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성공하다~~~ 순대국밥~~ㅎㅎ

| 조회수 : 5,819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7-05-11 20:36:33
순대국밥이 먹고싶다는 써방님...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찐한 한식을 더찾는거 같다.

돼지족발 2개, 돼지갈비몇대, 돼지껍닥도 보이길래 넣고..

송아지 심장, 소 위주머니

양파, 대파, 생강, 후추

냄새 제거위해 소주를 넣어도 좋다는데...

이곳에선 소주값이 비싸니 안넣고..다행이 나쁜냄새가 안난다.

3시간 푹 고우니...역시 뽀오얀 국물...



순대는 한국식품점에서 사온 냉동 순대를 썰어넣고

마지막으로 풋고추 송송썰고 새우젓 곁들여서

한~대접 담아 대령~

한입떠먹는 써방님~ `흠~ 그래 이맛이다~!!!`

아마도 내가 해준 음식먹고 제일로 흡족한 표정을 지은듯~

진작 해줄것을...ㅎㅎㅎ



순대국밥을 처음 먹어본지도 사실 얼마되지 않았다.

친정부모님이 천안으로 이사하시고

가까운곳의 유명한 병천순대집 덕분에 첨먹어봤었다.

이곳 슈퍼에서 아쉬운대로 재료구해 끓인건데...

다행이 비슷한 맛이 나왔다.

순대국 먹으며 어찌나 좋아하는지..ㅋㅋㅋ

고향친구에게까지 전화해서 자랑한다..ㅎㅎㅎㅎㅎㅎ

제일 먹고싶었던 순대국밥을 먹으니 고향친구생각이 난다나~ㅎㅎ


(이곳에 첨 글 올려요~  밀라노에사는 주부에요~ ^^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
    '07.5.11 8:58 PM

    참 잘하셨어요. 고향 떠나면 가끔 이곳 음식이 먹고 싶으실거에요.
    애쓰셨어요.

  • 2. 쿠우..
    '07.5.11 10:21 PM

    뜬금없지만..전 AC Milan팬인데...^^ 밀라노에 꼭 가볼꺼에요...히히.
    밀라노에 사신다니 대뜸 반가와서..^^/

  • 3. 체스터쿵
    '07.5.11 11:03 PM

    저거보니 제가 처음 순대국밥을 대했을 때의 막막함이 생각나네요.
    대학1학년때 남자친구랑 밥을 먹으러 갔는데..얘가 순대국밥먹을래? 먹을줄 알아? 하대요. --그래서 순대국밥이란 순대가 들어있는 국밥인줄 알고..맛있겠다 싶어서..얼른, 응--했죠.
    그리고 나온 순대국밥엔 순대는 거의 안들어 있었어요..엉엉..곰국과는 좀 다른 뿌연국. 정말 처음보는 돼지 귀...그 막막함이 하도 커서 그걸 먹었는지, 안먹었는지..그 친구의 반응이 어땠는지 전혀 생각이 안나요.

    참..부산에선 이걸 돼지국밥이라 하던데요?

  • 4. 미니베이
    '07.5.11 11:10 PM

    저도 의정부에서 처음 먹은 순대국밥이 돼지국밥식으로 순대는 거의 없어서 당황했었어요. 근데 서울쪽에 오니 거의 순대만 들어있더군요. 지방에 따라 차이가 나는게 아닐까요?
    먼 이국에서 먹고 싶다는 음식 뚝딱 만들어내는 솜씨좋은 부인두신 신랑분은 복이 많으시네요^-^

    더불어 쿠우..님 저도 밀란 응원합니다. 이번에 챔스먹어야 할텐데요. 얼마후 언론이 프리미어리그편 드느라 밀란 깎아내릴것 상상만으로 머리에서 김이 납니다. 이번에야말로 로또풀에게 복수를 단단히 해줘야할텐데 말이죠. ㅎㅎ

  • 5. 사과파이
    '07.5.12 12:23 AM

    한국에 살고있슴...순대국밥은 끓여볼 생각을 전혀 안했을텐데...값도 싸고 큰솥에 끓이는 국밥집것이 훨 맛있잖아요.. 아무리 재주없는 사람이라도 닥치면 다 하게되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축구...여자들은 보통 축구에 큰관심을 갖지 않지요? 저도 그렇다보니...
    밀라노 와서 살면서 밀라노 축구팀이 세계적이라는걸 알았어요...ㅎㅎ
    남편이 인터밀란 축구경기 보러갔다가 전화를 했는데...
    관객들의 함성이 어찌나 대단하던지...말소리가 전혀 안들려 전화통화를 제대로 못하고 끊었네요..ㅎㅎ

