 오늘은 아예 안나갈 작정으로 큰애까지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방치중이예요..
    가끔씩 찾아오는 이 폐인 모드 중에...피코님 베이킹 사진보니..참,,놔..감옥에서 하늘 바라보는 느낌이예요..특히 치아바타랑 찐빵,,소세지빵..만두..쓰다보니 "특히"라고 할게 없이 다 맛있어보여요..

    참!! 빵이 잘 안되던 이유는 뭐였나요?
    뭘 해결했더니 다시 잘됬나요? 알려주세요..저도 참고로 제 원인도 찾아보게요

  • 11. 만년초보1
    '08.11.13 1:37 PM

    저는요 대여섯살 시절...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케잌, 구워 주시던 쿠키, 식빵...
    옆에서 보며 우리 엄만 마술사 같다고 신기해 하던 기억이 나요...
    여름이면 냉동실에 얼려놨던 색색의 아이스 바들, 비가 올 때면 마루에 신문지 깔고 부쳐 먹던 부침개...

    아마 오렌지 피코님 아이들도 나이 들어서도 피코님이 해주시던 음식들을 추억으로 기억할 거예요.
    유년 시절을 뒤지면 뒤질수록 엄마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겨우 30년 밖에 곁에 있어주지 않은
    엄마를 원망할 수가 없답니다. 남들 보다 몇배 사랑 받은 것 같아서요...
    엄마가 직접 해주시던 음식들이... 돌이켜 보면 다 사랑이더라구요... ^^

    엄마가 차려주는 밥이 먹고 싶어 점심을 먹고 들어 왔는데도 허기가 지네요...

  • 12. 내천사
    '08.11.13 2:01 PM

    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사진들이에요.. 전 언제나 오렌지 피코님의 반의 반이라도 따라갈려나...ㅠ.ㅠ

    만년초보1님을 시작으로 요즘 양파빵이 대세인듯 해요???? ^__^

    아... 양파빵 먹고싶다.....ㅠ.ㅠ

  • 13. hey!jin
    '08.11.13 2:06 PM

    오렌지 피코님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헉 했다가 끄덕끄덕 했다가 갸우뚱 했다가
    슈크림 대량생산에서 역시!!우어아~ 하고 리플을 답니다.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피코님 글을 읽으면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베이킹도 배워놓고 요리도 좀 더 잘 하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아직도 생각만 하고 있어서 문제인데..;; 오늘부터라도 뭔가 시작해야겠구나 싶어요. ^^

  • 14. 그린토마토
    '08.11.13 2:10 PM

    웬지 가슴이 찡하네요.
    어린시절 추억도..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도 저랑 비슷하셔서요.



    그런데 해먹이는건 왜이리 다를까요? 저야말로 OTL.. ㅠㅠ

  • 15. 그린하임
    '08.11.13 2:25 PM

    이런 글에 댓글 안남기면 키톡 기웃거릴 자격 박탈 당할 것 같습니다. ^^;

    여기가 정말 아기 키우시는 집 맞으신거죠? 정말 대단하세요~~

    저 내년 봄에 딸 낳을 것 같은데요,

    며느리 후보로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싶어요. ^^

    (선행학습은 싫지만 이런건 미리미리...^^)

  • 16. 비니으니
    '08.11.13 2:39 PM

    점심때 먹고싶었던 해물칼국수를 맛나게 먹어놓구선..
    출출해,,,출출해,,,하며
    82를 둘러보다가
    피코님 글이 보이길래, 냅다 클릭하구선..
    바로 읽지 못합니다..
    왜냐.....
    출출해,,,출출해,,,하는 저에겐 완젼둑음의 글이될게 뻔하니까요..
    그래서..
    클릭만 해놓구선
    슈퍼(흑..흑..)가서 빵두개 사와 뜯어먹음서 읽었답니다..
    덕분에...맘이 쪼매 안정되네요..ㅋㅋ

    마지막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글도 인상적이에요..
    저두 초4,3학년 아이둘 키우고 있는데요..
    심심해 심심해하며 집에서 둘이 있답니다..
    큰아들넘은 요샌 심지어 동생의 친구네 집에까지 가서 놀다 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저도 쉴만한 무릎팍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언젠가 이루어지겠지라는 것도 안될말이구,,
    아이들은 이미 훌쩍 커버려 엄마의 무릎이 더이상 필요없고,,
    김치부침개도 먹고싶지 않을테이고,,

    근데....그냥 지금 생활에서의 행복을 찾아서 잘 살아야죠...그리고
    지금도 물론 행복하구요..

