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먹을거 한개도 없는 우리집 일요일 아침상.. ㅠㅠ
멋지게 챙겨주지 못해도.. 그래도 아침 저녁 안굶기고 인스턴트 최대한 자제하고(사실 거의 안먹습니다) 나름 무지무지 애쓰고 있는데,
일욜아침 나름 신경쓴다고 챙겨줬더니...
(새싹샐러드.. 마늘쫑볶음.. 잘 익은 김치, 멸치볶음, 순두부찌개, 김, 그리고 봄동무친거,)
밥상앞에 앉은 까탈쟁이 우리집 아빠(말이 아빠지 거의 큰아들같은 철딱서니입니다..ㅠㅠ)하는 말이...
"일요일인데, 먹을게 한개도 없네~~~, 너무하는거 아녀??!!"
우와.. 너무너무 간 큰 남자인.. 우리집 큰아들... 어쩌면 좋을까요???
그래서 제가 82의 살림지존들께 함 여쭤보겠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찬두 대충대충 놔서 사실 쫌 부끄럽지만, 정녕 우리집 반찬이 한개도 먹을게 없는 수준인지.. 여쭐라구요..
결혼전엔..
일요일 식사 세끼는 남자가 원래 하는거라고.. 큰소리 떵떵치며 잘난척에 호언장담하더니...
결혼하고나니... 특별한 외출없는 일요일이면.. 점심까지 자고.. 밥사주겠다고.. 꼬십니다..
맘 약한나... 맨날 넘어가고..
자기가 일욜아침 해 줄땐, 인스턴트스프 끓여주는게 고작이믄서..
이래도 되는겁니까????
정말.. 우리집반찬이 한개도 먹을게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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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니으니
'06.3.7 11:48 AM반찬 아주 훌륭합니다..
근데 아마두 꼬기가 없어서 그럴테죠?? ㅋㅋ
남자들은 왜들 남의 살을 좋아하는지..
새싹샐러드도 먹고싶고 봄동도 먹고싶네요..아흐~~2. 지영희
'06.3.7 11:52 AM절대 아니예요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직장맘 화이팅 !3. 두이파리
'06.3.7 11:54 AM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그릇 그대로 주시지 마시고 큰접시나 식판 있으시면 밥한주걱,봄동 두잎,멸치 조금,마늘쫑10개,새싹샐러드,김 몇장 요렇게 담아 주면 그런대로 영양적으로도 어울리는 아침이 되겄네요.
ㅋㅋ 계란후라이 하나 덮어주고 참기름 뿌려주면 더욱~4. 철이댁
'06.3.7 12:05 PM우리집은 반찬 3가지 놓고 먹을 때도 많은데.
그래서 우리 철이씨 tv보다 밥상 나오면 반찬 가지수를 소리내서 세보지요.ㅎㅎ5. lyu
'06.3.7 12:28 PM이렇게 말씀하세요.
腹出之肝!
ㅋㅋㅋ
척 봐도 봄동 겉절이 비빔밥 한 그릇인데!6. 히메
'06.3.7 12:46 PMㅋㅋ 저는 멸치볶음 하나 놓고도 밥 먹는데..
제가 차린 만찬수준인데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ㅅ+7. 천하
'06.3.7 1:25 PM풀만 먹이지 말고 괴기도 먹여요^^
8. 물보라
'06.3.7 1:38 PM에구 철없는 아자씨들 울 남푠보다 나은데요^^
울 남편은 반찬 지맘에 안들면 라면 끊여 먹습니다
차려준 사람 성의 심하게 무시하고 에궁~~~9. 강물처럼
'06.3.7 1:48 PM저희집에 비하면 상다리 뿌러지는데요...ㅋㅋ
저희 아들은 학교 급식이 낫다구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죠...
"학교에서 영양보충하니깐 엄마가 대충 맥이는거라구요....ㅋㅋㅋㅋ10. unique
'06.3.7 1:56 PM저희집보다 훌륭합니다..... 먹을게 없긴 왜 없습니까? 겉저리
정말 맛나보입니다..꼴깍..11. 진현
'06.3.7 2:09 PM헤헤 저도 두이파리님처럼 큰 접시에 담아 줍니다.
