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곶감-감말랭이, 잘 말라가고 있어요~^^
얼마전에 감말랭이 만든다고 일주일전 글올렸던 뮤뮤입니다.
지금 저희집 말랭이 겸 곶감들이, 맛이 바짝바짝 들며 익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먹어봤는데, 넘 맛있더라구요.
님들말씀 듣고 곰팡이 걱정했는데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었더니 별탈없이 잘 말라가고 있어요.
아래 댓글 써주신 분들 보니, 자주 만지면 안된다는데,
저는 그래도 이삼일에 한번씩은 곰팡이 핀데 없는지 확인겸 해서,
뒤집고 확인해 주었어요.
화요일부터 말리기 시작해서, 금요일날 한번 뒤집고,
일요일날 한번 확인겸 다시 들여다 보았어요. (뒤집지는 않고 몇개만)
그래서 내린 결론, 중요한 것은 통풍인 것 같습니다.
베란다 문은 항상 활~짝 열어 두었거든요.
제가 직장맘이라서 베란다 밖에는 못내어 걸겠더라구요.
출근했다가 속절없이 내리는 비를 보게되면,
제 심정이 어떻겠습니까...ㅎㅎㅎ
오늘 퇴근해서도 몇개 집어먹어 봤는데,
속은 아직 완전히 곶감처럼 안되었지만, 덜마른 반시곶감 정도는 되더라구요.
그 떫던 녀석들이 말랑말랑 맛이 잘 들어, 정말 맛있었어요.
스스로 이런 일을 한 제가 너무나 신통해서..
마구 감탄사를 날리며 몇개 집어먹었습니다.
울남편왈~ 말리면 다 이렇게 되는거 아냐? 당연한걸 가지고 왜 그래? ㅎㅎㅎ
남자들은 몰 몰라도 한참 모른다닌까요.
어쨌거나 82 덕분에, 제가 벨짓을 다 해봅니다...ㅎㅎ
금요일쯤 멋진 사진 한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원글)
그런데 마르면서 조금 거무스름해 지긴 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말씀이 밑에다가 향을 피워야지 검지 않게 발갛게 마른다고
그런 얘기를 들으셨다고 하네요.
곶감 만드시는 분들, 정말 그런가요?
향은 아무 향이나 피우면 되나요?
촛불켜면 안되나요?
살림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키친물음표에 여쭤보면 접속수가 너무 적어서...ㅠ.ㅠ..여기에 씁니다 .
관리자님~ 집에가서 곶감 마르고 있는 사진도 올려 글수정 할테니,
옮기지 말아주세요..너무 중요한 일인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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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섭이맘
'08.11.11 5:17 PM저희 동네 윗동네가 곶감으로 아주 유명한 동네에요
6시 내고향인가 방송한번 타고 완전 대박맞은 지역인데
거기 곶감농사지으시는분 이야기 들으니 황을 피운다고 하더라구요
건조할때 황을 피우면 색깔이 주황색으로 곱게 나고 그냥 말리면 거무튀튀하게 된다고 한것 같아요.
그냥 말려도 될것 같은데요
여기는 시골이라 집집마다 그냥 실에쭉 달아서 처마밑에 주렁주렁널어놓거든요2. gondre
'08.11.11 7:59 PM황을 피운다구요?
어쩐지 이번에 감을 말리는데 거므스름하게 마르던데..
파는건 색이 이쁘잖아요.
황 피우는건 괜찮은지..
얼마전 감을 우릴때 카바이드가 문제가 됐는데...3. 토마토
'08.11.11 8:18 PM저도 그 이야기 듣긴들었는데요
아는 분이 그러더라구요...그분 아는집에서 곶감 많이 하시는데
낮에는 밖에 두고...밤에는 방으로 옮겨서 향을 피운다고...
그래야지만...하얀분이 잘 생겨서 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분도 직접 만든분이 아니라서 얼핏듣고 하는지라 확실히는 모르시더라구요
향종류도 그렇고...허튼 무조건 향피우면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4. 진이네
'08.11.11 8:36 PM그냥 자연그대로 말리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ㅎㅎ
색은 좀 거무스름해도 전 자연그대로가 좋던데요.
하얀분은 오래두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
아님, 4-6등분으로 잘라서 말리시면...
