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고 뭐고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용
그러다 어제 간만에 저녁밥상 함 찍어봤어용
지난번에 소고기 조금 사다가 양념해서 냉동했던거 해동해서
강화도 친정엄마표 부추 넣고 달달 볶고
나머지 부추는 까나리액젓넣어서 겆절이 해주고
마지막으로 소영아빠가 좋아라하는
삼겹살 마니마니 넣어서 팔팔 끓인 김치찌개~
콩나물 듬뿍! 넣어주고 ㅎㅎ
그렇게 초간단 저녁밥상 완성이요~
굶주림에 지쳐있던 신랑..
'사진 고만찍구 우리 저녁은 언제 먹을 수 있는데~~~'
그 옆에 또한 굶주림에 지친 딸..
'엄마~ 냠냠이요~~ 냠냠이요~~~' 울부짓는 와중에
'나도 간만에 내 취미생활 좀 해보자!!' 하면서 카메라 들이대는 선물상자.. -_-;;
그 모습에 신랑이 내가 도와준다면서 한입샷! 에 기꺼히 한손을 던져 주었습니다. ㅋㅋ
사진을 다 찍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부녀가 열심히 밥상을 나르네요.. -_-;;
간만에 세가지 이상 반찬이 밥상에 올라온게 맘에 드는지
딸래미는 연신 '우와~' 를 연발합니다..
딸아.. 이 에미가 밥상에 더 신경 쓰마 ㅠ.ㅠ
똥그리가 그동안 참 많이 컸지요?
감기를 앓느라 살이 쏘옥 빠졌네요 ㅠ.ㅠ
한번 웃어보라는 엄마말에 이쁘게 웃어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
없는 찬이라도 맛나게 먹어주는 이 아이가 있어서
제 삶이 늘 풍요롭습니다.
정말로 백만년만에 82 컴백입니다. ㅎㅎ
그동안 소영이가 갑작스럽게 컴백홈하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또 이사를 하고..
회사에서는 또 조직개편으로 인해서 이런일저런일
참 힘들고 맘아픈 일들이 많았네요
이제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요 ^^
앞으로 종종 찾아뵐께용~~~
다들 즐건 오후~ 즐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