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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의 별미~ 밤잼~ (아이고 손가락이야~)

| 조회수 : 10,379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7-10-30 07: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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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밤까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에휴 손가락이 부러져라 힘들었지만 꼬~~~~~옥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었기에...

2킬로나 되는 밤을 까야 할 이유가 그러니깐......사랑하는 아들 완이땜에...



얼마전에 마트에서 사온 크램 드 마롱 ( 밤크림 디저트)를 같이 맛보고 나서 완이가 매일 눈뜨기가 무섭게 냉장고에서 찾는것이 아닙니까.

사먹이고 싶었지만 그 제품엔 약간의 알콜이 들어 있었답니다. (엄마의 무지로 크~~~완이가 벌써 알콜을...) 몇프로 들었는지 향도 안나더만, 아마 눈꼽의 절반만큼도 안들었겠지만 아무래도 맘에 걸려서 도저히 다시 주고싶은 맘이 없더군요.

근데 그것만 찾는것입니다.

그래서 두손 두발 걷어 부치고 내 손으로 오리지날 크램 드 마롱을 만들겠다고 이 난리를 벌렸네요.
우선 크램이든, 무스든 기본을 만들어서 써야하는데 그게 바로 이 밤잼입니다.
밤의 껍질을 벗기고 (이 부분이 정말 너무나 힘들죠. 까놓은 얼린밤을 사서 하면 쉽겠지만... 전 햇밤을 사가지고 하니 2킬로나 되는 밤을 까고 나니 손가락이 무지 무지 아리더군요, 하녀를 두던지 해야지 원~), 이걸 삶아서 믹서기로 갈은다음 설탕과 같이 끓이면 되지요.
일단 여기까진 했는데... 에휴~

이걸 가지고 맛찾아 연구를 좀 해봐야 겠네요.
제 손엔 지금 제가 그때 사다 먹은 크램 드 마롱 포장지가 있습니다.
재료로 무엇이 들어갔는지 쭈~욱 읽어 보았는데... 흠...이 재료들을 넣고 똑같이 만들어 낼수 있을지...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베야겠죠~

아니면 이거 만든 회사에 전화해서 레시피를 달라고 해야 하는건지...
성공하면 후속탄 담에 올릴께요~ ㅎㅎㅎ


http://kr.blog.yahoo.com/saeibelle
완이 (saeibelle)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에 살고 있고요 완이가 제 아들이랍니다. 요리와 일러스트에 관심이 참 많아요.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07.10.30 9:37 AM

    우리집 냉장고에 깐밤 가득 들어 있어요. 이거 만들면 생크림 좀 섞어서 마롱케익에 응용해도 될까요??? 하간 이렇게 응용할수도 있다는것을 배웠으니 감사합니다. ^^

    글 읽으면서...정말...새끼가 뭔지... 무한 공감 했습니다.
    엄마가 도대체 뭔 죄인지... ㅜ.ㅜ
    우리집은 맨날 먹겠다고 해서 만들어 놓으면 조금 먹고는 그 담에는 찬밥되는 넘들 해치우는 잔반 처리만이 바로 저랍니다. 흑!!

  • 2. sunnymami
    '07.10.30 10:48 AM

    생밤 까기 너무 힘들죠...근데 삶아서 껍질 벗기면 안될까요?? 그게 쉬울거 같은데...

  • 3. 메이루오
    '07.10.30 11:13 AM - 삭제된댓글

    갑자기 며칠 전에 본 오락 프로그램이 생각나요.
    여자는 아들을 위해 열심히 맛있는거 해 먹이는데 군대 가고 나면 남편 위해서는 안 한다는...
    ㅋㅋ 핀트가 좀 안 맞았나요?
    그 많은 밤을 어떻게 까셨나요?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밤잼이라니.. 전 처음 봤어요.
    밤으로 잼도 만들어 먹는구나..하고.. ㅎ 맛이 궁금하네요.

  • 4. 상구맘
    '07.10.30 12:13 PM

    밤잼이라 참 색다르네요.
    2킬로나 되는 밤을 일일이 까셨다니 엄마의 정성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후속탄도 기다릴께요.

  • 5. 푸른두이파리
    '07.10.30 12:57 PM

    밤가위 사용 안하셨어요?조금 수월하던데...^^

  • 6. 카르페디엠
    '07.10.30 1:14 PM

    밤까는거 정말 너무 힘들어요~그런데 더 힘든건 힘들게 까놓은 밤 나 한개 먹자 하면서 한주먹 가지고 가는 엄마의 모습을 볼때..

  • 7. 젊은느티나무
    '07.10.30 1:48 PM

    메이루오님의 댓글... 울신랑이랑 둘이 보다가 며칠 동안 그 얘기만 합니다.
    기억에 심하게 남는다며....ㅋ.

    완이님, 다음번에 5천원 미만하는 밤가위 장만하셔서 해보세요.
    것두 힘이 안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훨씬 수월할거예요...^^

  • 8. 제르주라
    '07.10.30 2:53 PM

    밤잼어렸을때 먹은 기억나요 정말 달고 맛있었는데;;갑자기 먹고싶어지네요 빵에다가 발라만 먹어도 맛있었는뎅;; 먹고싶다....

  • 9. 레이
    '07.10.30 3:14 PM

    전 밤쨈이란거 첨 보네요.
    밤은 원래 좋아하는데..
    요건 어떤 느낌일지..