    피코님 글에는 항상 따뜻함이 있어요..

  • 17. 바다네집
    '08.11.13 3:00 PM

    요즘 안보이셔서 궁금했어요 ...
    자주 오세요 ^^

  • 18. 하나
    '08.11.13 3:24 PM

    아기 엉덩이처럼 부드럽게 생긴 찐방이랑 야채크레커가 너무 먹고싶어요~~~~~
    세상에 많고많은 빵종류 하나씩은 먹고 죽어야 할텐데..ㅋㅋ

  • 19. 솔이
    '08.11.13 3:33 PM

    화이트청초코쿠키 저도 따라해볼래요~
    피코님? 중력분 1과3/4컵이면 몇그람정도에요?
    사실 1컵이 얼마를 얘기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욤~어떤 사이즈 한컵인지...ㅎㅎ
    초보라 이해해주세요~

  • 20. 오렌지피코
    '08.11.13 3:40 PM

    솔이님, 미국식이라 1컵은 240미리구요, 그람으로 1컵이면 강력 150그람, 박력이 135던가?? 뭐 그렇고 중력은 대충 그 중간이랍니다. 근데.. 쿠키는요.. 그까이꺼 대에~충.. 이런식으로 계량해도 실패 안해요. 걱정 붙들어 매삼~~ ^^

  • 21. 귀여운엘비스
    '08.11.13 5:18 PM

    헉 장문의 댓글이 오류로 날라가버리다니 ㅠ.ㅠ
    아무튼 결론은 오렌지피코님 대단하시다...이 내용과^^
    요즘 아이들 불쌍하다는 내용이예요.
    집학원집학원집학원집학원..바람쐐러 독서실...-.-;;;;;
    전 그렇게 키우기 싫은데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제가 풀어놓고 키운다하여도 분위기상 그렇게 하지못할것같기도하고....
    그래서 요즘 전 딜레마에 빠져있거든요.
    너무 각박한 세상과 공부만 해야하는 삶을 아이에게 주기싫고...
    여유로운 마음느끼게 키우고 싶은데..그럴수있을까?..싶기도하고....
    아이를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런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아무튼 피코님!
    날씨도 스산한데 스산한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___^

  • 22. 생명수
    '08.11.13 5:21 PM

    오렌지피코님 글 읽으면서 참 맘이 따뜻해 졌어요. 부러운 요리솜씨와 글 솜씨를 가지셨어요. 센스쟁이!!
    저도 어제 치아비타 구웠어요. 첨 구운건데 아주 자주 구울꺼 같은 느낌..쉽고 맛있네요. 올리신 빵이랑 요리 다 맛있어 보여요. 찐만두에 쓰러졌다 지금 일어났어요. 만두피 사서 해 먹었는데 왠지 만들어서 해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항상 좋은글과 레서피..
    어린시절 추억은 나이들면서 참 소중한 보물인거 같아요. 저도 제 딸들에게 그런 보물 많이 많이 만들어 주고 싶어요.

  • 23. 소리없는 방
    '08.11.13 6:25 PM

    중국 찐만두 레시피 접수합니당~

    맛있겠어요~~~

  • 24. 봄봄
    '08.11.13 6:46 PM

    항상 오렌지피코님 글 읽으면 정말 부지런하신 것 같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랑 빵을 많이 올려주셔서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었는데,
    오늘은 어릴적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읽고 뭉클.. 했어요,
    피코님 아이들은 좋은 엄마를 둬서 행복할거예요, 지금은 모를테지만요 ^^
    저도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 많이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드네요 감사합니다 ^^

  • 25. 소풍
    '08.11.13 8:19 PM

    놀라워라~ 이렇게 많은걸 다 만드셨다니...

