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항아리에 해먀 좋다고 항아리에 담아 놓고 나면
2~3번은 떠 끓여 부어야 한다는데 무거운 항아리를 기울여
국물을 다시 따르는 것도 어렵고 해서 다시 끓여 붓는거 잘 못했었어요,.
그래서 오이지 먹을때마다 몇번 먹다 잊게 되고, 또 여러번 끓여 붓지 않아서
금방 무르게 되서 먹지 못하고 버리기 일쑤였죠
하지만 올해엔 처음엔 항아리에 담지 않고 주방 한켠에서 부터 시작했어요.
큰 솥에 물을 10:1정도로 끓여 바로 그솥에 오이를 담았습니다,
오이가 꽉차 보이죠?
그런다음 접시나 쟁반으로 오이을 눌러준후 밀폐용기에 물을담아 다시눌러 주었어요,
당연 옆으로 흐르겠죠. 흘러 넘치는 물을 받기 위해 더 큰 그릇을 받쳐 주었구요.
하루 지나고나면 큰 비닐이나 통을 놓고 오이를 모두 꺼내어 담아놓은 다음에
흘러 넘친 국물까지 담아 다시 끓이고 식으면 오리 다시 넣고 2일 정도 지나
다시 오이 꺼내어 같은 방법으로 한번 더 끓여 놓은뒤 식을동안
오이를 자루에 2~3개 나누어 담습니다,
이젠 항아리 옆으로 가서 오이 자루 담고, 국물 붓도 이젠 눌어 주어야 겠죠?
완벽하게 눌어줄 궁리 하다가 밀폐용기 기울여서 넣고 그속에 벽돌하나 넣었어요.
벽돌 아니라 다른 누름돌을 넣어도 되죠.
전 남아 있는 누름돌이 없어서 그냥 벽돌로 했어요. 보기에 벽돌이 깔끔스럽지 못하지만
벽돌과 오이나 국물하고 닿지 않거든요.
이렇게 해서 올해 오이지는 70개 담아 끝까지 모두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참 오이지 먹다가 남으면 보관하는법 아세요? 박종숙 선생님께 배운 방법입니다,
일단 오이지를 건져 싯은 다음 물기 닦고 채반이나 쟁반에 널어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오이는 공기 노출만 되도 냄새가 단다고 하네요. 하루나 이틀 말려 물기를 없앤후
세로로 긴김치통에 오이를 세로로 넣으세요, 빡빡하게 우선은 넣는 것이 좋겠죠.
그런다음 물엿을 부어 오이 표면을 코팅해주세요. 보통 쓰는거 반병정도 넣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그럼 이미 삼투압 작용이 끝난 오이라 물엿을 더이상 흡수하지 않는다고 해요.
먹을때 싯어내고 먹으면 언제 까지고 아삭거리는 오이지를 먹을수 있다고 하는데
올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다 먹어 버려서 못해봤어요.
이런방법을 외국 나가는 분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하구요, 시판되는 포장 오이지도 모두 이런
방법으로 보관한다고 해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오이지 바닥까지 먹은 엘리사벳의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