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되어선지 아님 바쁜 핑계삼아 나 좀 편하자고 슬로우 쿠커를 요즘 이모저모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스토브에서 하는 비프 스투우 든 오븐에서 하는 팥 로스트 비프 든 우리집 식구들을 위해 잊을 만하면 선보이는 식단들인데 언젠가 부터 난 비프 로스트를 이용해서 걸죽한 비프 스투우처럼 만들어 스프처럼 먹게 되었다.
의외로 만드는것도 쉽지만 일석이조로 맛을 보는것 같아 팥 로스트 비프 스프 라고 이름까지 저 주고 더 자주 만들어 먹게 되었다.
얼마전 나의 시누이 에이미가 딸을 낳았다. 그래도 건강한 편인데 세째를 낳은게 아마도 산모로서 많이 무리가 같는지 퇴원하고 이틀후 갑자기 응급실을 가는둥 전 같이 빨리 회복을 못하고 있나 보다. 별로 자식 욕심도 많치도 않으면서 딸 둘이 있으니까 아들도 가져보고 싶은 심정에 한번 더 시도해 본것 같은데 또 이쁜공주님을 낳았다. 아들 둘을 이미 갇고 있는 내가 세째가 딸 이라는걸 알고 병원 얼추라 사운드실에서 나 마냥 많이 좋아해 주었는데... 고마운 에이미 빨리 회복 되길 바라는 마음에 나는 에이미를 위해 이 스프를 많들어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둘째 이튼이를 낳기전 이젠 나이가 많으신 엄마 보러 오시라고 그러기가 참 미안했다. 엄마는 딸을 생각 하면 빨리 가서 도와 주고 싶은데 먼길을 이젠 혼자 다니시기가 힘들고 엄청 부담이 가셨던지 바쁘신 아빠랑 같이 오고 싶으셔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셨다. 난 그때 조금은 엄마 마음을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점점 계속 나이가 드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안타까웠다. 그래서 난 엄마께 나 아기 다 낳고 한 한달후 잘 뛰어 다닐수 있을때 그때 아빠랑 오시라며 엄마의 부담을 덜어 드렸다. 그래도 감사한건 내 주위의 많은분들이 친정엄마가 못오신걸 알고 날 위해 이음식 저음식으로 만들어다 주셨다. 주위분들의 베푸신 그런 친절함은 한동안 제대로 거동도 못했던 나에겐 늘 고마움으로 내 마음속에서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다.
그래선지 난 에이미를 위해 식단을 짜서 가끔씩이라도 당분간은 이것저것 만들어다 주려고 한다.
먼저 에이미를 위해 불고기를 맛나게 제 놓아 freezer bag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 해 넣고, 팥 로스트 비프 스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재료: 소고기 로스트감 (난 chuck roast 2.25 Lb.를 이용했다.), 소금, 후추, 갈릭 파우더 (없으면 다진 마늘을 고기주위에 잘 뿌려주거나 아님 알 마늘을 군데군데 5-7알정도 고기주위에 잘 박아 놓아 주어도 됨), 어니언 파우더 (간 양파로 대신사용 가능), Cumin(큐민 가루), Worchestershire Sauce, 그릴 시즈닝 (없으면 않 넣어도 됨), 감자 2-3개, 당근1-2개, 양파 작은거 한개, 샐러리 한개, 다이스드 토메이토 1캔, 진한 육수 2-3컵
위의 그림처럼 고기에 소금, 후추, 마늘, 큐민, Worchestershire 소스, 그릴시즈닝을 뿌려 잘 제어준후 준비한 야채들을 잘 썰어 소금과 후추 좀 뿌려 놓을것. 그런후 잘 달구워진 팬에 제어둔 고기를 양쪽을 한 5분씩 위의 사진처럼 잘 익혀준후 크락 팥에 고기, 야채, 캔 토메이토, 육수 순으로 붙고 약불엔 한 7시간 정도 강불엔 3시간 정도 놔두면 큰 덩어리였던 로스트도 아주 연하게 되어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탈바꿈 해줌.

난 불고기 제놓은것, 밥 조금, 크래커 한 봉다리, 팥 로스트 비프 스프를 그래도 한 두끼는 식구랑 음식할 걱정 없이 먹어주길 바라며 에이미에게 보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날씨가 부쩍 쌀쌀해져선지 아이들도 밥과 맛있게 먹어주고 남편은 크래커랑 맛나게 먹어 주었다. 어린 그레이시도 하이 체어에 앉아 고기가 맛있게 베어 으깨진 감자와 당근을 지 혼자 맛나게 계속 집어 먹고있다.
남은 음식 재활용하기 - Beef Stew Wrap-A-Roo 의 탄생 (비프 스투우 랩-에이-루 의 탄생)

다음날 남은 음식으로 난 어떻게 재활용 해 볼까 하다 비프 파파이로 만들려다 파이 크러스트 만들기 귀쟎타는 핑계로 팬추리에서 주춤되며 서성거리고 있는중 콘 토띠아가 고맙게 눈에 떠 주시길래 무얼 할지도 모르면서 얼른 먼저 집고 봄. 그런후 남은 비프 스프를 걸죽하게 으깨주고 녹말가루 조금 넣어 좀 되게해서 속을 만들어 놓음. (이때 있으면 콘 과 완두콩도 첨가해서 익혀 놓와도 좋음) 다음엔 미리 준비해 놓은 콘 토띠아 (White Corn Tortillas)를 기름에 살짝 잠깐동안 튀겨준후 기름기를 빼어 위에 잘 으깨논 비프 야채 속을 넣고 돌돌 말아 베이킹 디쉬에 일일이 담아 놓은후 치즈를 위에 뿌려준후 350도에서 한 30분정도 베이크 해준후 설브.
남편과 아이들 맛있게 여러개를 금새 헤치워준후 엄마가 특별히 만든거라며 이름까지 beef stew wrap-a-roo (비프 스트 랩- 에이-루) 라고 고맙게 이름까지 부쳐주고 다음에도 해달란다.

전엔 꽤 한동안 잘 해먹던 치즈케잌이 오랜만에 새삼스레 먹고 싶어졌다. 냉장고에 얼추 그래도 재료가 되어 주길래 갑자기 막 먹고 싶어져 간단하게 빨리 만들어 치즈케잌도 오랜만에 디저트로 맛나게 먹어 주었다. 급하게 해선지 별로 이쁘진 않게 되었지만 못생겨도 맛은 좋단, 옛날 어떤 광고처럼 내 치즈케잌 맛도 여전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