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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께 보내드린 선물박스...

| 조회수 : 7,746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10-09 15:40:52


큰애만 있을때는 한달에 한두번은 기본으로 친정나들이를 다녔습니다.
그때는 대전 톨게이트만 보여도 공기가 달라진것같고..
마음도 들뜨고..그랬거든요.

그런데 둘째 낳고..게다가 셋째를 쌍둥이를 낳는 바람에
짐만 싸다가 멀미가 나더라구요..-.-;;
쌍둥이 애기때는 우윳병에 기저귀에 거의 작은 이사수준으로 짐을 싸야했으니까요.






이제 쌍둥이도 왠만큼 컸고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
이번 추석엔 꼭 친정에 가리라 맘 먹고 있었는데
친정엄마가 여기저기 아프고 힘드시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놀러왔다 가라고 하시는데
우리가면 아무래도 엄마가 더 아플것 같아 그냥 나중에 간다고 했어요.
전화 끊고 마음이 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엄마 좋아하실만한걸로 이것저것 좀 만들어봤어요.
마침 홍천에 계시는 큰할머님도 오신다고해서 2박스 만들어 차편으로 부쳤습니다.







호박씨를 넣은 단호박사브레
크렌베리를 넣은 녹차사브레
아망디오쇼콜라
오렌지사브레...
그리고 앞에 시커먼것은 양갱이예요.
안에 밤조림을 넣었는데 속으로 다 숨어버렸네요.







찹쌀을 하룻밤 불렸다가 오늘 새벽에 약식을 좀 만들었어요.
밤,대추,잣...잔뜩 넣고 만들었더니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그리고 카스테라도 좀 싸고..
맛있게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친정에 딸만 둘이고..
그나마 다들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친정부모님 아프다 하시면
달려가지도 못하고 제 마음이 더 아픕니다.
사시는동안 건강하셔서
딸래미가 만들어보내는 음식들 맛나게 드셔주시면 더없이 행복할텐데..

엄마,아빠...건강하세요~~



http://blog.naver.com/jch49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
    '06.10.9 3:53 PM

    너무 너무 이뻐요!! 진짜 감동 하시겠어요.. 근데.. 저렇게 각각 포장을 어떻게 하시나요?
    진짜 파는 과자포장 같은데요

  • 2. 풀삐~
    '06.10.9 4:00 PM

    전부터 저는

    아~넷^^님이 올리는 음식들보담..
    아~넷을 키운다는 사실이 더 존갱시럽다는.. ㅠㅠ

  • 3. 세라맘
    '06.10.9 4:02 PM

    오늘 날씨도 흐리고... 명절에 엄마한테도 못갔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부모님 너무 행복하실꺼예요...

  • 4. 줌마렐라~~
    '06.10.9 4:03 PM

    먹음직 스런 과자에 감동하고
    이쁜 맘씨에 또 감동하고
    침만 꼴깍 삼키고 갑니당^^

  • 5. 해와바다
    '06.10.9 4:14 PM

    와 나는 무엇을 했나?
    정말 이쁘고 정성이 가득하네요.

  • 6. 생명수
    '06.10.9 7:32 PM

    부러워요...딸둘아들둘도 부럽고..저런 정성스럼 음식솜씨도 부럽고...그런 음식 보내 드릴수 있는 곳에 부모님들이 계신 것도 부럽고..캬..부모님들께서 좋아하셨겠어요.
    저 친정부모님도 제가 만들 거면 다 좋다고 하시는데..너무 멀리 계셔서 보내드릴 수 도 없네요.

  • 7. 딸둘아들둘
    '06.10.9 9:23 PM

    선물님~제빵재료사이트에보면 반투명쿠키봉투라고 있어요..
    사이즈별로 있는데 대략8*12센티 정도였던것 같아요.
    거기에 쿠키 넣고 다리미를 아주 약하게(몇번 해 보면 감이 잡힙니다^^;) 해서
    눌러주면 쉽게 밀봉이 된답니다.
    핸드실러도 있는데 다리미가 오히려 편하고 잘 되는것 같아요^^

    풀삐~님~~저도 아이 둘 있을때까지는 아이키우기 정말 어려웠는데
    오히려 넷이 되고보니 저희들끼리 노는 시간이 많아져서 제 손이 덜가기도 하네요..
    다 키우기 마련인가봅니다^^;

  • 8. 딸둘아들둘
    '06.10.9 9:26 PM

    세라맘님~늘 고마운마음인거...아시죠?^^

    줌마렐라님~예쁘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해와달님~정성껏 만들긴 했는데 어떠실지..^^;

    생명수님~그러게요..
    생명수님 부모님께서도 님의 화려한 베이킹 솜씨에 감탄하실텐데
    거리상 어려움이 있네요..
    근데 저도 생명수님이 여러모로 부럽답니당~ㅎㅎㅎ

  • 9. 뿌맘
    '06.10.9 10:03 PM

    딸둘아들둘님.. 와.. 제 가슴이 다 뭉클하네요.. 저두 딸만 둘인 집에 장녀인지라.. 그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10. 이규원
    '06.10.9 10:36 PM

    딸둘아들둘님!
    두 분 모두 생존해 계시니 너무 부럽네요.
    엄마에게 직접 만든 맛있는 음식 대접도 못 해 드렸는데
    지금은 해 드리고 싶어도 못 해드린답니다.
    50이 다 되어가면서도 왜 이리 철이 안 들었는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 당시 멍하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회한의 정만 가득찹니다.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말이
    이렇게 실감이 날 줄 몰랐습니다.

