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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타국에서 한국요리 해 먹기

| 조회수 : 14,215 | 추천수 : 78
작성일 : 2010-12-03 08:47:02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오늘 저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요리교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 .

한국 음식 좋아하는 친구들 덕분에 이젠 요리 강습하는 재미가 솔솔 나고, 조금은 요리교실 하면서 부끄럽고 두려웠던 마음도 많이 진정되어가는 듯 합니다.

이번에 정한 메뉴는 구절판, 두부 전골, 그리고 화전인데요. 약간 화려한 음식을 만들고 싶어 정한 메뉴인데, 모두들 어찌나 열심히던지 정말 성공리에 전수? 하였답니다.ㅎㅎ



참! 이날은 제가 사는 곳에 첫눈이 내린 날이었는데,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정말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렸죠.

이렇게 하얀 눈이 밖에선 펑펑내리고, 저희는 따듯한 부엌에서 오손도손 맛난 한국 음식을 해 먹었고.

친구 한 명이 음식하는 내내 사진을 찍어 주어서, 이번 요리교실은 그 시작부터 끝까지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낼 수 있었답니다.


자~ 그럼 이제 같이 사진을 보실까요?

-= IMAGE 1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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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날의 한국 음식 전수자였던 사람...쩌기 가운데 서 있는 동양여자가 바로 저...완이네입니당. ^^:: 그날 입에다 고추장 조차도 못찍어 바르고 찍힌 얼굴이오니 이해해주길...(뭐 고추장 찍어 발랐어도 그기서 그기였겠지만서도....^^::) -= IMAGE 2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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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가 첨 만든 것은, 바로 화전.-= IMAGE 3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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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주 진지하고 열심이죠?-= IMAGE 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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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가서 어렵게 구한 식용 미니 팬지, 자그마한 화전 붙이기엔 정말 딱입니다.-= IMAGE 5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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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서랍에 있는 떡살을 보고 그게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고 물어서,
보여준답시고 반죽에다 꾹 찍었다가 아주 들러 붙어버려서 떼어내고 있음 . ㅜ.ㅜ
그러게 왜 과정에 없는 짓을 해가지고서 쓸데 없이 시간낭비를..ㅉㅉ
-= IMAGE 6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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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꽃잎을 한장 한장 붙이면서 모두들 예쁘다고 난리입니다~ -= IMAGE 7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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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 만드는 동안, 한국에선 봄에 진달래꽃등을 화전으로 지져 먹는, 우리의 봄을 즐기는 풍습에 관한 이야기도 해 주었고요~-= IMAGE 8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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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화전 디저트가 완성 되었습니다~-= IMAGE 9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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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로는 구절판을 만들어서 각자 개인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 IMAGE 10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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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론 손이 좀 많이 가지만 푸짐한 두부 전골입니다.

사실 한국에선 두부 사이에 쇠고기 갈은것을 넣고 미나리로 일일이 다 묽어 주는데 여기선 묶어줄 미나리도 없고, 제 수강생들의 성격상 집에서 그렇게 해 먹을 사람이 절대 없다고 장담들을 하셔서, 그 과정은 설명만 하고 간단 버전 전골을 만들었읍니다~-= IMAGE 11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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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전 붙이고~, 두부 지지고~

고소한 냄새에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IMAGE 12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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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완성이 되었읍니다.
먹음직 스럽게 보이시나요?-= IMAGE 13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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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넘게 시어머니께서 사용해 오시는 이 전기 신선로 덕을 오늘 톡톡히 보았드랬습니다. 울 시엄니는 훗날 한국 며느리 보실줄 어떻게 알고 이런 그릇을 장만하셨을까요? ㅎㅎㅎ-= IMAGE 1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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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단 스파클링 와인을 한잔 씩~

한국말로 건배~ 불어로 쌍떼~!!! 모두들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IMAGE 15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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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남자분이 그날 저의 보조 역할을 확실히 해주신 분입니다.
실시간으로 나오는 설거짓감들 빠르게 씻어 주시고
마치 수술할 때 필요한 수술 도구들을 적시에 집도의에게 건네는 보조 간호사님처럼
주도 면밀하게 보조를 맞추어 준 대단한 친구죠!-= IMAGE 16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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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전 마지막으로 감사의 마음과 다들 너무 잘했다고 힘차게?!칭찬하고 있는 저!

