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긴장이 되었을텐데도 자기가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 주겠다고 하며
차를 타는 그의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러웠다
몇년전에 프리젠테이션 할때 나도 한번 초대받아가봤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떨지도 않고 잘했다.
영어로 하는건 나는 무조건 다 떨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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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야 잘했다고 전화가와서 서둘러 밥은 안차리고 케익만 구웠다
아이들과 같이 우리 동갑내기 기분좀 내라고
주중이라 아이셋몰고 외식을 하기고 그렇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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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속에 넣어주고
아이싱을 한후 집에 있던 귤통조림을 까서 장식도 해주고
제일 위에는 피스타초 가루도 올려주고

김치랑 한 두가지 반찬으로 저녁을 먹은후
이렇게 촛불까지 켜고 난리였다
우리 아이셋 은 또 한 열번을 초불을 켜고 불고....그것의 반복,
그동안 수고한 우리 동갑내기....또 다른 프로젝이 시작되겠지만

그 어려운 유학생활을 나와는 달리 자기 부모님께 손한번 안벌리고
마치고 당당하게 여기서 자기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우리 동갑내기,
내가 직장생활로 힘들어 하면서 모유수유할때도 아이가 울면 한밤중에 일어나
간난 아이를 내품에 데려다 줘서 나는 일어날 필요도 없었던 그 수많은 밤들을 지켜낸 우리 동갑내기,
아이셋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죽을 지경이라고 날마다 외치는 우리 동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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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운명인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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