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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진짜 우울해 미치겠습니다....

| 조회수 : 9,191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6-26 11:08:41
결혼 20년차...누가 보면 베테랑 쪽으로 생각하시겠죠...어제 하루 휴가를 내고 몇일간 벼르던 열무물김치에 도전...

결과는 꽝..................
레시피 검색후 감자넣고 하믄 맛있다는 레시피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짐작하시나요...대략 가장중요한 감자를 빼고 담았지
뭐예요...

더 우울한건 그날 저녁 무한도*에 열무물김치 잠깐 봤는데 색깔이 장난이 아니더군요..빨간색에 아주 맛있을거 같은 김치에
비교했었습니다...진짜루 김치 반찬....내가 하믄 왜이렇게 맛이 없어보이는지...점점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지금도 화가 나서 어쩔줄 몰라요....어디가서 배워야 하는지 ....레시피대로 따라해두 떼깔이 영 아니고
맛도 없는거 같구...어쩜 좋아요...미칩니다..

자주 담그어 봐야 는다고 하지만....영 아니네요...기본자질이 없나 봅니다

후우우 ====3.....................
미인소박은 있어두(저 이쁘지 않습니다)..음식소박은 없다는데...잘생긴것두 아니고 그렇다고 음식을 잘하는것두 아니구
식사시간만 되믄 스트레스 만땅입니다.....신랑이 델꼬 사는게 고맙네요....잘하는게 도체 뭔지....................
대충순이 (mimihk)

40대 주부구요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보러다니는게 취밉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ynice
    '07.6.26 11:11 AM

    ㅋㅋㅋ
    저도 마찬가지.. 한번 한 음식 두번 만들수는 없답니다.ㅋㅋㅋ 레시피를 모아두는 성격이 아니라서..ㅋㅋ

  • 2. 선영모
    '07.6.26 11:25 AM

    우울해 하지 마세요
    저는 김치 담가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음식타박 안하는 신랑한테 고맙게 생각하면서 사네요
    당당하게 ......김치 사먹어요....

  • 3. 숙이
    '07.6.26 11:28 AM

    전 열무 김치 담을때요 건고추 갈아서 담으니까 색깔이 이쁘던데요.(고추가루로 담으면 텁텁한것 같애요)홍고추는 왠지 풋내 나는 느낌이 있어서.....

  • 4. 피아노의 숲
    '07.6.26 11:45 AM

    전 감자를 깍뚝썰기해서 삶아서 식힌다음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대충 으깨요. 덩어리도 좀 남고 완전히 부서지는 것도 있고 그런 상태로 열무김치를 버무리면 맛있더라구요.
    지난번엔 삶은 감자를 믹서에 갈아봤더니 완전히 풀쑨 것처럼 되어서 그냥 김치국물이 뿌옇게 되는 느낌이라.....
    약간의 덩어리가 남더라도 손으로 으깨면 그게 더 맛있어 보이는 듯.

  • 5. 토리
    '07.6.26 11:57 AM

    저는 말린 고추 불린 거 하고 안 말린 빨간 고추 갈아서 찹쌀물하고 같이 해서 넣어요..

  • 6. 051m
    '07.6.26 4:04 PM

    방금 사온 열무는 부엌 바닥에 내팽개치고(?) 아이들 오기 전에 82에 나들이 나왔네요.
    냉면을 많이 먹다보니 열무물김치가 똑 떨어졌어요.
    성공해야 할텐데.....

    대충순이님, 익으면 맛있을거예요. 우울해하지 마세요.

  • 7. 달이지니
    '07.6.26 5:08 PM

    저도 어제 마트에서 귀찮은데 사먹자 하고 갔다가
    비싸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열무+얼갈이 김치가 없어서
    순간 불끈하는 의지로 열무 두단과, 얼갈이 한단을 사들고 왔네요.

    여러가지 조리법 검색해서 만들었는데 결과는 참담합니다. 흑...
    찹쌀가루가 없어서 밀가루풀을 쑤었는데 패인이 그것 같아요. 너무 되직하게 쑤었다는거..
    홍고추, 고춧가루 들이부었는데도 색깔이 희끄무레 합니다.

    익어도 별로일 것 같아요.
    저 많은것 다 어쩐대요. 제 노력이 아까와서요... ㅠㅠ

  • 8. 쭘마탭퍼
    '07.6.26 5:29 PM

    저두 오늘 열무, 얼갈이 사다가 물김치 담고 있어요^^
    드림님 레시피로 시작은 했는데 검색하다가 지금은 완전 섞였네요......
    맛이 어쩔려나........
    맛있어야해 맛있어야해 주문외구 있답니다.^^

  • 9. 데이빗맘
    '07.6.26 7:40 PM

    저는 열무 물김치에 찹살풀 대신
    보리밥을 물 몇숟가락 넣고 믹서에
    갈아서 넣으면 구수하니 맛나던데요.

  • 10. 나일롱빗짜루
    '07.6.26 11:08 PM

    삶은 감자 생수랑 섞어 갈은 다음 열무물김치 만든다는 레시피 저도 보았어요
    제 경우, 때깔만 죽입니다.
    워낙 신랑이 물김치를 좋아해서 김치 한번 안 담궈 본 제가 물김치에 도전한 건데
    맛보기 전엔 완전 고수가 만든 물김치같긴 합니다
    익기 전엔 도저히 먹지 못할 거 같아 익기만 기다리는데요 때깔에 무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익으면 맛이 나아질까요?

  • 11. 류사랑
    '07.6.27 8:30 AM

    기운내세요. 익으면 괜찮을 거예요.
    열무물김치 때깔은요.. 당근즙을 넣어 보세요. 색감이 확 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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