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에 열흘 가까이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이모님댁에서 지내시다 오셨습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서 식사를 어떻게 준비해 드리나 걱정했는데,
뜨근한 닭칼국수 먹고 얼릉 나으라고 칼국수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또 감동해서 눈물 찔끔찔끔^^

식탁에는 닭칼국수 한그릇, 김치 한 접시이었지만,
가족들의 사랑은 한 상 가득했습니다.

자랑 좀 하겠습니다.
이 세상 부모는 그 누구도 자식 위해 안 사는 부모가 없을겁니다.
그런 자식이 공부를 잘하고, 건강하게, 또 자기 일 잘 한다면
그건 부모에게 그 어떤 기쁨보다 큰 것이겠지요.
우리 큰아들...
MIT에서 하는 여름캠프에 미주 전지역의 60명중의 일원이 되어 잘 마치고 왔습니다.
거기에서도 공부도 열심히, 또 친구들과도 잘 지냈답니다.
그래서 내년에 MIT 입학하는데도 매우 유리하게 되었답니다.
무뚝뚝한 이 녀석
점심도 대충먹고 저녁은 친구와 보내고 오더니
동생들이 만든 아이스크림 롤케익으로
지난 생일을 축하해주니 시키지도 않은 감사기도를 합니다.
카메라로 축하사진 찍으려던 내 눈에
또 눈물이 납니다.
그 기도가 무엇인지 알기에...
조용히 남편이 자리를 뜹니다.....

우리 가족 정말 행복하게 또, 아이들 모두 원하는 대학 가서 모두 자기들 날개
훨훨 피고 살았으면 합니다.
내가 아주 많이많이 착해져야겠습니다.
이 롤케익은 우리 딸과 둘째아들이 만든 형에 대한 사랑이며,
우리 가족 모두의 기쁨이었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을.....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