  • 26. 방울
    '08.11.13 10:54 PM

    전 정말 오렌지피코님의 아이들이 넘 부럽네요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던 카스테라가 그렇게 맛있었던걸 알면서도 참 해주기가 왜이리 힘든지...
    울 아들둘에게 반성하며 한두가지라도 따라해봐야겠어요

  • 27. 윤주
    '08.11.13 11:49 PM

    백화점 지하에 가면 커다란 왕만두 맛있어 보여서 갈때마다 시선 꽂히는 메뉴중 하나.
    오늘 귀한 만두 배웠으니 실천해보고 내년쯤에는 나도 카메라 들이대고 자랑 나서야지...^^

  • 28. 지나지누맘
    '08.11.14 12:13 AM

    팽드미 의 각... 예술이십니다...
    뭐 다른것도 다 예술 이시긴 하십니다만 ㅎㅎㅎㅎ

    양파빵도 맛나게 생겼고...

    대학도 초중고처럼 학군제를 실시하는겁니다 -_-;;;
    네네.. 근처에 대학이 많으니 하는 말도안되는 소리입니다...
    근데 정말 우리엄마가 그런 소원을 갖고 계셨드랬어요 ㅎㅎㅎㅎ
    집앞에 좋은 학교(연대,이대,서강대,홍대) 여럿 놔두고... 하나도 안가주네... 하시면서

    행복지수....
    이거 이거 중요한건데.... 흠........

  • 29. 친한친구
    '08.11.14 12:16 AM

    음식도 음식이지만 전 피코님 글 읽고나면 향기로운 차 한잔 마신듯한 기분이 들어요.
    전 정말 지독한팬입니다.ㅋㅋ

  • 30. 뚱이
    '08.11.14 12:26 AM

    모두들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비오면 수제비 먹고 쌀쌀해지면 칼국수 먹고
    그런 행복한 추억 지금 아이들은 잘모르겠지요
    피코님 항상 감탄사 연발입니다

  • 31. 체스터쿵
    '08.11.14 1:31 AM

    아~~참...

    만두만들때요..새우가루를 좀 넣으랬어요.
    전에 다니던 쿠킹클래스 선생님이 이향방 제자셨어요. 책엔 안나왔지만...중국만두만들때 넣으라고 새우가루를 조금씩 나눠줬었거든요.
    그냥 새우가루를 좀 넣어도 된다고 했구요

    발효가 안되던 원인 뭔지 알려주삼~~

  • 32. 쿠키
    '08.11.14 8:48 AM

    헉..찐빵의 자태가 저리도 곰다니.....^^
    너무 대단 하세요...쿠키구워보려고 레시피복사 했네요..
    맛나게 구워봐야지..감사해요..

  • 33. 곰사냥
    '08.11.14 3:09 PM

    빵클래스 여시면 달려갈게요.먼곳이라도 말이죠^^피코님이 구운 빵과 늘 곁들인 맛난 차한을 잠깐만 봐도 그냥 행복해지는건 왜일가요^^모든 음식에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 34. tazo
    '08.11.15 1:52 AM

    맛이없을것같다는말이 ,말이됩니꺄?
    미루랑 둘이앉아 입을 헤벌리고 본사진 또보고 하고 있습니다^^.오렌지피코티마시면서요. 최고의 엄마!

  • 35. 정경숙
    '08.11.15 3:08 PM

    팽드미 예술이네요..
    전에 한번 82에서 보고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결론은 집에 이거 구울 만한 오븐은 없다는거..
    더블 초코 코코넛 쿠키는 오늘 구워줌 좋을거 같아요..
    요즘 호두를 잘 안먹으려 해서 쵸코칩 쿠키 구울려고 버터 내놨거든요..

  • 36. 꼬마네
    '08.11.16 2:41 PM

    쵸코코코넛쿠키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재료가 절반쯤 있네요..
    결정적으로 코코넛이 없는디..
    아~ 만들어보고 싶어라..

  • 37. 부라보콘
    '08.11.17 2:40 PM

    맞아요 저도 우리 아이들 키우는 목표가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자인데 ..
    오렌지피코님네 아이들은 벌써 엄마 덕에 행복한 아이들인듯 ^^ 부럽사와요

  • 38. 소명마미
    '08.11.17 11:42 PM

    어쩜 솜씨가 저리도 좋을까요 ^^ 부럽 부럽~
    슈크림 대량생산으로 큰아이는 으쓱 으쓱~ 하지 않았을까.. 혼자 궁상맞게 상상해봅니다. ^^;

