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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국식 포카치아 구수한 청국장빵 ^^

| 조회수 : 4,276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7-06-26 17:04:48
*** 요즘 82쿡 분위기에 마음이 좀 아프네요... 그래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려봅니다.
좋으신 분들이 하나씩 이렇게 가시니...  아무리 그래도 좋으신분들 여기서 많이 만났는데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맘으로
꿋꿋이 글 올려봅니다. 그냥 눈팅만 하지 마시고 댓글도 마니 다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고 그랬음 좋겠어요.
글 조횟수는 장난이 아닌데 보통 댓글이 1-2개 달리고 하면 어떨땐 내가 올리는 이야기가 다들 맘에 안드나..
왠지 저도 몸사려야하는 거 아닌가...(스타도 아니면서 ㅋㅋㅋ)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사족이었구요 ^^;;


나이가 들다보니 ㅋ~
건강에 좋다니까 전에는 좋아하지 않던 것도 잘 먹게되고,
절대 먹을 것 같지 않던 음식도 눈 딱감고 먹게 되더군요.

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케이크는 맨날 구워도 쿠키는 클수마스가 아님 절대 굽지 않는 하얀자작나무이기에
청국장쿠키대신 청국장빵을 만들었어요.
솔직히 이상할 것 같고, 맛없을 거 같긴 했지만 몇번 먹고 절대 줄지 않는
청국장가루 보고 있노라면 엄청 스트레스거덩요~

집에 청국장가루 처치곤란이신 분덜~~~
이번엔 청국장가루 처치용 빵입니다. ㅋ~
날씨도 빵 만들기 딱 좋습니다. ㅠ.ㅠ

빵 만드는 법은 무지 간단해요.
발효빵을 만들어보셨다면 재료만 보시고도 아~ 이렇게 구우면 되겠네... 딱 나와요. 안그런가요? 쩝^^;;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서유선제과장님께서 개발하신 거라네요. 감사^^
레시피 출처: http://blog.naver.com/cookas/10013751889



오리지날 레시피처럼 프랑스 밀가루를 넣어하면 더 맛있을 거 같은 예감이 팍팍!! 오네요.
왜 이름을 한국식 포카치아라고 지었냐면요,
위로는 안부풀고 옆으로만 넙데데 퍼져버려서 포카치아 같아요.ㅋㅋㅋ
주인 닮아서리 키가 작네요. ㅠ.ㅠ
아무리 속일래두 딱 제가 맹근 티가 나네요. 슬포라~~~

건강에도 좋고 맛도 꽤 괜찮은
이태리에 포카치아라면, 한국엔 청국장빵!!!
따끈따끈베이커리에서 이즈마가 할아버지께 만들어드렸다는 ㅋㅋ



함 해보세요.^^

생각보다 꽤 괜찮다고 느끼실껄요!!!


하얀자작나무 레시피
(원래 레시피는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줄였습니다.

256 g 강력분  ---> 프랑스밀가루를 쓸 경우엔 320 g
144 g 중력분  ---> 중력분은 80 g
12 g 버터
12 g 설탕
10 g 소금
2 1/4 t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16 g)
8 g 제빵개량제
340 g 물
140 g 통밀가루
80 g 청국장가루

만드는 법

- 저는 프랑스밀가루가 없어서 대체해서 강력분과 중력분을 넣어줬어요.
- 버터 외에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 반죽하다 한 덩어리가 되면 버터도 넣어주세요.
- 완성된 반죽을 실온에서 40분간 1차 발효시켜 주세요.
- 원하는 형태로 분할하여 10분간 벤치타임하고,
- 3-40분 2차발효시켜주세요.
- 210도로 예열된 오븐에 스팀을 주고 40분정도 구우세요.

*** 굽기 전에 청국장가루를 골고루 뿌려주면 색과 구수한 풍미를 살려줍니다.
*** 껍질이 처음엔 단단한데 식으면서 부드러워져요~



하얀자작나무 http://blog.naver.com/norandae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07.6.26 5:16 PM

    오오~~~ 청국장 빵이라.. 너무 좋네요. 우리집에도 청국장가루 많거든요.
    저 며칠내로 실습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

  • 2. 연탄재
    '07.6.26 6:23 PM

    빵 무지 좋아라하는데........지난번에 한번 손으로 반죽하다 두손들고 난뒤로는 케이크만
    가끔 구어먹고 있어요..ㅎㅎ
    거 구수하니 맛날꺼 같은데....에궁....배불뚝이 몸 이끌고 하기가 겁나네요~~^^

  • 3. 똑순이
    '07.6.27 5:24 AM

    포카치오를 무쟈게 좋아라하여 가끔 사먹는데요. 그게 솔찬게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만들어 보았는데 실패를 했었어요.
    보니 올리브 오일이 너무 많이 들어간 레시피를 따라 한지라.

