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요리냐고 웃으시겠지만..
나름 82를 검색해서 보라돌이맘님의 쫄우동을 보고 필받아서 만들었답니다.
하하~ 분식집 음식맛 좋아하는 우리 남편에게 딱이었답니다.

요새 보라돌이맘님 요리위주로 해보려고 시도하고 있어요.
설명이 너무나 상세하고 친절하셔서요.
고맙습니다! 보라돌이맘님!!
사실 남편 추석연휴가 개천절까지 이어지면서 여름휴가보다 길었죠.
평소 주말부부인 저희에게 황금같은 시간이었죠.
지난 여름휴가도 저 공부 때문에 아기를 보기로 다 보낸 남편이
이번 연휴에도 저를 감동시키는 수고를 많이 해주었답니다.

제가 출근하는 날 미역국 끓여서 아침 차려주고 이렇게 제 도시락도 싸줍니다.
아기모유수유 때문에 도시락을 싸다니는거든요.

저 출근하고 아기 자는 사이에 이렇게 밑반찬도 준비해놓고요.
저 돌아오는 시간 맞춰 밥도 해 놓고..

모유가 줄어서 걱정하는 저를 위해
많이 먹어야 모유가 잘 나온다며 이렇게 간식도 준비해 둡니다.

저녁먹고 뒹굴거리면 남편은 이렇게 후식까지 준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얼마전에 이런 일기를 썼습니다.
“아린 엄마는 오늘도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퇴근하고 나서 집에 가서 전화를 했는데
정말 너무 피곤해서 아린이를 데리러 가기가 힘이 들정도로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나라도 있었으면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을텐데
아린이를 혼자 키우느라고 고생하고 있는 아내가 고마울따름이다.
주말에는 버스타고 왔다갔다 한다고 나를 위해 밥을 차리고
되도록이면 나를 편하게 대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때론 미안함이 교차한다.
아내는 정말 강한 여자이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일까?
투정도 부리고 짜증 내기도 하지만 아내는 항상 잘 인내하고 지혜롭게 이겨나가고 있다.
나는 그저 그런 아내를 지켜볼 뿐이다.
얼마전 이런 기사를 봤다.
맞벌이 부부인데 남편보다 아내의 가사노동 분담율이 아내가66%에 가깝다고 말이다.
나도 그 중의 한 남편이 아닌가 싶다.
요리 조금해준다고 설거지 조금 해준다고
아내보다 가사노동을 정말 반 정도 해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인것 같다.
지금 보다 더 아내를 도와주도록 노력해야겠다.
더 따듯하게 아내에게 말하고 행동해야겠다.
내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말 남보다 훨씬 잘하도록 해야겠다.
사랑하니까...^^“
혼자서 아기 키우면서 주말부부 하기 힘들지만
남편의 수고와 사랑으로 인해 그리고 아기의 웃음으로 인해 늘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런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도 주말마다 이제 요리 하나씩 해보려구요.
다시 키톡에 부지런이 들러야겠어요.

울아기가 아빠가 있는 날은 늦게자려고 보채다가
아빠 가고나면 아빠랑 논다고 피곤해서인지 일찍 잠드네요.
그래서 이렇게 키톡에 글올리는 여유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