  • 6. 그레이스
    '07.5.12 11:56 AM

    저도 외국사는데 님 글보니 순대국밥 너무 먹고싶네요
    전 다대기 많이 넣고 파 많이 넣어서 땀 흘려가면서 먹고싶어요!
    제 짝은 기름있는 음식을 안먹어요 순대는 아예 안먹고요..
    그래서 순대 먹어본 기억이 7년동안은 없네요 일년에 몇번 생각나긴하는데..
    혼자 먹겠다고 만들 수도 없고 한국슈퍼 순대도 너무 비싸고.. 흑
    한국이라면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아니면 집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라도 순대 순대볶음 순대튀김
    순대국밥 먹을텐데....
    아 갑자기 신림동 순대볶음집이 생각나네요.. 맛있겠다~~~
    밀라노 저도 가보고싶어요..

  • 7. 미스타손
    '07.5.12 8:26 PM

    참,,허전하시겟내여,,ㅋㅋ
    잘지내시구,,요리하신것보니,,참,,맛깔나게,,보입니다,,
    먹구십삼,,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442 나두나두 교촌치킨...따라하기..!! 5 ice 2007.05.12 7,516 73
23441 양장피 3 비안네 2007.05.12 4,518 35
23440 케이준&카레떡볶이 4 우렁각시 2007.05.12 4,198 50
23439 지난 주 내내 만든 스승의 날 선물 9 JKSing 2007.05.12 6,526 26
23438 비오는 날 무지 땡기는 모카빵과 시나몬롤 ~~~~ 49 들녘의바람 2007.05.12 3,864 30
23437 들깨 수제비 6 왕사미 2007.05.12 5,296 41
23436 쥐도 새도 모르게 ㅋㅋㅋ 7 하얀자작나무 2007.05.12 6,799 72
23435 달려라 또띠야 혹은 내빼는 또띠야 12 tazo 2007.05.12 7,221 43
23434 잉글리쉬 로즈로 꾸민 테이블 9 miki 2007.05.12 4,974 30
23433 케첩속에 씹히는 야채가 있다 4 투썬 2007.05.12 4,196 9
23432 씹는재미가 쏠쏠 김밥 8 투썬 2007.05.12 7,469 10
23431 성공하다~~~ 순대국밥~~ㅎㅎ 7 사과파이 2007.05.11 5,819 12
23430 색깔이 넘 이뻐서요^^ 5 한수정 2007.05.11 4,917 7
23429 꿈틀이, 나비가 되려는 아이들 8 밀크티 2007.05.11 6,073 39
23428 요거이 뭘까요? 3 준욱맘 2007.05.11 3,874 9
23427 애호박 무침*^^* 2 예형 2007.05.11 5,490 117
23426 "너는 내운명 케익" 이라고나 할까? 1 ivegot3kids 2007.05.11 3,624 10
23425 단호박 떡케익 ^=^ 16 강혜경 2007.05.11 5,883 34
23424 단호박밥과 엔지니어66님의 보양식 따라하기 7 davut 2007.05.11 8,154 20
23423 너 맞니?? 쿠키 부레드~~~ 들녘의바람 2007.05.11 3,804 91
23422 잔치~잔치~ 벌린 날 먹던 잔치국수 14 우노리 2007.05.11 10,790 37
23421 초간단 수제비 13 rosa 2007.05.11 8,312 12
23420 가끔은 보리강된장 8 경빈마마 2007.05.11 5,707 37
23419 아기 도시락.. 모양 김밥은 어려워(이젠 사진 보여요) 7 바이올렛 2007.05.11 9,705 35
23418 날치알이 톡톡!! 불고기도 올라간 상추 쌈밥 1 토마토 2007.05.11 5,005 50
23417 꼬맹이 도시락 10 하얀책 2007.05.10 8,902 35
23416 검은깨 쌀식빵 3 모찌엄마 2007.05.10 3,444 45
23415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일 상차림 25 보라돌이맘 2007.05.10 49,051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