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려라 또띠야 혹은 내빼는 또띠야
'Runaway tortilla'를 열심히 읽는 미루를위해 만든저녁.
'달려라 또띠야' 넓적대대한 빵,자신이 무척 아름다워 먹힐수없다고 생각하는 또띠야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초반부에 레스토랑의 손님중의 한사람이 또띠야가 너무나 가벼워서 날아갈지도 모르니
여자주인에게 더이상 얇게 만들면 안되겠다고 농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장면을 미루에게 상기시켜주었더니 식탁의 자기 접시앞에서 또띠야를 필사적으로
두손으로 꼭잡고 앉아 있습니다.
아이고 구여븐것..그려 에미말은 모두 법인겨~움핫핫핫.
메뉴는. 닭고기 엔칠라다로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닭고기 텍스멕스시즈닝으로 볶아서
부리또 마냥 싸먹기로.
( 이것 너무 좋아합니다,,이게 딱 밀전병 아닌가 말입니다..
시즈닝이다른것뿐이지만 방법은 같다고 사료되어이다...)
드디어 아빠가 식탁에 앉자마자 기대에 차서 흥분하던 꼬마는
기대와는달리 코리엔더와 빵의 질감이니 모든것이 그닥 매력적이지않았던지
엄마 아빠하는대로 (이런상황에 우리시어머님은 시익 웃으시면서
'Monkey see,Monkey do.'이렇게 한마디하십니다.
이런점은 우리 할머니랑 진짜 비슷하시다^^;;
흠 ..저희 할머님같으시면 분명히 '애들앞에서는 찬물도 못먹는다..'하셨겠다.
무언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른들의 행동양태가 비슷한가에 대한 연구를 한번 시도해볼까나?)
과꽈몰리를 얹고 닭고기볶음을 얹고 혼자 이렇네 저렇네
꿍얼거리면서 둘둘말고 열심히 만지작 거리더니 몸을 비비틀면서 안먹는겁니다.
결국은 브로콜리하고 치즈만 찝적,깨작거리다가 3분동안 코너에 서있는벌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참 미안하다. 엄마가 달려라 또띠야에 너무 감복해서그만 오바했구나.
내일은 너 좋아하는 쌀밥,미역국,김치에 삼치궈 주마.
-_-;;
맨아래사진은 문제의 발단이된 달려라 또디야 양! 과
마른하늘의 날벼락모냥으로 음식먹다가 벌받고 울다가 웃다가 심정적인 고통을 많이한 미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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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지현
'07.5.12 1:59 PM따조님 블러그에서 비눗방울~막 보구 키톡을 보니 이 글이 올라와있길래
다시 가서 원글을 봤죠. 달려라 또띠아 그림책이 궁금해서요^^
막~웃었습니다. 또띠아 붙잡고 있는 미루 양 사진도 궁금해요.
언제나 행복하세요~2. 나리네
'07.5.12 4:11 PM미루가 정말 많이 컸네요~~
눈이 크던 미루의 아기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커서 숙녀티가 나니...
예쁘게 자라고 있는 미루의 모습을 보니
반가워서 몇자 적어봅니다^^3. 깜찌기 펭
'07.5.12 5:33 PM이쁜 미루... 올만에 보니 또 쑥쑥..컸네요.
4. 소박한 밥상
'07.5.12 8:11 PM바쁘셨나 봐요 ????????
매우 궁금했었음 !!!!!! ^ ^*5. 꽃게
'07.5.12 11:49 PM한참 이쁜짓 할때에요. 미루가~~
또띠아 붙잡고 있는 미루 ㅎㅎㅎㅎㅎ6. simple
'07.5.13 12:14 AM우하하.. 넘넘 숙녀티 폴폴 나는 미루양이 되었군요...
또띠야 얘기를 보니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몸소 느낀 미루양 표정이 떠올라서 너무 웃기는군요...저도 예전에 책에서만 읽던 애플파이를 먹어보고서 제 상상의 맛과 너무 달라서 뜨악했던 기억이 나요..
저희 딸도 미역국이면 밥한공기 금방 먹어버리는데... 아기들은(이젠 아기라 하긴 좀 무리가 있군요...^^;) 미역국을 좋아하나봐요~7. 피글렛
'07.5.13 12:35 AM오오 tazo님 식탁의 주인공 타원형 접시와 미루양을 보니 반갑네요!
8. 오렌지피코
'07.5.13 5:18 PM따조님 오래간만에 여기서 뵙네요. 요새는 블로그 놀러가도 로긴한 사람만 답글쓰기가 되서리.. 걍 가서 구경만 하고는 인사도 못하고 왔었네요. ^^
요새 일은 조금 한가해 지셨는지요?
미루는 갈수록 새침때기, 요조숙녀가 되가고 있는거 같아요. 너무 이쁩니다. 수박 한쪽도 참~~ 하니 이쁘게 먹네요. ㅎㅎㅎ9. 칸초
'07.5.13 10:39 PM따조님 오랜만이에요. 미루가 몰라보게 컸군요. 전처럼 자주 사진 올려주세요~
10. 둥이둥이
'07.5.14 11:22 AMtazo님 식탁은 항상 멋스럽습니다...^^
11. 포비쫑
'07.5.14 11:24 AM따조님 넘 오랫만이세요
고새 미루가 많이 컸네요
자주 뵈요12. 쪼아~
'07.5.14 2:00 PM너무 오랜만에 오셨네요...
유령 팬이던 제가 오래 기다렸답니다..^^;;
미루가 너무 이뻐졌네요...
따조님, 블로그 주소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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