더 빨리 마르고 색도 고와요^^*5. 윤주
'08.11.11 10:28 PM대량으로 곶감 만들어 파는곳에서 색 이쁘게 하려고 황을 피운다는 말을 들어서... 자연 그대로 먹고싶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그냥 그대로 말리면 됩니다.
내가 장년에 곶감 성공하고 올래 해보니까 곰팡이 피는 세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감을 널어두고 자꾸 만지면 손에서 균이 묻어서 안좋습니다.
메달아두면 만질 필요없이 유관으로 보면되고...썰어서 말린경구 한쪽이 꼬들하게 다 말려지면 그때 살짝 뒤집어주면 됩니다.
두번째...습도가 많을때 말리면 마르기전에 곰팡이가 핍니다
서리내리고 나서 그때 말리면 됩니다.
셋째....처마밑에 말리면 좋지만 아파트라면 베란다문은 항시 열어두고 창문 가까이에서 말리면 됩니다.
작년에 처음해봤는데 17일쯤 되니깐 반건시곳감으로 아주 이쁘고 맛있는 곳감이 되더군요...그러다 이삼일 지나니까 색이 검어질라 그래서 얼른 냉동실에 넣고 먹었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바쁜일이 있어서 10월 중순 서리가 오기전에 잘라서 감말랭이로 널어놨더니 곰팡이 피더라구요.
날씨 쌀쌀할때 바람에 말려야지 온도가 높을때 말리면 안됩니다...곶감 뿐만 아니라 시레기나 무말랭이도 늦가을에 말려야 곰팡이 안피고 잘 마르더라구요.6. 밍키짱
'08.11.12 1:50 AM저희가 산청에서 곶감을 하고 있는데 향을 피우기는 하나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들었어요.
유황오리도 먹잖아요.몇박스를 1g정도 넣고 잠깐 향을 쐬는 정도 이고 겉을 약간 까드리하게 말려 곰팡이가 덜 생기게 하고 덤으로 색도 약간 좋게 하기 위함이라 들었는데 저희도 작년에 이어 하는 거라 주워들은 얘기에요.그리고 흰분은 말리면서 감 자체의 당분이 밖으로 나온거라 우리몸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7. 뮤뮤
'08.11.12 3:21 AM모두 감사합니다...
향인지 황인지...잘 모르겠어요 아직...ㅎㅎㅎ
어머니 말씀으로는 종묘사 같은데 가면 구할 수 있따는데,
그냥 집에서 먹는거니 검어도 먹기로 했답니다.
사진은..에...저희카메라로는 너무 어둡게 나오기 땜시...제가 집에 있는 날 올리겠습니다 .
그대신 내용 고쳤어요~ 히히...^^8. 우기유니
'08.11.12 12:14 PM감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직장맘이예요.. 넘 부러워요^^^ 말랑말랑한 곶감 먹고싶네요
9. 뮤뮤
'08.11.12 12:29 PM우기유니님~ 평택에 놀러오세요~ 곶감 넘쳐나요오오오~ ^^
10. 연탄재
'08.11.12 2:59 PM쭉 읽어내려오다.........헉~~~뮤뮤님..평택이세요??
이거뭐...오다가다 본거 아닌가 몰라요~워낙 좁은 바닥이니~ㅋㅋㅋ11. 뮤뮤
'08.11.13 7:36 AM연탄재님도 평택이신가봐요~ㅎㅎㅎ 넘 반가워요~
저는 평택역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며 서식하고 있씁니다~
집앞으로는 논밭이 보인답니다...어딘지 아시겠어요? ^^12. 연탄재
'08.11.13 9:51 AM워낙 논밭이 많아서뤼~ㅎㅎ
평택역근처 논밭이면...주공단지쪽??
제 서식지도 논밭이 넘쳐나지만...주 생활을 직장서 하다보니...농협중앙회
근처에서 배회하고 다닙니다~~^^
이거뭐..명찰을 달고다닐수도 없고~~ㅋㅋㅋ13. 뮤뮤
'08.11.20 12:12 PM연탄재님~ 딩동댕~맞았습니당~ ㅎㅎㅎ
정말 명찰을 달고 다닐 수도 없구요..
농협중앙회면 몇번 갔다왔어요. ㅋㅋㅋ
주말농장 한다고 씨앗사러 갔다왔답니다...거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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