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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외식했어요^^

| 조회수 : 10,035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7-02-05 16:44:34
친정엄마가 모처럼 저희집에 와계셔서 일요일 저녁에 스테이크 해서 먹었어요^^
요즘 산호세 날씨가 무척 좋아서 뒤뜰에서 외식을 했다지요.
코스코에서 파는 킹크렙 레그랑 스테이크로 포식을 해는데 엄마가 맛있게 드셔 주어서 정말 기뻤답니다.

손바닥 만하게 작은 뒷뜰이지만 그래도 레몬나무도 있고 사과나무도 있는 아기자기한 마당이에요.
오늘은 레몬나무에 달려있는 레몬을 따다가 접시에 올렸더니 싱그런 향이 강하게 나는게 정말 봄이 온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코스코 립아이는 정말 두툼하니 먹음직 스럽죠^^
전 올리브 오일과 소금,후추,그리고 파슬리 가루로 살짝 문질러서 구웠어요.


음료수로 레몬에이드 만들고,스프링믹스에 토마토와 망고를 넣어 샐러드도 준비했지요.


오븐에 구운 감자에요.올리브 오일에 소금,후추만 뿌려서 노룻하게 구웠는데 스테이크에 곁드리면
참 맛있어요.


이것도 각종 야채를 모아서 올리브 오일과 소금,후추에 버무려서 오븐에 구웠는데
사실 이건 버터를 두른 팬에 겉이 캐러멜 라이즈가 되도록 볶은게 더 맛있더라구요.
담에 오븐에 굽지 않기로 했어요^^;;;

에피타이조로 먹은 킹크렙 레그와 샐러드에요.
두툼한 다리에 살이 어찌나 실하던지요..정말 오랜만에 먹으니 눈물나게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답니다..ㅎㅎ

메인인 스테이크에요.
남편이 스테이크 구워버릇한지도 10년이 되어가니 도사가 다 됐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게 잘 익고 속은 붉은 빛이 남은 미니덤 레어로 훌륭히 구워내서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고 먹었다지요.

마지막 디저트..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 곁들여서 남편이 하와이에서 사온 Kona커피랑 같이 마무리 했어요.
오랜만에 식구가 다 모여 즐거운 식사 했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282
    '07.2.5 5:10 PM

    오우~~~테이블 세팅이 너무 예뻐요~~~
    물론 음식들도 깔끔하고 먹음직 스럽게 잘 하셨구요~~~
    전 언제쯤 베테랑 주부가 될까요~~^^
    잘 봤습니다~

  • 2. 아마네
    '07.2.5 5:37 PM

    와~ 2등^^
    음식도 사진도 너무 다 훌륭하십니다.

  • 3. 우루사
    '07.2.5 6:06 PM

    우아....
    정말 맛있어 보여요....
    님처럼 대접할 수 있는 실력을 꿈꿔봅니다~~

  • 4. 보미맘
    '07.2.5 8:56 PM

    산호세? 혹시 남양주 촬영소 가는 길 근처의 그 산호세인가요?
    맞다면 ..... 넘 반가울 것 같네요.
    그 집 안주인이 아이를 그린 걸 그 카페에 두었는데 참 귀여운 아가였죠. 벌써 10년전인데..
    그후에도 두어번 갔었는데 그사이 아가가 하나 더 있더군요.

  • 5. 이진영
    '07.2.5 10:16 PM

    정말 멋져요~~~저 보면서리 감탄만 계속~~~~~~~~~~

  • 6. 쿠키맘
    '07.2.5 10:22 PM

    캘리포니아 산호세 같은데요. 한국에서 산호세란 이름의 도시가 있나봐요! 보미맘님...
    저 미국서 살 때 산호세에 신혼여행 갔는데 한적하면서 날씨도 좋아서 이런데서 살았음 했는데...

  • 7. 그린블루
    '07.2.6 12:14 AM

    셋팅부터 음식까지..전부 너무 멋져요. 저 리빙센트님 팬이에요~~^^
    근데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오븐에 굽나요? 여직 스테이크를 집에서 맛있게
    구워본적이 없어서 늘 아쉽거든요. 꼭 부탁드립니다~~

  • 8. 글로리아
    '07.2.6 12:29 AM

    브라우니 옆의 라즈베리...환상입니다.^^

  • 9. 후야맘
    '07.2.6 1:14 AM

    테이블 셋팅을 넘 이쁘게 하셨네요?? 혹 디카 어디제품이세요..
    넘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글 읽게되면 쪽지좀 주세요!!

  • 10. 소박한 밥상
    '07.2.6 2:29 AM

    집밖에서 식사하셨다고.....외식이라 표현한 것 같은데요

    보라색 꼬맹이꽃은 이름이 뭘까요.......?? 궁금..........

