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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하고 칼칼한 굴짬뽕~

| 조회수 : 4,30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7-02-06 11:15:58
여름엔 콩국수랑 냉면이 땡기고.. 겨울엔 우동과 굴짬뽕이 땡기네요~
정말 솔직하게 말한다면.. 봄여름가을겨울 안 땡기는 음식이 없어요~ --;;

재료: 시판우동면 1봉, 굴 1줌(가득~), 당근, 대파, 샬롯(양파), 애호박, 양배추, 홍황파프리카..(있는 야채로~), 부추
국물 : 육수(치킨스탁 1큐브와 물 2컵~이렇게 하면 제 입에 간은 맞는데 국물이 1인분보다 많아요), 고춧기름 1~2T, 포도씨유 1T, 다진마늘 1/2T, 생강(귀찮아서 가루 조금), 두반장 1T(가득~), 청주 1T, 후추 약간, 다진 청고추 혹은 청양고추 1/2~1T

야채는 다 손질해서 잘라두고... 굴도 씻어 준비하고.. 육수는 그냥 따뜻한 물에 치킨스탁 넣어 풀어두고...
국물 만드는 동안... 옆 불에선 우동면을 끓이고...

고춧기름과 포도씨유 두른 팬에 마늘과 생강분, 대파 넣고 볶다가..
당근, 양파, 애호박, 양배추, 파프리카.. 순으로 넣으면서 볶다가...
굴 넣고 청주 넣고 볶는 척하다가..후추도 약간 솔솔~
두반장 넣고 잘 저은 뒤,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간을 좀 봐서 모자라면 소금 넣어야 하지만..
치킨스탁이 짭짤해서 전 안 넣었어요~(짜지 않게 먹어야 좋아요~)
부추 넣고.. 고추 넣고.. 잠깐 더 넣고 끓인 뒤, 불 끄고..
옆에서 끓던 우동면은 체에 받쳐 그릇에 담은 뒤, 다된 국물 붓고...

보기엔 평범하지만.. 제법 맛있다는~
국물이 정말 시원해요~ 요게 다 굴 때문에 그렇겠죠?

사실.. 중국집에선 그냥 짬뽕밖에 안 먹아봤는데...
나중에 굴짬뽕 하는 데 가서 먹어보고 그 맛을 비교해 봐야겠어요~
근데.. 아마도 제가 만든 게 더 맛있을 듯 하네요~ ^^;;

사먹는 것처럼 기름이 많이 뜨지도 않고...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하지도 않구~ 정말 깔끔하고 시원해요....
근데 2% 부족하다면.. 우동면이라.. 너무 굵고 미끄러지고 잘 끊어진다는 거~

맛난 점심 드세요~ ^^/  전 또 뭘 먹어야 하나....고민중..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
    '07.2.6 11:18 AM

    굴짬뽕 한그릇 배달해 주세여~
    얼큰하고 따끈하고 먹고프네여...
    봄여름가을겨울 안 땡기는 음식이 없어요~ <--- 저랑 같아서 웃었어여...ㅎ

  • 2. 생명수
    '07.2.6 11:45 AM

    앗 심히 먹고 싶어요. 이곳 지금 영하19도랍니닷. 추워서 죽음입니다. 짬뽕 한그릇 후루룩 먹으면 증말 좋겠네요. 해산물 안 좋아하는 남편...국수로 땜빵 하고 국물이랑 해산물은 제가 먹으면 되겠죠? ㅎㅎ
    주말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핫~ 저도 사계절 안 땡기는 음식 없어요~

  • 3. 블루베리
    '07.2.6 12:04 PM

    저도 짜장보다 짬뽕을 즐기는 8살 딸래미 때문에 자주 만드는데요
    풀무원생소면이 좋더군요. 삶아낸다음 전분 없애고, 뜨거운 물로 샤워시켜서 말아줘요.
    그런데 치킨스탁을 안넣으니 사먹는 맛하고는 좀 다르네요.

    그런데 중국집에서도 두반장과 닭국물을 쓰는걸까요?

  • 4. gs sagwa
    '07.2.6 12:48 PM

    굴짬뽕 두그릇
    안동 금순이자연농원으로 배달 해주셔요.ㅎㅎ
    매콤칼칼한 맛 쫄깃쫄깃한 면발
    시원한 뜨거운 국물
    먹고싶어요.

  • 5. 허브향기
    '07.2.6 1:14 PM

    굴넣은 시원한짬뽕..
    전 매워서 안 먹는 짬뽕을 울 딸은 무지좋아라 합니다..
    오늘은 매운게 막~~댕기네요

  • 6. 초이
    '07.2.6 8:00 PM

    굴짬뽕! 먹고 싶어요! 너무 좋아하는데....

  • 7. candy
    '07.2.6 10:13 PM

    우와~~~~

  • 8. 뽀쟁이
    '07.2.7 10:42 AM

    하얀님.. ㅋㅋ 저도 방금 발렌타인데이 때 깜짝 선물 주려고 초코 만들다 왔어요~ 에휴~ 워낙 이쁘게 하는 거는 소질이 없어서.. 생명수님.. 와~ 정말 그렇게 추우면 어찌 지내세요? 저도 나이가 들면서 예전에 좋아했던 겨울에 자꾸 약해지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겨울만 되면 자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요~ 블루베리님.. 어머~ 그 어린 공주님이 벌써 짬뽕의 참맛을 알다니..^^ 넘 대단해요~ 울 딸도 건더기 건져서 밥에 살짝 얹어 줬더니 먹긴 하더라구요~ ^^ gs sagwa님.. ㅋㅋ 두 그릇 주문하셨네요~ 그럼 빨리 오토바이 구하러 가야쥐~^^ 허브향기님.. 전 오늘은 단 게 자구 땡겨요~ 왜이렇게 매일매일 땡기는 게 많은지.. 지금 거울 보니 턱이 두 개~ 어흐흑;; 초이님.. 시원하니 넘 좋죠~ 역시 겨울엔 얼큰한 국물이 딱이에요~ ^^ candy님~ ^^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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