  • 10. anf
    '07.10.30 5:52 PM

    이렇게 해 보시면 어떨지...?
    푹 삶은 뒤 칼로 밤을 반으로 잘라서
    예리한 차스푼같은 것으로 파내시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 11. 킴비
    '07.10.30 6:07 PM

    안녕하세요?
    왜 이제 나타나신건지 하소연 하려고요.ㅋㅋ
    제 친구가 영국에서 스위스로 이사 갔는데 1년만에 너무 외로워서 만삭의 몸을 하고는
    다시 영국으로 이사 갔답니다. 9월말에요...
    진작에 완이님을 알고 소개 했다면 아마도 남편 직장까지 옮겨가면서 이사를 하지는
    않았을지도... 안타까운맘과 완이님을 알게되어 반가운맘에 눈팅만 하다가 댓글 남겨봐요...
    제 친구가 이사가는 바람에 저도 스위스 갈 기회랑 완이님 만날 기회까지 날라갔네욤.
    흑흑~
    정리하자면 제가 주절주절 하소연 할 만큼 완이님 팬이 된거라는거죠.^^*

  • 12. 츄앤찡
    '07.10.30 8:19 PM

    본마망에서 나오는 밤쨈도맛있는데 여기선 5천원정도하는데(370g)(한국아니에요)
    요즘에 한국에서도 파는것같던데.... 스위스에는 없나요??? 맛있어요! 달긴하지만;

  • 13. 완이
    '07.10.30 8:22 PM

    여러분의 공감댓글에 저의 기분이 지금 너무 너무 좋습니다~
    킴비님은 제 팬까지 해주시고 황송합니다.

    게다가 밤가위라는 것이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주시고~
    얼른 한국에 있는 제 동생한테 전화 해서 보내라고 해야겠네요.
    밤을 까서 해야된다구 들어서 그렇게 했는데, 님들 조언 대로 담엔 살짝 쪄서 해볼까 해요.
    너무 처음부터 푸욱 삶아서 까면, 나중에 깐밤을 불에 오래 끓이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영양소도 많이 파괴되고, 질감도 안나올것 같아서 그건 좀 안될것 같아요....

    여하튼, 까논 밤은 아무도 못먹게 눈을 부릅뜨고 (우리집에서 훔쳐 먹을 사람은 울 신랑밖에 ㅋㅋㅋ) 보초를 섰기에 그럭저럭 몇알만 빼앗기고 챙길수 있었어요~ (그래도 맘이 약해서...몇알은 기냥 슬쩍 눈감아 줬네요).

    일단 이걸로 지금 여러가지 시도 중인데 담에 글 꼬옥~올릴께요.
    지금 거의 밤디저트 공장 차렸네요. ㅎㅎㅎ 매일 이것저것 해보느라고...
    암튼 모든 분들의 댓글 고마워요. 82에 계신분들은 맘이 참 따뜻하세요~

  • 14. 아이스라떼
    '07.10.30 8:25 PM

    와~~ 밤쨈~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아드님 참 좋은 엄마를 만났네요^^
    제 아들도 함 한팩(20알 정도) 삶으면 그자리에서 2/3는 먹어치우거든요..
    잼 만들어주면 정말 좋아할 거 같은데... 넘 금방 먹어버릴 것 같은 ^^

    제 생각에도 삶아서 까면 더 편할 거 같은데요...
    물에 푹 잠기도록 삶은 다음 찬물에 확 부어버리면 속껍질이 홀홀 벗겨져요.
    꿀에다 삶아야 하는 것 때문이라면.... 껍질만 익도록 삶으면 안될까요?
    익었나 하나 꺼내봤을 때, 안은 덜익고 껍질은 확 까지는 그런 밤이 있었거든요.

  • 15. 완이
    '07.10.30 8:31 PM

    추앤찡님,
    스위스에도 밤잼 수퍼에 가면 팔아요.
    제가 이짓을 손수 하는 이유는.....정말 따악~~밤이 싱싱하게 나오는 이 가을에 걸렸게 때문이에요.
    제 철칙이....재료는 제철에 나오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자....이라서.
    햇밤이 나오는 지금 이걸 만들어 보지 않는다면 전 영원히 시판용 밤잼 맛밖에 모를것 같아서요. 아마 이번에 이렇게 질리게 만들어 보고나선 밤잼 사러 갈것 같습니다요~ ㅎㅎㅎ

  • 16. 천리향
    '07.10.31 12:44 PM

    삶아까심 쉬우셨을걸..생밤까려면 손가락에 물집 잡히는건 기본이잖아요.ㅜㅜ
    그래도 맛있는걸 우짭니까~~아흐, 달콤한 밤쨈~~~ 조고 생크림에 쉭 섞어 휘핑하면 고게 또 별미더라궁

  • 17. 쭈니맘
    '07.11.1 6:17 PM

    밤칼함 써보셔여
    날밤 삶은밤 모두 잘까져여
    밤잼 맛이 넘 궁금하네여^^

  • 18. 땡삐
    '07.11.2 7:41 AM

    마롱 하니까 생각나요~ 옛날에 어릴때 청량리행 기차 타고 서울 갈때면 항상 기차안에서 커피나랑 정화 진미전기구이 오징어랑 홍익회 밤마론 그리고 망주머니에 든 귤이랑 삶은 계란 아빠가 꼭 사주셨었는데 그 달디단 밤맛이 꿀맛이었네요

  • 19. 완이
    '07.11.2 7:48 AM

    밤칼~ 밤칼~ 난 왜 몰았을까~~~
    후속탄이 이제 거의 완성 되었습니다. 조만간 마롱 공장 차린 완이네를 기대해 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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