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딸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아들과 달리 소소한 조그만 일까지 엄마한테 이야기 하고
무조건적인 엄마편입니다.
오늘은 든든한 빽인 우리 딸에게 반찬을 보냈지요.
이번 학기엔 꼭 1등 한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동그랑땡은 새벽에 일어나 고기를 직접 다져 야채와 함께 계란풀어..
다 아시죠? 동태전입니다.부침가루 살짝 묻히고 계란물입혀..
장조림입니다. 돼지고기 안심으로 했습니다.메추리알과 마늘 양파 고추도 넣었어요
콩조림입니다. 마침 검정콩이 있어서 간장 물엿을 넣고 매실청도 약간 넣었어요.
간 고등어 입니다.시장에 갔더니 통통한 고등어 한 손에 6천원 하더라구요.
팬에 기름 둘러 튀겨 먹으라고 키친타올로 물기 없애고 비닐봉지에 한 조각씩 넣었어요.
배추김치 세쪽 넣었습니다. 김치국물이 샐까봐 비닐을 여러겹으로 쌌지요.
노란콩을 삶았습니다. 딸래미가 즐겨먹는겁니다. 한 주먹씩 비닐에 담았어요.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내어 미니 믹서에 갈아서 소금 약간만 첨가해서 먹으라고..
장터 마야님에게 구입한 맛있는 포도입니다.
포도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멀리 있는 딸래미가 걸려서
마야님네 포도를 신문지에 돌돌말아 요렇게 포장해서 보냅니다.
정수기 물을 생수병에 얼렸습니다.
김치랑 반찬이 싱싱하게 가라고 박스안에 넣을 겁니다.
반찬꺼내서 물도 함께 먹으라고..
요즘 쌀은 맛이 없어요.
조금 있다가 기름 자르르한 햅쌀이 나오면 보내려고 조금만 보냅니다.
남편이 끈으로 묶고 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로 보낼겁니다.
오늘 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학교인지 아시는 분은 아실 듯...
장미원에는 가을장미가 피었습니다.
♥예쁜 내 딸!! 엄마가 많이많이 사랑한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