한 잔 들어가니 말이 술술 나오네요 히~낮술의 힘은 역시 대단합니다 ^^::-= IMAGE 22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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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수다는 그만 떨고 한 번 먹어나 볼까요?-= IMAGE 23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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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그럼 담에 뵐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http://kr.blog.yahoo.com/saeibelle

완이 (saeibelle)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에 살고 있고요 완이가 제 아들이랍니다. 요리와 일러스트에 관심이 참 많아요. ^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블버블
    '10.12.3 8:56 AM

    앗싸 1등..화전 팬지꽃으로 한거 느무 이뿌네용
    ....정말 이뻐용..

  • 2. annabell
    '10.12.3 8:57 AM

    와,,,,완이님의 쿠킹클라스 멋지네요.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인가봐요.
    사실 우리 음식이 외국 음식에 비해 손이 참 많이가죠.
    사실 도마만해도 그래요,야채들을 우리처럼 잘게 썰어쓰질 않으니까
    도마가 넘 작아서 놀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외국분들에게 우리 음식을 알리시는 완이님 대단하세요.
    다들 맛있게 드셨을거 같고 담 클라스도 기대속에 기다릴꺼 같아요.

  • 3. 단추
    '10.12.3 9:00 AM

    와... 진짜 대단합니다.
    친구가 완이님과 가까이만 산다면 가서 요리 좀 배우라고 소개해 주고 싶어요.
    파리에서 프랑스 남자랑 사느라 한국음식이 늘 고픈 친구거든요.

  • 4. 완이
    '10.12.3 9:05 AM

    맘블버블님,
    크~ 앗싸 반가와용~ 자러가기 전에 댓글 봐서 기분 좋았어용~*.^

    annabell 님~
    네, 친구들이 한국음식 너무 좋아해요.
    그쵸? 우리 음식은 언제나 채썰고 다지고 정말 손 많이가죠.
    젖가락으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서양 처럼 칼이 있어서 썰어 먹는 문화가 아니기에 이렇게 손질을 미리 많이 하는거라고 나름 해석해서 이야기 해주는데...그....제가 잘 설명한걸까 싶네요 ^^::

  • 5. 완이
    '10.12.3 9:07 AM

    앗 단추님!
    아이고 칭찬 감사합니다.
    근데 아마 프랑스에는 저보다 훨씬 날르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잖아요.
    그럼 전 이만 자러 가고 내일 뵙겠습니다~꾸벅~

  • 6. 서현맘
    '10.12.3 10:14 AM

    신선로 보니 옛날 생각나요. 맨날 잡지나 TV에서나 봤지 집에서는 잘 안하잖아요.(완이님같이 집에서도 해먹는 극히 드문 경우 제외...ㅋ) 일본에서 유학했던 친구가 명동으로 저를 부르더니 일본친구 두명을 떠맡기고는 자기 일 보러 가버렸어요. - -;; 나더러 관광시켜주라고. 그런데 관광은 제가 시킴을 당했다는거.... 이날 종로 어느 구석에 있던 유명한 신선로집 가서 신선로 넘 맛있게 얻어 먹고 빈대떡에 술 한잔 얻어먹고 인사동 거리를 거닐고... 서울을 내집처럼 드나들던 그 일본친구가 절 데리고 다니더군요. 어디를 구경시켜 주나 고민이라고 얘기했더니...

