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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가슴살 구이와 토마토 샐러드(사진올렸습니다.^^)

| 조회수 : 5,09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3-15 09:48:22
오늘은 허섭하지만, 사진을 곁들인 글을 올리려 했는데, 사진이 집에 있는 관계로 퇴근후에 첨부하려구요.

근데 저도 참 성격이 무난하지 않은게, 글을 올렸는데(특히 키톡에) 무플이면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엔 무플인 글 내렸다지요.;;;)
예전보단 제 스스로 생각해도 많이 뻔뻔(?)해지고, 남들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게 된 편인데도 때로는 사소한 일에 목숨걸고, 또 한소심하는지라 댓글이 없으면(물론 뾰족한 댓글에도 무지 신경쓰지만...)왠지 제가 거부당하는 느낌(이것도 혼자만의 생각이겠지요.)이라서 괜히 얼굴이 붉어지고(그러는 저자신도 키톡엔 거의 댓글 안달면서, 저 참, 얌체지요?^^)그래서 결국 글 삭제 한답니다.

암튼 솔직한 심정 좀 털어놔봤구요...

오늘의 주제(사실 어제 저녁 메뉴였지요.)는 '마늘과 양송이 버섯을 곁들인 닭가슴살 구이'와 '삶은 계란과 토마토 샐러드'였는데, 사진은 찍어 두었지만 글 쓰고 올릴 시간이 없어서...

그동안은 코스트코에 가서 닭봉이나 닭도리탕(아니 닭볶음이라고 해야 하나요?)용 고기만 구입을 했는데, 친구에게 간단한 요리법을 듣고, 또 4천만이 다아는 다이어트 식품인지라, 이번 코스트 갔을때 얼른 집어 왔지요.
그래서 어제 드디어 시연에 돌입...
칼집내고, 시즈닝솔트(코스트코에서 샀던)뿌려 잠시 두었다가, 가스렌지 그릴에 호일깔고 그위에 양송이 버섯과 마늘 좀 썰어 얹고는 굽기에 들어갔지요.
버섯과 마늘은 얇아서 금방 익더군요.
고기는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고는 골고루 구워서 꺼냈는데, 담엔 칼집을 좀더 깊이 넣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가위로 잘라서 애들주니 좋아하더라구요.(좀 싱겁다고 해서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였더니 간이 맞았나봐요.)
글구 샐러드는 삶아 두었던 계란 썰고, 토마토 잘라 넣고, 캔옥수수를 첨가한 후 마요네즈와 케찹섞은 소스(싸우전 아일랜드라고 해야 겠죠?^^)에 요구르트 약간 넣어서 뿌려 주었습니다.
샐러드는 우리 애들은 싫어하기 땜에 저만 먹었습니다.(전 닭고기는 안먹구요.)
과일들(사과, 딸기, 바나나)도 남아서 과일 샐러드도 먹으려 했는데, 넘 배불러서 남겨두었습니다.
과일엔 홈메이드 요구르트 소스를 뿌리고 싶은데, 요구르트에 뭘 더 넣어야 맛이 좋아지는지 아시는 분은 정보 좀 주세요.(플리즈...)

그래서 나름대로 만족한 저녁 식탁이었답니다.
요리(?)도 해보니 재미가 있더라구요.(그래서 다들 요리에 심취하시나봐요.^^)
스스로 대견해하면서 보낸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좀 풀려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무플에 가슴졸이는 역시 철없는 cherry22 였습니다.

p.s. 퇴근하고 와서 약속(?)대로 사진 올립니다.
      근데 무지 허섭하네요.(난 왜이리 사진을 못찍는거야?T.T)
      이제 무플 문제는 해결(?)됐고, 저의 마지막(?)바램이 있다면 82대문에 제 요리사진 한 번 걸어
      보는 건데, 빠른 시일내에 실현되기는 어렵겠죠?(아님 영원히 안될 수도 있구요. 그러기가 쉽겠죠...)
      제 매우 부족한 실력(요리 및 사진찍기에 관한)을 인정하고 맘 비울랍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쭌슈퍼스타
    '06.3.15 9:58 AM