  • 11. 바쁜그녀
    '06.10.9 11:26 PM

    딸둘 아들둘!! 님?~~!! ^^
    추석 잘 보내신거죠?
    이야.. 호텔 제과점 베이커리에서 파는 수준의 베이킹작품들인데요?!!
    너무 이뻐요 정말..헤헤~

  • 12. 시울
    '06.10.10 12:33 AM

    선물은 제가 받는 것도 아닌데... 제 맘이 더 좋네요....
    어머님이... 선물 받으시고 다 나으셨음 좋겠네요...^^

  • 13. 허니짱
    '06.10.10 2:47 AM

    딸둘아들둘님... 존경스럽습니다... 전 추석을 맞이하여 약시과 상투과자 만들어서 선물하는것두 장난아니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것을 만드셨다니.... 놀라워라....
    그런데 제가 만든 약식은 만든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포장해서 뒀다가 먹으니까 굳어지면서 쌀알이 덜익은것처럼 딱딱해지던데요... 찹쌀을 덜 불려서 그런가요.... 3~4시간 불렸는데... 그리고 틀로 찍어서 쿠키 봉지에 개별포장했었거든요... 아시면 좀 알려주시와요....

  • 14. 레먼라임
    '06.10.10 5:45 AM

    고운 솜씨 만큼이나 마음도 너무 고우세요.^^
    친정엄마 늘 건강하시기를 저도 바라구요,
    딸둘아들둘맘님의 다복하고 예쁘게 사시는 모습에
    엄마는 늘 행복하실거에요.
    딸둘아들둘님, 아시죠? 화이팅 !

  • 15. 둥이둥이
    '06.10.10 11:44 AM

    저도 딸만 둘이라..항상 잘해드리려 해요....
    선물..다 맛있게 드셨겠어요...^^

  • 16. 셀렘
    '06.10.10 1:25 PM

    약식 빛깔이 참 예뻐요.. 반지르르하고요. 색이 흐리면 별루 안예쁜데.. 참 예쁘네요..

  • 17. 딸둘아들둘
    '06.10.10 2:47 PM

    뿌맘님~님도 딸둘 집안에 장녀시군요..동지감 팍팍!! ㅎㅎㅎ

    이규원언니~~저도 엄마 아빠 안계실 생각하면..앞이 깜깜해요..ㅠㅠ
    오래오래 건강히 사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바쁜그녀님~오랫만예요^^
    너무 예쁘게 봐주니 고마울따름이네요..ㅎㅎㅎ

  • 18. 딸둘아들둘
    '06.10.10 2:53 PM

    시울님~말씀...감사합니다^^

    허니짱님~에궁...존경이라니요..^^;;;
    약식이 딱딱해지는건 글쎄요..
    쌀이 덜 불었거나 너무 되게 밥이 되었거나 아님 약밥이 말랐거나..
    그 중 하나일것 같아요..
    일단 쌀은 하룻밤(8시간정도?) 물에 담가 불리시구요
    물량은 불린 찹쌀 4컵에 물 1과 2/3컵 넣었거든요.
    항상 이렇게 만드는데 실패 없었어요..
    그리고 너무 실온에 노출시키면 겉이 마르니까 잘 덮어두시고..
    개일적으로 모양내는것보다 한뭉텅이로(?) 포장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레먼라임님~레먼라임님 따뜻한 말씀에 힘이 나네요..
    늘 감사드려요^^

    둥이둥이님~여기에도 동지가 계셨군요..^^
    엄마가 이모님들이랑 맛나게 드셨대요..아빠는 당뇨가 좀 있으셔서 안 드릴거라고 하시던데
    그래도 맛뵈기로 하나씩은 드리지..좀 속상..^^;

  • 19. 토실이
    '06.10.10 5:54 PM

    정성이 넘치는 선물 정말 좋아하셨겠어요,,저도 홈베이킹하면서 님에게 몇번 조언도 받고
    고마웠습니다,,여전히 베이킹실력은 좋으세요,,나날이~~~발전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저도 선물할려고 포장지만 잔뜩사놓고 막상 게을러서리 이핑계 저핑계대며 고마운분들께
    뒷전입니다,,,이렇게 넷을 키우면서도 부지런하게 사시는데 반성좀 해야겠어요,,
    저도 잘은 못하지만 쿠키라도 만들어서 이번에 갈때는 싸들고 가야겠어요,,

  • 20. 선물상자
    '06.10.12 11:13 AM

    우왕~ 정말 종합선물세트네요! 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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