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응모)김치죽
다들 그러시죠??
특히나 먹거리는 참....그때 그맛을 잊지 못해 다시 해봐도 또 그맛이 안나는 일이 다반사라...
추억을 마냥 그리게만 되요.
어릴때..한동안 엄마와 엄마 친구분과 단칸 셋방에 산적이 있어요.
이모이모 하면서 따랐고...나중엔...사랑의 도피로 이모의 남자친구까지...ㅠㅠ
어려운 시절이었죠...
다행이 이모는 애도 낳고 지금은 남처럼 잘 산답니다. ㅋㅋㅋ 부자집 도련님하구...연애를 하다가 도피까지 간거드래요..
울 엄마는 어릴때 남부럽지 않은 집안서 자라셨는데...
그때 당시 절 대리고 이혼하시구 자리잡기 어려운 때 였어여. 물론 그때도 외가는 남이 부러워하던..집..ㅠㅠ
그 삯월세 방에 얽힌 추억은 비단 김치죽만 있는 건 아닌데...
주인집 할머니 머리 뽑아 드리고 한개에 십원씩 백원이 되면 동전 하나 받아들고 동네 어귀의 떡볶기집으로 달려 가던기억..
할머님하구 지금도 연락 하지요...친가외가 할머님들은 영 정이 없고 미운데...그 할머님만은 평생을 우리 할머니 하고 따르고 있어여. 휴지는 이렇게 절약해야 하는거다...고 가르쳐 주셧고..매운 조선 쪽파로 김치 담가...빙글빙글 찬물 말은 밥에 올려 주신것...
달콤한 포도 엑기스까지 주스로 내주시고..가끔..차례에 나오는 그 둥글도 알록한 사탕을 쪼개 둘이 불룩하게 먹던 기억까지..
끝방 언니들 조카가 시골서 올라와 ㅋㅋ 제래식 화장실에 빠진일...전 그애랑 말도 안했어여. 더럽다구 ㅋㅋㅋ
입시 공부하던 아저씨(?) 꿋꿋이 오빠라 부르며..재롱 피던...실로폰을 사주셧던거 같네요^^지금은 결혼해서 잘 사시죠...ㅋㅋ 15살 연상이었드라구요. 오빠가..글세..
여튼..황금의 추억 광산 시절이죠..
그때..
밤이 되면 출출햇었어여. 지금보다 어렸는대도...이상하죠?
엄마랑 이모랑..잘익은 김치에 멸치를 넣고 볶다 물을 넣고 찬밥을 넣어 푸욱 끓여 줍니다.
요 끓이는 게 포인트인데...멸치가 너무 흐믈해지면 맛없고요
밥이 푹 퍼지면서 약간 밑이 눌어 붙는 고 순간...
아마..밤마다 먹다가..고수가 되신 어른들의 솜씨겠죠?
신문지에 남비 놓구..대접에 국자로 퍼 먹다...민방위라고 불을 끄라는 소리가 들리면...
불꺼놓구...한참만에야..눈에 익어 퍼먹기도 했어여.
불을 키면..여기저기 흘려있고..민방위가 그시절에 한달의 한번이 맞았나요? 전 늘...김치죽 먹다보면 웨엥 울려서 짜증이 나곤 했는데...
남비 바닥의 눌러 붙은 애들을 긁던 재미도 솔솔 했는데 이제는 입이 좀 살만 한지..영 그맛을 못느기겠더라구요..
그 후에 아빠를 만나고 동생도 생기고
아주 가끔..엄마랑만 있을 때..살짝식 이야기해보곤 하는 추억입니다.
동생은 모르니까요...
엄마는 그때가 너무 어려웠던 시절이었다라고 하시는데..
전 외려 가장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던 시절이어서 그런지..더 되뇌어져요..
더구나..누구랑 공유도 어렵고..말 꺼내기도 조심스런 시절이라 더 그런지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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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얀
'06.10.10 1:20 PM좌초를 했으되, 자초의 원인이 암초가 아니라 뭔가였을 가능성이 크죠.
전 왜 갑자기 주한연합사령관인가 하는 사람과, 스티븐슨 미대사가 현장에 나타났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직한 베테랑 스쿠버 다이빙하셨던 군인분은 왜 천안함과 상관없이 바닷속에서 뭘 하시다 돌아가셨을까도 정말 궁금합니다.
천안함이 낡아서 좌초된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이런 불행한 일을 자기 정권차원에서 이용하려 시간 끌다가 아까운 청춘을 수장당한 그 군인들을 생각하면 울분이 치밉니다.
한나라당이 당시에 청와대와 같이 북한 소행으로 몰며 조금이라도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몰아치고 빨갱이 운운하며 음모설을 갖다 붙인 것 생각하면...정말, 그지같은 놈들, 우리 세금으로 먹여살리고 있다는게 화가 납니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이 여당으로 여전히 남는다면 예전 대한항공처럼 의문의 사건으로 남겠죠. 심증은 가되 물증도, 증언도 없는...
이번 사건은 절대 그렇게 남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진짜 잘하십시다. 정말, 전 궁금한게 너무 많거든요?2. 까미
'06.10.10 5:00 PM정말 살짜쿵 누구에겐가 이야기하고 싶어질것 같은 사연이에요. 명진님 행복하세요^^
3. 핑키앙앙
'06.10.10 5:11 PM이런 음식들이 가끔씩 그리운것은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추억이 담긴 음식이라 그런가봐요....
그리고 할머님은 넘 넘 고마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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