    그때 첨 먹어본 신선로가 어찌나 맛있고 좋았던지 나중에 그집 기억할라 해도 워낙 구불구불한 길로 데리고 가서 어딘지도 생각이 안나요. ㅋ

  • 7. 옥수수콩
    '10.12.3 10:52 AM

    와우,,,,
    요리,사진, 색감, 다 너무 예쁘네요..
    님도 예쁘시구요,,,^^;

  • 8. 소박한 밥상
    '10.12.3 10:57 AM

    http://kr.blog.yahoo.com/saeibelle
    이런 글에는 심하게 감탄하는 저는
    아마 전생이 독립투사였나 봅니다 ?? ^ ^
    박수 보냅니다 !!!!!
    솜씨에....
    민간외교사절임에.....

  • 9. 소국
    '10.12.3 11:13 AM

    화전이 정말 입 떡 벌어질만큼 너무너무 예뻐요!!! 맛도 너무 좋았을꺼 같네요!!! 오늘 무척이나
    추운데..두부전골 땡겨요~~ ^^

  • 10. 초록하늘
    '10.12.3 11:44 AM

    멋진 상차림 정갈한 솜씨에 감탄할 뿐이고...
    주도 면밀한 보조분께서는
    자랑과 감탄의 눈길로 완이맘님을 보고 계시군요...

    얼굴 완전동안이라 깜놀...

  • 11. fiveguys
    '10.12.3 12:07 PM

    와아....화전의 발전형인가요?
    파티때 사용하면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겠네요.
    소스가 필요할까요?

    정말 신선로 그릇은 서양사람들 눈에 멋스러워 보이나봐요.

  • 12. 유지니맘
    '10.12.3 1:45 PM

    허걱 ~~저렇게 예쁠수가 ..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 역시 동안 미모에 깜놀하고 ..
    화이팅 입니다 ~~~

  • 13. eeehee
    '10.12.3 3:18 PM

    와..대단하네요 너무 예뻐요. 외국분들에게 한국음식을 알리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네요

  • 14. 유한 마담
    '10.12.3 3:42 PM

    와 정말 그 센스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화전을 만들 생각을 하시고
    구절판에 신선로를 이용한 전골까지~ 한국에서도 신선로 이용은 잘 안하는데
    저도 조금 있음 런던에서 친구와 친구 신랑인 영국 사람이 오는데
    이 메뉴들 참고 해야 겠어요~~

  • 15. 옥당지
    '10.12.3 4:21 PM

    우~~~~~~~~~~~~~~~~~~~~~와~~~~~~~~~~~~~~~~~~~~~~~~~~~~~!!!!

  • 16. 콩알이
    '10.12.3 4:44 PM

    너무멋지십니다.
    어느외교관못지않은 일을 하셨네요..

  • 17. 사과나무 우주선
    '10.12.3 6:38 PM

    사진 속 음식들이 예술적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우리나라 음식들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군요...
    어우.. 근데 둘러선 분들의 시선이 한결같이 다들 너무 진지하세요!! 그런데 그 가운데 참 당당해 보이세요 ^ ^
    진짜 위엣 분 말씀대로 훌륭한 민간 외교관 이시네요 ㅎㅎ

  • 18. 라미오니
    '10.12.3 7:25 PM

    한국사람인 저도 못 만들어 본 화전을
    저 외국인들은 빚어내고 있군요.이런!
    왠지 부끄럽네요^^;;

    완이님 같은 분 한분한분이 충실한 민간외교관이세요~
    멋져요!!!ㅎㅎ

  • 19. 파란하늘
    '10.12.3 9:29 PM

    식용 미니 팬지로 색깔고운 화전을 그리고 신선로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외국인들에겐 아직도 한국음식이 일본음식에 비해 상당히 낯선 편인데 이렇게
    한국음식을 아름답게 선보이시다니 훌륭하세요.^^