    답글 달려구 로그인 했어요..^^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맛있는 저녁하셨네요..닭고기 먹고 싶어요..^^

  • 2. 샘이네
    '06.3.15 10:01 AM

    저도 가입한지 한참 되었는데,사진을 잘 못찍어서 요리사진도 못올리고.ㅋㅋ.그런지 등급도 안오르고,친한분도 없고,해서 맨날레시피만 보고 나갔어요.체리님 저보다 용기있으시네요.
    전 오늘 닭가슴살 청주,소금,후추에 재워서 어제밤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후라이팬에 구워서 간장소스에 졸여서 먹었어요.샐러드하려다가 소파에서 뉴스보며 늘어져있는남편 얄미워 그것만 내놨네요.사실 저도 출근해야거든요.ㅎㅎ.

  • 3. cherry22
    '06.3.15 10:12 AM

    ㅎㅎㅎ
    인정(?)에 호소한 보람이 있네요.
    기분 좋습니다.
    제 기분을 업시켜주신 쭌님, 샘님, 땡큐베리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댓글 날려주세요.^^

  • 4. soogug
    '06.3.15 10:46 AM

    근데 낚시라고 하기엔,,,너무,,,

    한신평신용정보주식회사에서 왔거든요...ㅠㅠ

  • 5. 솔맘
    '06.3.15 12:30 PM

    며칠 전 동창회 글 읽고 답글 쓰려다 그만 두었었는데...
    체리님이 고등학교 졸업하신지 20년 되셨다해서 어머 연배(?)가 있으시네 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는 22년이네요. 윽
    나 나이 먹는건 생각못하고...

    체리님 글 읽고 고등학교 친구들 생각이 났어요.

    또 급식이야기 읽고 급식 못 먹겠다고 도시락 싸가는 딸 생각도 나구요.

    늘 부럽습니다, 요리도 잘하시고...
    앞으로도 답글 없더라도 잘 읽고 있으니 글 많이 남겨주세요. ㅋㅋㅋ

  • 6. pink dragon
    '06.3.15 1:28 PM

    홈메이드 요구르트 저두 요근래에 자주 먹게 되는데요,
    매실잼과 유자청을 넣어서 먹는게 가장 좋았어요. 샐러드에 드레싱으로도 어울리구요.

  • 7. cherry22
    '06.3.15 1:36 PM

    절 부러워(?)하시는 분이 다 있다니...
    암튼 두루두루 고맙구요...
    근데 어쩌나, 전 매실잼도 유자청도 다 없는데...
    그럼 요구르트에 뭘 넣어 샐러드에 뿌리는게 좋을까요?

  • 8. 핑크젤리
    '06.3.15 6:52 PM

    키톡에 데뷔하는게 소원인 사람도 있습니다....
    저요 오늘 새삼스리 나의 정보를 클릭해보니 2003년 8월에 가입했더군요..
    그런데도 아직 키톡에 마우스질도 못해보는... ㅠㅠ
    저두.. cherry22님 글들 빼놓지 않고 봐요...
    자주자주 사진이랑 글좀 올려주세요...

  • 9. 이민영
    '06.3.16 1:09 AM

    지금 점심 준비 해야 하는 시간인데 체리님이 답글 쓰라고 강요(?)^&^ 하셔서~~~ 체리님 저는 캐나다 살구요. 체리님 글 올라와 있음 느~~~을 열심히 보는 중이구요.저는 키톡을 가입 한지 두어달 되었는데 늘 눈으로만 보고 가죠.그래도 체리님 글에는 두번인가 댓글(지난 번 결혼 기념일 이야기) 달았는데... 제가 체리님 보다는 나이가 쫌 많구요. 저도 교사 생활 하다 관두어선지 체리님이 반가웠다는... 직장 다니시고 요리도 열심히 하시고 대단하시네요..체리님 팬이 있으니 좋은 글과 요리 자주 올리세요.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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