    마지막 글은 저도 동감이예요~ 아이들 어렸을적부터 영어 가르치면, 한글과 영어의 문법이 틀려 둘다 완벽하게 배우기 힘들꺼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제 녀식은 아직 1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와 제 남편은 아이의 교육관은 항상 소신껏하자고 얘기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글을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한글의 기본기를 배우면 차라리 한자를 가르쳐서 한글을 더욱 깊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한자를 가르치면 한글도 쉽게 배울 수 있고.. 한글의 문법에 대한 모든 것을 익힌 후 영어를 배워도 늦지는 않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너무 앞서나가려는 맘보다는 한 발.. 한 발.. 차근 차근~ 잠결에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중얼거려 봅니다.. ^^;

  • 39. 콩도령
    '08.11.28 9:21 PM

    오렌지피코님의 빵사진은 항상 아련한 향수 비슷한 묘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요. 게다가 마지막에 덧붙이신 글 때문에 자동 로긴 ^^
    9살짜리 조카의 삶을 보며 과연 제가 우리 아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수업을 안하는 학교 덕에 어쩔 수 없이 수학과외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9살짜리가 젤 바쁘고 40대 가장도 아닌데 "나 좀 쉬자~"라는 소리가 입에서 나오는 현실.. 그렇게 닥달한다고 아이가 더 똑똑해지리라고,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살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걸 철썩같이 믿지만 그 정도 믿음 가지고는 분명 주변상황에 휘둘릴 거라는 것도 잘 알기에 맘이 무거워요. 어케 키워야 할런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112 :: 쮸니의 생일케익 ♡ 6 물푸레 2008.11.13 4,738 50
28111 오늘 소래포구 갔다왔어요 5 진부령 2008.11.13 7,085 126
28110 [파래무침] 미네랄 풍부한 웰빙식품~ 29 하나 2008.11.13 13,035 90
28109 주말에는 밑반찬 3종 세트. 15 만년초보1 2008.11.13 20,860 109
28108 이탈리아 저장식품- 말린 토마토(Pomodori del sole.. 10 스프라이트 2008.11.13 7,792 67
28107 [면] 족발만들어 먹기~ 20 면~ 2008.11.13 9,455 60
28106 10월달에 만든 베이킹들.. 39 오렌지피코 2008.11.13 16,922 103
28105 냉장고 정리용... 8 전성민 2008.11.13 7,608 29
28104 국물이 끝내줘요~ 9 다은이네 2008.11.13 6,953 99
28103 추억의 볶음콩조림... 12 들구콰 2008.11.12 6,838 26
28102 기분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fortune cookie, 마파두부.. 12 수국 2008.11.12 6,722 91
28101 달걀지단님 따라 쵸코수저~! 10 민무늬 2008.11.12 4,544 30
28100 전생에 나라를 구한 bistro! ^^; 24 bistro 2008.11.12 12,273 217
28099 저도 따끈따끈한 양파,야채빵이요....^^^ 5 쿠킹홀릭 2008.11.12 5,033 48
28098 맛깔스런 저장반찬 - 메추리알 장조림 1kg 레시피 26 보라돌이맘 2008.11.12 31,911 131
28097 간단히 점심.. 6 아들둘 2008.11.12 6,432 57
28096 쫘~악 쫘~악 늘어나는 야채모짜렐라치즈오븐구이 맛보세요. 11 에스더 2008.11.12 14,748 75
28095 황태라면(사진없음) 49 푸른거북이 2008.11.12 3,276 78
28094 동인동식 갈비찜 11 추억만이 2008.11.12 10,820 125
28093 간단한 아침식사대용 복분자영양찰떡만들기 6 희야 2008.11.11 8,131 102
28092 새댁표 200일 동안의 식탁 32 주아 2008.11.11 15,844 1,102
28091 곶감-감말랭이, 잘 말라가고 있어요~^^ 13 뮤뮤 2008.11.11 7,207 84
28090 82쿡에 감히 올립니다... 허접한 저녁상 11 나무 2008.11.11 7,317 92
28089 [도토리묵밥] 든든한 한끼~ 부담없는 칼로리~ 19 하나 2008.11.11 11,222 114
28088 깔끔하고 맛있는 멸치육수 만드는법.. 58 하나 2008.11.11 23,422 74
28087 김장 하셨어요??? 13 나무 2008.11.11 6,549 111
28086 빵만들기와 관련하여.. 6 춤추는가을 2008.11.11 4,407 43
28085 늦가을에 캠핑가기... 3 날마다날마다.. 2008.11.11 5,169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