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꼬맹이 도시락
저는 김밥이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김밥 자리에 유부초밥, 주먹밥, 샌드위치... 를 넣곤 했는데 오늘은 김밥 한번 싸봤네요.
에미가 되어 가지고 딸내미 소풍 갈 때 김밥은 싸줘야 되지 않겠나... 하는 의무감으로다.. ㅋ
(지난주에도 파티한다고 김밥 싸오라고 했는데 - 다른 아이들까지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 내 아이는 몰라도 남의 집 아이까지 먹는다는데 맛없는 김밥을 싸서 보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김밥집에서 사서 보냈다지요. ㅡ.ㅡ;)
아무튼 애당초 쪼꼬만 도시락통을 샀던 터라 그에 걸맞게 꼬마김밥을 말아서 넣고, 간식으로 비엔나 소시지 핫도그도 넣고, 소풍의 백미 삶은 계란도 넣고(아, 나이 먹는 티낸다...ㅋ ㅋㅋㅋ)
원래 아기자기하고는 거리가 먼 성격인데 모처럼 아기자기하게 도시락 맹글어 놓고 뿌듯해서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저게 뭐 아기자기하다는 거냐...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로썬 나름 애쓴 결과물입니다. 저거 하는데 아침에 2시간이나 걸렸다지요. 그것도 시간 아끼려고 전날 김밥 속재료는 다 만들어두었고, 소시지에 이쑤시개까지 미리 꽂아놨는데 말입니다.
소풍 다녀온 딸내미 가방을 열어보니 역시나 김밥은 남겨 왔더군요. OTL (전날 연습하느라고 미리 싸서 먹어보고 속재료를 바꾸고 했는데 말이지요. ㅠ.ㅠ )
간식으로 넣어준 미니 핫도그는 흔적도 없이 다 먹고 돌아왔습니다. 소시지 두번 죽이기 레시피로 했어요. 자스민님 감사합니다.
계란도, 후르츠칵테일도, 핫도그도 다 먹고 김밥만 남겨 왔더라는... 다음엔 그냥 샌드위치 쌀까나... ㅡ.ㅡ;;;;
아래 사진은요,
어제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오는데
커피도 마시고 싶고, 사이다도 마시고 싶고... 둘 다 마시고 싶어서 뭐 하나 선택을 못하겠더라고요.
두개 섞었습니다.
사이다 한캔에 에스프레소 갓 뽑은 거 한잔... 얼음 추가. ㅋ
의외로 괜찮은 맛이 나요.
어디서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디선가 팔 것 같은 그런 맛이랍니다. 단 거 좋아하심 시럽도 조금 첨가하면 될 듯하고요. 저는 그냥 마셔도 좋았어요. 처음에 거품이 지저분하게 부글부글 일길래 괜한 짓했나?? 하고 후회했는데... 괜찮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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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캔디282
'07.5.10 7:15 PM저두 가끔 심심할때 미니 핫도그 해 먹었는데~
여기서 보니 더 방갑네요~^^2. 빨간코알루♡
'07.5.10 7:19 PM어머 너무 이쁜 도시락이네요
특히 저 하얀별이 계란이에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알려주세요
마지막에 사이다+커피 넘 시원해보여요^^3. 하얀책
'07.5.10 10:24 PM캔디282님, 핫도그 진짜 맛있더라고요. 제 입에도 맛있는데 둘째는 오죽하겠어요. 이제 갓 두돌 지난 둘째 녀석이 아구아구 집어먹는 통에 걱정까지 되더라고요. 어린 녀석이 소시지를 저리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싶어서요.
빨간코알루님, 삶은계란 모양내는 틀을 팔아요. 저는 인터넷으로 샀어요. 계란 삶은 뒤에 뜨거울 때 틀에 넣고 틀 채로 얼음물에 넣어 식히면 저렇게 모양이 나와요. 예전에 여기 82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올린 걸 보니 메추리알 모양틀도 있는 모양이던데 그거는 어디서 파는지... 전 그것도 사고 싶더라고요. (메추리일 까는 거 생각하면 머리에 쥐가 나긴 하지만... ^^)4. 재키
'07.5.11 5:09 AM하얀책님^^
달걀 모양내는 틀은 어는 사이트에서 파나요?
너무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5. 오드리
'07.5.11 7:20 AM별 모양 용기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했는데 계란이였군요...^^
넘 깜찍하네요...6. 영이
'07.5.11 9:34 AM미니핫도그 땜에 로긴.... 82에서 미니핫도그를 본듯해서 해볼라고 암만 찾아봐도 레시피를 못찾았어요..
그냥 대충대충해서 만들긴 했는데 영~~~~ 밀가루 반죽에서 실패해버리고 말았어요...
주말에 다시 시도해볼려는데... 자세한 레시피좀 주실수 있으세요?7. 하얀책
'07.5.11 9:43 AM재키님, 웬만한 사이트에는 다 있어요. 옥*, 지**, 인**크... '계란틀'로 검색해보세요.
오드리님, 그쵸? 잘 샀다는 생각이... ^^;
영이님, 히트레시피에 있어요. '소세지 두 번 죽이기' 소세지인지 소시지인지 헷갈리네욤... '죽이기'로 검색해보세요. ㅋㅋㅋㅋ8. 영이
'07.5.11 11:25 AM아~~~ 레시피 찾았어요... 소세지를 왜 생각 못했을까요? 쩝...
땡큐땡큐~~9. 주니맘
'07.5.12 9:18 PM그...참...
아무리 봐도 들어갈 것 제대로 다 들어간 제대로 된 김밥인데
왜 아이가 남겨왔을까요?
아침에 두 시간, 그 정성, 내 자식이니까 한다지요.
수고수고^^10. 팜걸
'07.5.13 12:20 PM아 미니 핫도그 제가 먹고 싶군요 ㅎㅎㅎ 넘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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