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팥으로 만든 여름 음료, 팥빙수 프라푸치노
재작년 여름이었나요... 엔젤이었으(익명 처리함^^)라는 카페에서 팥빙수 프라푸치노라는 걸 팔았었답니다.
친구들이랑 팥빙수로 입가심하자고 들어가서 팥빙수 프라푸치노를 시킨 뒤에
기대물과 결과물이 달라서 당혹감을 느꼈드랬죠.... 음료인줄 몰랐어요. 팥빙수인줄 알았지....
맛은.... 팥빙수 갈아놓은 맛....이라기보단... 깐돌이 녹인 맛. ㅋ
생크림을 얹어주는 옵션이 있었는데, 생크림 얹어주면 비비빅 녹인 맛이 된답니다.
이게 은근히 입에 맞아 그해 여름, 이거만 마시면서 살았는데요
그해 여름 이후로 메뉴판에서 사라졌어요. 계절메뉴인가 싶어서 기다렸으나 작년 여름엔 안 팔더라고요...
저랑 저희 친구들만 이걸 좋아했었나봐요. ㅋ
그래서 그뒤론 만들어 먹어요.
팥빙수용으로 만들어 놓은 빙수팥 반컵, 우유 한컵, 얼음 한컵 넣고
믹서기로 드르륵 갈아주면 완성.
만드는 법도 참 참하지요? ^^
기분에 따라 아이스크림 한스쿱 더 넣고 같이 갈아 주거나, 생크림 휘핑해서 얹어주면 진한 맛이 되어요.
저는 달면 팥의 맛이 묻히는 거 같아 이대로가 좋지만, 달게 드시는 분들은 연유 추가하시면 좋을 듯해요.
시판 빙수팥은 달기 때문에 따로 추가할 필요 없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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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Ya*
'12.6.24 12:02 PM생크림추가해서 막대얼음통에 넣어 얼리면 비비빅이네요 ^^
하얀책
'12.6.26 5:19 PM한때 막대얼음통도 종류별로 수집했다지요... (저는 도구의 인간)
2. 아웃사이더
'12.6.24 12:05 PM오호 신세계 머 건더기 없어도 맛나보여요 비비빅 ㅋㅋㅋ 멋진데요
하얀책
'12.6.26 5:20 PM씹어야 맛인가요... ㅋㅋㅋ 정말 맛나요.
3. 하얀책
'12.6.24 12:37 PM맞아요. 아이들은 하드바 틀에 넣어서 비비빅 만들어주곤 해요.
^^4. 오지의마법사
'12.6.24 1:08 PM어제 하나로 가서 팥 찾았는데 없네용... 부러워용......
하얀책
'12.6.26 5:21 PM하나로에 팥이 동이 나버렸나요?
저는 동네 슈퍼에서 '국산팥'이라고 쓰인 걸 샀답니다. 팥 느무 비싸요... ㅠ.ㅠ5. 고독은 나의 힘
'12.6.24 9:11 PM하하.. '엔젤이었으' 대박 웃기네요..
깐돌이.. 라는 이름도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저는 깐돌이가 50원이었던것부터 기억이 납니다..하얀책
'12.6.26 5:21 PM깐돌이를 아시는군요! 저희 동네에선 깐돌이를 아직도 판답니다.
6. skyy
'12.6.24 11:50 PM팥빙수 프라푸치노.
새롭고 간단해서 좋네요. 빙수팥사다가 해먹을려구요.^^*
잘 배워 갑니다.~~하얀책
'12.6.26 5:21 PM네. 천성이 쫌 게을러서 간단한 것만 좋아라 해요..
7. 단추수프
'12.6.25 10:06 AM이와중에 저는 깐돌이...가 궁금합니다...ㅋㅋ 넘 영양만점 간식이네요...팥조린거 한스푼으로 해먹어봐야겠어요...
하얀책
'12.6.26 5:22 PM깐돌이는...팥맛 나는 쭈쭈바입니다.
8. 진이맘
'12.6.25 4:19 PM읽고 당장 해 먹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 팥빙수 팥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이름이 근사하네요.
좋은 정보예요. 감사. 꾸벅.하얀책
'12.6.26 5:22 PM행동력이 워프~!
저도 감사합니다. 꾸벅~9. 무명씨는밴여사
'12.6.27 5:49 AM오호~ 만들기도 간단하니 올 여름에 함 해볼랍니다.
근데, 밴쿠버 날씨가 아직 쌀쌀해요. 더워야 할텐데.....하얀책
'12.6.27 9:13 PM여기는 벌써 찜통이에요. 밴쿠버는 아직 쌀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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