  • 20. carolina
    '10.12.3 10:42 PM

    완전 멋있어요*0*
    손이 이만 저만 가는일이 아니었을텐데..
    그리고 이 사진을 보니 뮌휀으로 가는 그 독일 기차에 본 분은 완이어머님이 아니셨군요..그리고 왠지 완이 어머님이라는 직함보다는 결혼안하신 완이 막내이모분 같으신데요^^
    한국음식교육도 끝났으니 이제 썰매타러 가시나요?^^

  • 21. 완이
    '10.12.3 11:48 PM

    헉헉~아침 부터 하루종일 일이 바빠서 이제야 들어왔네요.
    자 이제 목도리 풀고, 장갑 벗고~ 따듯한 차 한잔 잡고 앉아서~^^::

    서현맘 님~
    하하하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서현맘님 이야기 들으니깐
    저도 지난 2001년에 잠시 한국에서 외국 손님들 초대 할 일이 생각나네요.
    그때 당시 아이오씨에서 동계 올림픽 개최국을 뽑는걸 서울에서 했는데, 완이 아빠 친구가 올림픽 연맹에서 일해서 그분들을 한국 음식 대접한 일이 있었어요. 저도 신선로 그 때 첨 먹어 봤구요. 키가 190에 육박하는 분들이 전통 한식 상차림을 양반 다리 하고 먹느라고 땀 뻘뻘 흘리던 그 기억 ^^:: 그분들, 다리 펴도 괜찮다고 해도 절대 끝까지 접고 있다가 일어날 때 쥐내려서 못걸었던 기억이 아주 생생하네요 ㅋㅋ~

    옥수수콩 님~
    칭찬 센스쟁이~ ^.* 예쁘게 봐주셔서 감솨함다~

    소박한 밥상 님~
    아유~ 너무 큰 과찬이세요. 원래 외국에 살다보면 한국에 있었을 때 보다 한국것이 그립다 보니 그렇죠. 대한독립 만세~~~~ ㅎㅎ

    소국 님~
    아~ 오늘 여기도 또 눈이 옵니다. 저도 으슬으슬한데 저 두부전골이 또 먹고 싶네요. 흐~

  • 22. 완이
    '10.12.4 12:26 AM

    초록하늘님~
    아 저 친구는 정말 100프로 멋진 친구죠. 요리도 엄청 잘하고, 집안 청소와 정원정리에 육아도 끝내주게 잘하는, 두말하면 잔소리인 남자입니다. 저 친구 부인은 그래서 요리를 안해요. 빨래도 저분이 시간나면 다 알아서 하시는~ 친구 부인은 아마 전생에 나라를 수없이 구했을거에요 흐~

    fiveguys 님~
    화전은 그냥 멋이지 별맛이 없더라구요. 꿀 엄청 발라서 먹으면 맛있긴 한데, 뭐 맛보다는 멋...^^::
    신선로는 하나 있으면 초대 음식으로 간편하고 좋긴 한것 같아요.

    유지니맘 님~
    저 너무 괴로워요.
    사실은...저.........
    흰머리의 앤! 이에요 흑~
    할 수 없어서 과학의 힘을 빌려 머리 색을 과거로 돌리고 있답니다 T.T

    eeehee 님~
    감사합니다~

    유한 마담님~
    아마 영국분들도 좋아하실거에요.
    신선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맛이 풍부하거든요.
    후기 올려주시와용~

    옥당지님~
    아이 참~ ~ ^^::

    콩알이님~
    외교관 말고 교주 할래요 히~^.*

    사과나무 우주선님~
    첨엔 많이 쑥스럽고 그랬는데, 몇 번 해보니깐 용기가 많이 생겼어요.
    저 진지한 얼굴들 보이시죠? 제가 ㄷ ㅓ ㅇ 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만큼~ 이히히~

    라미오니 님~
    저도 한국에 살았더라면 아마 절대 상상 못했을 일들이긴 합니다 쩝~ ㅎㅎ

    파란하늘님~
    근데 대부분 일본 음식은 스시 정도만 아는 것 같고요, 의외로 익히지 않은 생선 못먹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육회는 먹으면서도 그러네요. 참 이상하죠?

