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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 정리용...

| 조회수 : 7,608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8-11-13 10:17:20
요즘 마트 안가기 결심한지 3주차 입니다
별거 안사도 10만원을 훌쩍 넘는 영수증들을 보면서..그렇게 사댄 식재료들이 다 어디 갔나  보면
냉장실 ..냉동실..다 꽉꽉 쟁여져..찾을 수 도 없더군요,,뭐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또 사고..

우선은 냉동실 부터 정리 하기로 했습니다
정리하면서,,내가 이러고도 12년차  주부 세아이 엄마 맞나 하고 반성하고..
유통기한 지난 것들 부터 해결해 나아갔죠..

신혼 초보주부였을땐,,그 재료들을 몰래 다 버리고 죄책감에 온종일 시달리고 했는데,,
지금은 왠만해서는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그냥 다 요리해서 먹습니다
(팍팍 끓여서^^)
그래도 우리집 식구들...역시 아무 이상없네요(잘 먹고 있습니다^^;:)

근데..3주가 마트 안 갔더니 고추장도 떨어지고 휴지도 떨어지고 ...(이런 것들은 마트와 동네 슈퍼 가격차가 꽤
되는 거라)..결국엔 이번 주에 가야 되나봅니다
그래도 그냥 버텨볼까요?


냉장고 정리용 대표 음식,, 양장피 입니다
양장피 안들어간 양장피
전 양장피가 첨엔 무슨 해물의 일종인 줄 알았어요..미끄덩거리고 물컹하고..
근데 그냥 전분 이더군요..
중국산 진짜 양장피를 사서 먹곤 했는데..나중에 성분을  보니 녹두99% 명반1% 이렇게 되있더군요
중국산 가루도 가루지만..명반....(이거 방부제 맞죠?)
좀  비쌌지만 이건 미련없이 그냥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우린 양장피 없이 그냥 양장피 해 먹습니다
겨자를 아주 맵게 발효시켜서 코가 뻥 뚤리게 매운 맛..(스트레스 해소용입니다)

아 참 그거 아세요?
매운 양장피랑  먹으면 술이 잘 취하지 않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지만^^...평소 주량의 2배까지 가능하더군요*^^*
전성민 (smcrystal)

안녕하세요.. 세아이 엄마입니다. 요리는 하는 것도 먹는 것도 배우는 것도 무지 좋아 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역니은
    '08.11.13 11:23 AM

    님을 알뜰주부로 임명합니다..짝짝짝~~~

  • 2. 별바리
    '08.11.13 11:30 AM

    ㅎㅎ 10만원 넘는 영수증에 동감합니다.~ 저도 마트를 끊어야 할텐데.. ㅠㅠ

  • 3. 아가다
    '08.11.13 12:45 PM

    12년차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38년차인데도 여전히 버린다는거 그러구도 먹은셈 치면 된다는 뻔뻔 스러움을 갖고 있으니~~ 새댁들에게 요즘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ㅠㅠㅠ

  • 4. 픽셀
    '08.11.13 1:10 PM

    근데 중간에 놓인건 뭐에요? ㅋㅋ 결혼 25년차인 아줌마가 물어보네요....

  • 5. 스프라이트
    '08.11.13 1:12 PM

    가지런히 예쁘게도 써셨네요.

  • 6. 내천사
    '08.11.13 2:06 PM

    냉장고 처리용 치고는 너무 고급입니다........^^;;;;

  • 7. 전성민
    '08.11.13 3:05 PM

    에궁 ,,제가 사진에 좀 약해서...픽셀님
    가운데는 소고기 랑 굴러다니는 야채랑 볶은 겁니다'
    냉동실에서 좀 오래되어 냄새가 날 듯 했는데..역시 중국산 굴소스의 무서운 위력'...
    전혀 냄새없이 맛있는 고기볶음 ㅋㅋ

  • 8. 모란꽃
    '08.11.14 8:48 AM

    술이 덜 취해요?? 앗 깜딱!!!
    귀가 솔깃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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