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매일 눈팅만 하다 간만에 용기내서 키톡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직장맘(?)으로 5살 3살 딱 24개월 차이나는 두 딸이 있답니다.
매일매일 제대로된 밥은 저녁뿐이지만, 그것도 제대로 잘 못차려줘서 항상 미안한맘인데..
더욱이 저번주엔 열감기와 결막염으로 고생한 우리 큰딸이 통 입맛이 없어하네요.
집에 있는 야채 볶구, 당면 잠깐 불렸다가 그냥 야채랑 함께 볶아 초간단 잡채 만들어봤어요.
의외로 어묵채썰은것과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다행이 입맛 까다로운 울딸이 맛있다면서 먹어주네용...ㅋ
강된장은 멸치 갈고 청양고추, 양파 다져서 그냥 보글보글 끓였어요.
저도 먹고 살아야하기에..
진미채는 물말아서 그냥 먹어두 참 맛나네요..
요렇게 울집 세여자 저녁 먹구선, 나가서 둘째딸이 좋아하는 한바퀴(일명 동네한바퀴) 하고 왔네요.

첫째만 있을땐 잘 몰랐는데..
정말 둘째가 이쁘긴 이쁘네요...
그냥 보구만 있어두 입가에 미소가..ㅋㅋ
언니랑은 다르게 어찌나 애교도 많고 이쁜짓을 하는지..
물론 제새끼니깐 그렇겠지만...
그놈의 브이가 제대로 안되어서 매일 이상한 손동작을 하더니만,
어느날부터 지대로 브이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네요..
사진기만 들이대면 자동포즈.. 일명 베베꼬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