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밥 드셔 보셨나요?? ㅎㅎ
들녘에서 먹는 밥....꿀맛같은 그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정성껏 마련하기도 하였지만,
열심히 일한 뒤의 시장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옛말에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도 그래서 생겼을 겝니다.
모처럼 날이 좋아 어제...오늘..
동네 형님들하고 고구마를 캤습니다.
동글동글...어찌나 이쁘게 여물었는지...
아주머니들이 모두 칭찬을 합니다...쥔네 닮앗다고...ㅋㅋ
동글동글...바로 저 아니겠읍니까...ㅎㅎㅎ
작은 동네에 사람이 없다 보니......팔십이 된 아주머니도 오시라 햇답니다.
호미로 어찌 캐시려나 했더니...웬걸 저보다 더 잘하십니다....
음메...기죽어...."에휴...일 잘하는 마누라 하나 더 얻어 와야지..."
남편의 궁시렁 거리는 소리도 못들은척.
열심히 주워 담는 척....
그래도 햇살이 너무 좋아서 말리다만 고추도 바삭하게 말리고...
고구마도 흙이 말라서 넘 좋았읍니다..
가을걷이 다 할려면....한달은 참아 줘야 하는데...
무슨 태풍이 또 온다고 하니.....참말 걱정입니다...
**들에 나가 고추,가지,깻잎...모두 걷어 왔고요, 별식이라고 오징어 볶음, 고기완자 입니다..
완자 할려고 했는데...바뻐서 크게 만들었더니 완존 부침이 되버렸네요...막걸리도 한 잔 ....같이 드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