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경칩에 말날이라 "장" 을 담그고는 들판으로 나물캐러 갑니다.
봄 볕 처럼 따뜻한 경칩에 개구리가 튀어 올랐는지도 볼 겸하여(?) 봄나물을 캐러 갑니다.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 오자...." 라는 봄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논두렁, 밭두렁에 씀바귀와 냉이가 막 올라오느라고 와글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몇 시간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제법 많은 냉이와 씀바귀가 바구니에 찼습니다.
어머님께서 수술하시고 난 후 입맛을 잃어 냉이된장국과 씀바귀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 온 식구 봄 을 맘껏 맛보았습니다.
이번 봄은 쓴 맛이었습니다.

- 올 봄 담은 우리집 장 -

- 씀바귀 김치 -

- 냉이된장국 -

- 이렇게 담은 간장과 된장이 우리의 제일 큰 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