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나물하고 오곡밥하고 만들어서 가까운 분들께 선물을 했더니
이제 안하면 안되게 되버렸습니다.^^:
"주니맘이 맘이 변했다" 거나 "주니맘이 무슨 일이있나" 거나 등등...
어차피 하는 일이고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여기저기 나눠드리는 재미로 다시 또 만듭니다.
그런데 일이 많거든요.
손님 치르듯이 며칠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를 해야 많은 시간 안들이고 몸살 안나고 할 수 있어요.
시간 날 때 불리고 삶고 해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보름날 아침에 나물과 오곡밥을 먹으니까 나물 무치기는 그 전날에 합니다.
그래야 나눠드리면 보름날 아침에 드시잖아요.
9가지 나물 늘어선 모양이입니다요.
빨간 딸기 바구니.
1년에 한번씩 아주 유용하게 씁니다.^^

마늘 다진 것을 작은 팬에 기름하고 같이 볶아둡니다.
마늘이 푹 익어서 나물하고 맛이 섞여야하는데 그럴러면 제법 시간이 걸리거든요.
이렇게 마늘 기름을 만들어서 참기름, 들기름하고 같이 조물조물 무치면
잠깐만 볶아도 되더군요.

아주 넓은 프라이팬.
저는 조리 기구는 큰 것이 좋아요. 시간 절약되고 편하고 마구 휘저어도 밖으로 튈 일 없고.

볶아낸 나물은 이렇게 넓은 그릇에 펴서 식힌 다음에 그릇으로 옮겨요.
역시 큰 게 좋더라구요.

9가지 나물 입니다.


이건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금년 것은 어제 나물에 양념해서 무쳐두고 아침에 한 번 살짝 볶아두고 나왔어요.
저녁에 들어가서 다시 한 번 간 맞추고 살짝 볶아서 나눠드리면 되요.
다들 대보름 정기 가득 받으시고 한해 소원성취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