    carolina 님~
    아 저번 댓글 너무 기억나요. 그 기차안에 가족들 ㅎ
    저도 그 글 읽으면서 carolina 님 생각 많이 했었는데.
    썰매요? 벌써 타고있어요. 눈이 예년에 비해 너무 일찍, 그것도 정말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 뒷 정원에서 우리집 텃밭까지 내리막길인데 거기다 썰매 놓고 애들이랑 매일매일 신나게 놀고있네요. 게다가, 완이는 학교 갈 때 스키복 입고 가구요. 안그러면 다 젖으니깐 애들이 다 그렇게 하고 등교하네요. ㅎ~

  • 23. momo
    '10.12.4 1:57 AM

    와우~
    미인이신데다가 요리도 잘하시고
    아이들도 예쁘게 낳아놓시고^^

    여기도 이제는 추운날이 더 많네요.
    감기 안 걸리시게 조심하세요,
    저는 지금 콜록~ ㅜㅜ

  • 24. 매력덩어리
    '10.12.4 9:50 AM

    대~단한 시인이십니다..

  • 25. 포춘쿠키
    '10.12.4 10:27 AM

    전기신선로로 만드는 외국음식도 있는가 봐요. 그러니 외국에서도 저런 신선로가 있는가봐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멋지세요.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작년인가 아기도 낳으셨던 건 같은데 아가도 잘 크고 있죠?

  • 26. LittleStar
    '10.12.4 10:41 AM

    와~ 완전 최고예요!
    서양아줌마들 사이에 자그마한 체구의 완이님이 정말 더 빛나보입니다.
    어쩜 단아하고 곱게 생기셨어요!!!
    제가 나이가 많지는 않은 편인데... 혹시 저보다 더 어리신지??? 왕 동안이세요.
    암튼 자랑스런 한국인이십니다!!!

  • 27. 마리s
    '10.12.4 12:54 PM

    이것이 바로 진정한 쿠킹클래스~~
    아~~ 저는 도대체 언제나 뉴질랜드 아줌마들 모아놓고 저렇게 아름다운
    한국 음식을 전수할 날이 오려나요~
    그러나저러나 아가도 둘이나 있으신 완이님은 왜 저렇게 아름다우신거예욧!!!

  • 28. 완이
    '10.12.4 10:20 PM

    momo 님
    오랜만~이에요. 반가와요. 감기걸리셨어요?
    얼릉 나으시길 바래요. 완이가 사랑하는 검은 고양이 인형 이름이 모모인거 기억나시나요? 그 모모가 하얀 고양이 인형 까까우

  • 29. B
    '10.12.5 1:47 AM

    아... 불어를 쓰셔서 프랑스인줄 알았는데, 스위스에 계시군요.
    아드님도 귀엽고, 어머님도 넘 훌륭하시네요. '훌륭'이란 단어가 이리 잘 어울릴 데가.

  • 30. 파란꿈
    '10.12.5 10:59 AM

    비슷한 나이에 흰머리앤이라니..왠지 큰 위로를...전 두피가 약해 변신도 망설여져요ㅠ.ㅠ
    그곳분들에게 완이님은 대한민국의 다~에요...^^

  • 31. lupina
    '10.12.7 8:41 AM

    원래 눈팅만 하고 웬간해선 댓글 안쓰는데,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이런 좋은 일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시라고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요리 배우시는 분들 모두, 같은 앞치마에 허리춤에 꽂은 행주까지...ㅋㅋ
    완이님처럼 제대로 된 요리선생님을 만난 이분들이야 말로 운 좋은 분들이십니다.

  • 32. there_is
    '10.12.7 9:04 PM

    화전 너무 이쁘네요. 미모로도 애국 하고 계시고. ^^

  • 33. 미소천사
    '10.12.11 2:42 AM

    우와~이쁘고 빛나네요!!
    정말 먹음직스럽고!!..

    아.. 겨울이라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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