    근데요, 청국장을 뺄 경우에는 무엇을 더 넣어야 하나요?
    청국장 빵을 올렸는데 뜬금없이 딴소리는? 하시지 마시구요. ^^

  • 4. 미야
    '07.6.27 3:03 PM

    청국장 가루는 무지 많은데, 정말 손반죽은 넘 힘들어요...아무리 치대도(1시간 20분) 도대체 결이 보이지 않는 거에요...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들고 한 10분 그릇에 대고 내리쳐서 겨우 비슷한 모양 만들어서 지금 오븐에 넣었어요...
    흑흑...아무래도 제빵기를 살까봐요...울 신랑한테 뭐라 한소리 들을텐데...
    청국장빵 만들수 있을까? 빵만들기 이젠 웬만하면 포기할까? 맨날 돌뎅이만 만들어지니 점점 의욕이.....ㅠㅠ

  • 5. 하얀자작나무
    '07.6.28 1:37 AM

    오렌지피코님^^
    함 해보세요. 굉장히 건강스러워요.

    연탄재님,
    정말 전 손반죽은 못하겠더라구여... 구수하고 맛나긴 한데... 임신중이심 거의 스포츠수준이 되지나 않을지...

    똑순이님, 제 블로그에 손반죽이 필요없는? 포카치아 레시피가 있어요. 그렇게 하심 괜찮지 않을까요?
    다만 저온숙성이라서... 시간이 걸려요. 이 레시피에서 청국장가루를 빼지 마시고 차라리 그 레시피를 이용하심이 ㅎㅎㅎ

    미야님,
    손반죽할땐 잘 모르기도 한데다 반죽이 힘들어서 몇번 저도 돌덩이 맹글구 포기했었더랬죠.
    이젠 제빵기가 있으니 넘 좋아요. 제빵기 반죽도 조금 더 치대줘야하긴 하지만 그건 옵션일 뿐이죠. 안해도 그만인데... 맛있으라고^^
    하지만 손으로 하면 첨부터 질척하니 묻어서 짜증나고 반죽이 제대로 안되니 짜증나고, 땀나고... 그쵸?!
    제 블로그에 포카치아가 있는데 이건 손반죽은 안하고 핸드믹서로 도우훅 끼거나 거품기로 섞어주면 되거든요. (반죽이 무지 질어서 도우훅을 써도 고장 안나요^^ 사실 원 레시피는 나무주걱으로 섞으라고 되어있죠) 참고하세요^^

  • 6. 똑순이
    '07.6.28 5:55 AM

    하얀자작나무님 감사합니다.
    블러그에 잽사게 클릭을 하니 서버 잠시 중단이라 나왔네요.
    연결되면 찾아 뵙겠읍니다.
    남편이 미국인이라 청국장 포카치오가 좀..그래서요.
    저도 포카치오를 로즈마리 넣은 걸로다 맛을 들여서 인지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이 겁도 좀 나구요.

    프랑스 밀가루를 사려고 마켓마다 뒤졌는데도 없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오더를 하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고..
    저희는 이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서 위로 부푸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매번 올려주시는 사진이랑 레시피 보며 많이 배우는 사람입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 7. 하얀자작나무
    '07.6.28 1:24 PM

    똑순이님^^
    제가 이름을 요따위로 ㅋㅋ 붙힌건 납작해서리.. ^^;;
    진짜 포카치아는 아니에요~ ㅎㅎㅎ

    저는 주로 바게뜨같이 담백한 빵도 무쟈게 좋아하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시켜 발효시키는 빵을 무쟈게 좋아해서
    그런 레시피를 많이 모아요. 요런게 빵맛이 더 좋아서 샌드위치에도 좋구여,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일반마켓에선 프랑스 밀가루가 거의 없죠!? 중력분이랑 강력분을 2:8로 섞어서 저도 하고 있는데...
    진짜 프랑스밀가루 같진 않지만 오래 숙성시키면 그래도 맛이 꽤 좋더라구요.
    머든지 오래 묵힐수록, 시간과 공을 들일수록 그 맛은 더 깊어지는거 같아요^^

  • 8. 바닐라향
    '07.6.29 1:09 PM

    청국장이 냉장고에서 남아도는데 당장 만들어야 겠네요.
    가끔 포카치아를 해먹었는데 청국장을 넣으면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 9. 하얀자작나무
    '07.6.29 3:26 PM

    포카치아 모양이란 뜻인데요 ㅎㅎㅎ 제목을 바꾸던가 해야지 착각하실까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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