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선 깻잎김치는 자주 해 먹지만
콩잎김치는 말만 들었지 잘 먹지 않는데요.
요즘 인터넷에 콩잎김치가 심심찮게 올라오드라구요
뒤안 텃밭에 비료도 하나 안주고 농약은 더구나 안친
그야말로 무공해 콩잎이 요즘 장마기간이라 부드럽기까지 하네요.
콩순치다가 버리려니 아깝지 뭐예요.
그래서 콩잎김치를 담구어 봤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간장에 담구어서 어떻게 하라 하는데
전 소금물이나 식초 간장에 미리 삭히는게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까이꺼 음식이 무슨 일정한 공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 나름데로 하기로 했죠.
그런데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깻잎김치보다 더 아삭하니 연한게 정말 맛잇더라고요.
제 멋데로식 콩잎김치 담는것 한번 보실래요^^
정확한 개량은 아니고 전부 어림짐작입니다.
- 먼저 연한 콩잎을 딴다.
- 깨끗하게 씻어서 간추려 놓는다.
- 찜기에다 살~짝 찐다.
- 양념은 간장조금,멸치액젓약간,새우젓약간,매실액적당량,고추가루,마늘
- 찐 콩잎을 20장 정도씩 놓고 양념을 끼얹는다.
볶은깨도 있으면 뿌리면 좋겠죠.
생각보다 아삭하니 연한게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