그럼 설겆이도 적고, 반찬을 골고루 먹게 됩니다.^^
주걱보다 공기에 담아 접시에 엎어 주면 보기에
훨씬 낫더라구요.12. 안나푸르나
'06.3.7 2:14 PM철바뀌면 여자들 매번 입을것 없다 하듯이...뭔가 새롭게 따끈하게 굽고 지진게 없다는뜻?
플라스틱 그릇의 밑반찬들을 이쁜 그릇에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에고에고..저 아무래도 돌 맞을것 같아요...직장맘이 밥 차려주는것이 어디인데..감히...=3==3==3333333
저는 저렇게도 못차려주면서뤼``=3==33333=======33333 도망 갑니다~~~~~~~~~~~~~13. 금서
'06.3.7 2:41 PM"요즘엔 사람이 너무 먹어서 병나지 못먹어서 병나는거 없다" 요건 울 남푠 지론입니다. ^^ 하긴 주말에는 머 좀 특별한걸 먹어 보고 싶긴 하죠. 하지만 평일엔 애기 키우고 직장댕기고 바쁘니까 저정도면 아주 훌륭한 밥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암요~
14. 표고
'06.3.7 2:41 PM우리집 보단 훌륭합니다.. 밑반찬도 많구.. 걱정마세요.
15. 김영아
'06.3.7 3:27 PM겉절이 보는순간 벌써 머릿속에선 밥 한공기 넣어 비비고 있었어요 ㅠㅠ 정말 맛나보이는 밥상이에요
16. 노처녀식탁
'06.3.7 6:21 PM봄동무친 것...무진장 맛있어 보이는데요...에효...봄동 팍팍 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살짝 넣어주고 비벼 먹으면 좋겠어요..아구구..군침 돌아...배고파요~
17. heislee
'06.3.7 6:51 PM웰빙 상차림인데요^^ 남자들은 일단 "넘의 살" 이 있는 식단을 좋아하죠 ㅋㅋ
18. 얌얌
'06.3.7 7:22 PM지금 우리집 반찬에 비함 정말 반찬 많은데요^^
남자들은 음식을 안해봐서 그 정성을 잘 모르죠.
그래도 이쁜 그릇에 담았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네요.19. 푸른잎새
'06.3.7 7:27 PM이 반찬에 생선 한마리 굽거나 돼지불고기같은 육류가 하나 더 있었으면
100점짜리 식탁입니다. 요즘 손질된 고등어 진공포장해서 파는 거 사 두셨다가
쓰세요. 그래도 직장 다니며 대단한 아내입니다. 칭찬!!! 짝짝짝!!!!!!!20. 쿵쿵
'06.3.7 8:14 PM다른건 잘모르겠구...봄동겉저리 이거하나로 최고의 밥상인데...음.
울집은 일요일날 콩나물국에 굴비작은거 굽고 어딘가숨겨져있던 참게장 한마리 뜯어서 먹었는데....
가지수는 우리집이 더 형편없는듯 한데.
앗 맛나보여요.21. 주방돌이
'06.3.7 10:51 PM싱글이 보기엔 만찬임..ㅎㅎ
22. 아직은초보
'06.3.7 11:34 PM저기 저 봄동 제가 다 먹어버리고 싶네요..
23. 햇살
'06.3.8 1:22 AM저 정도 상차림이면 우리집은 밥 두공기가 기본입니다.
오히려 살찔까봐 아쉬워하면서 수저를 놓아야 하는 상황....이지요.^^24. 김용은
'06.3.8 1:26 AM - 삭제된댓글익숙한 저장그릇들이네요 ㅎㅎㅎ
25. 김치가조아
'06.3.8 4:45 AM남푠님께 담 일요일에 밥 차려달라고 하세요. 보고 배우시겠다구요...
26. 소금별
'06.3.8 9:07 AM이렇게 많은분들이 격려를 해 주실줄이야..
많은분들의 의견을 신랑한테 보여줘야겠습니다..
김치가조아님 말씀대로 해봐야겠습니다.. 보고 배우겠다고~~~27. 열쩡
'06.3.8 9:54 AMㅋㅋ 김치가 조아님 생각 좋네요
한번 봐서 모르겠으니
그 다음주에도 또 또 또28. motherrove
'06.3.8 1:08 PM저희집에 비하면 만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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