    (아파트가 아닌)주택에서의 살림살이에 필이 꽂혀 사는지라
    나무......유실수.....이런거에 거의 컴플렉스를 느끼는 수준......
    뒷뜰의 레몬나무에서 레몬을 따고 ㅠㅠ
    염장 지대로 지릅니다요 ^ ^

  • 11. livingscent
    '07.2.6 2:49 AM

    캔디 282님^^,아마네님^^ 우루사님^^ 이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실은 엄마도 오셨는데 제대로 대접도 못했어서 어제 한상 차렸어요^^;;;

    보미맘님^^ 한국에도 산호세라는 곳이 있나 보군요..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답니다^^

    이진영님^^ 이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쿠키맘님^^ 산호세로 신혼여행을 오셨었군요..이곳이 날씨하나 만큼은 정말 좋죠^^*

    그린블루님^^ 제 팬이라 해주시니 너무 기뻐요^^;;업뎃도 잘 안하는데 그리 말씀해 주시니 죄송하기도 하구요^^;;; 스테이크는 저는 오븐에 구울때도 있구요...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울때도 있지만 어제는 바베큐 그릴에 숯을 피워서 구웠어요. 물론 숯불에 굽는게 맛을 제일 좋은데 제일 힘들구요.
    일반적으로 오븐에 구우니 육즙이 많이 빠져서 오븐에 굽더라도 반드시 버터나 기름을 두른 팬에 고기 겉면을 노릇하게 굽고 나서 오븐에 넣어 10분 안으로 살짝 더 익히시면 좋아요.
    만일 고기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다면 프라이팬에 구워도 좋구요^^

    글로리아님^^ 어제 마침 코스코에 갔더니 라즈베리가 싱싱한게 많이 나왔길래 오랜만에 잔뜩 샀어요^^
    싱싱한 라즈베리는 보면 넘 이뻐서 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후야맘님^^ 쪽지 드렸어요^^

    소박한 밥상님^^ 뒷뜰에서 외식했어요^^ㅎ
    저 보라색 꼭은 캄파뉼라 라고 하더군요^^ 꽃잔디와 비슷한 식물인거 같아요..
    주택에 사시고 싶어 하시네요..모두들 관리가 힘들어 아파트를 더 좋아하시던데요..
    저도 마당일이 힘들어 저 조금만 마당 가지고도 끙끙거리긴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젠 마당이 있는게 참 좋더라구요..소박한 밥상님도 이쁜 마당을 가진 주택의 꿈 이루시기 바랄게요^^*

  • 12. 박정혜
    '07.2.6 5:57 AM

    와우~ 장말,, 근사해보여요^^

  • 13. candy
    '07.2.6 6:47 AM

    코나커피 심하게 땡깁니다....
    사진으로라도 보고싶네요....^^

  • 14. 하얀
    '07.2.6 11:16 AM

    테이블 세팅도 너무 이쁘고
    음식들도... 아흑~ 침고입니다...ㅡ.ㅡ

  • 15. livingscent
    '07.2.6 3:09 PM

    박정혜님^^,candy님^^,하얀님^^ 오랜만에 업뎃이라 좀 뻘쭘했는데 이렇게 이쁘게 봐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넘 감사해요^^;;
    앞으로 자주 업뎃 할게요^^

  • 16. Terry
    '07.2.6 4:41 PM

    여행가셨다 돌아오셨나봐요. ^^
    다시 멋진 상차림을 보게 되어서 넘 기쁩니당~^^

  • 17. 화이팅!
    '07.2.7 12:18 AM

    오랜만에 들어와서 좋은 상차림을 보고 가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곧 다가올 남편 생일에 저도 함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자주 살림살이 구경하러 들러도 될까요?

  • 18. 이미란
    '07.2.7 12:23 AM

    넘 부러워요^^ 넘 멎지세여~~

  • 19. inblue
    '07.2.7 8:25 AM

    식탁이 넘 예뻐요
    봄 되면 저도 아파트 베란다에서라도 외식 할까봐요~~ ^^

  • 20. 라니
    '07.2.7 8:37 PM

    어머님이랑 정말 오붓한 시간을 가지셨군요.
    저도 어찌 구워야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는 지 궁금해요^^

  • 21. 버섯댁
    '07.2.8 2:25 AM

    멋지다고 말하고 싶네요.. 히유, 난 언제 저렇게.. 잠시 신세타령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스테이크 참 좋아하는데.. 전 아직 제대로된 스테이크 못먹어봤어요 ㅠㅠ 근데 오늘 이 야심한 시각에 너무나 구미를 당기는 님의 맛난사진을 보니 심히 배고파지네요^^

  • 22. 다섯아이
    '07.2.8 3:52 PM

    집에서도 저런 분위기가 연출 되는 군요.
    오늘 센터에 컴 교육 왔다가 종일 82에 올려진
    사진들 보느라 집에도 못가고 있어요.
    바로 이런 상차림 때문.. 보기만 해도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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