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새우탕이라는걸 먹어본것이 요렇게 생긴거여서 (모 로바다야끼에서 안주로 ㅎㅎ)
전 새우탕은 다 이렇게 생긴건줄 알았어요.
나중에 다른 친구들과 대화중 무슨 새우탕이 하얗냐구 빨간거라구... 그래서 전 원래 하얗다구...
그때 말문 막히게한 친구의 반문 "너 새우탕 사발면 몰라?"
하얀 새우탕, 안매운 새우탕, 중국식 새우탕...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먼저 냉동새우를 해동을 시키고

요렇게 껍질을 벗겨줍니다. 새우살은 잠시 따로 두시고~

멸치다시마 육수에 새우 껍질을 넣어서 팔팔 끓여서 새우맛을 내주고(머리도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끓을동안 야채 손질~

(원래는 양파가 모자라서 양배추를 좀 넣었는데 나쁘지는 않았답니다. 청경채도 괜찮을듯.
저는 버섯이 귀한 곳에 살아서 저것뿐이지만 버섯, 특히 표고 많이 넣으시면 더 좋아요.)
그동안 육수가 팔팔 끓고 나면 빨개진 새우껍질 건더기는 건저내시고,

감자, 마늘, 양배추를 넣고 더 끓일동안,
녹말물과 계란2개를 풀어주시고

남은 야채투하하고 잠시 지체... 끓어오르면 계란을 바깥쪽부터 휘휘 둘러 풀어주시고, 녹말물도 살살 조금씩 풀어주신후,
굴소스 1Ts도 풀어 넣어주세요.
후루룩 끓어오르면,
새우살은 이때 투하!
딱 2분간만 더 익혀서 재빨리 소금, 후추로 간맞춰준 후 그릇으로 옮기면

부드러운 하얀 새우탕 완성입니다.
새우는 마지막에 딱 2분만 익혀주셔야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아요.
다진파와 참기름 두방울 떨어드려주세요.

일부러 길게 썰었던 감자도 살살 부러지고 계란과 녹말덕에 완전 부드러운 국물은 호록호록 &
뽀독뽀독 씹히는 새우살~
맛좋은 새우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