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茶를 만들었습니다.
어디에 좋고
어디에 좋다는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풍월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거의 흘려버렸습니다.
시골아낙의 뇌용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므로.
茶는 재료와 방법과
만드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茶의 맛과 향과 색이 다르더이다.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풋작두콩을
햇살과 바람에 건조시켰습니다.
콩깍지가 작두같아 칼콩이라고도 한다는 작두콩을 건조하여
음식을 조리하지 않은 팬에
약한 불에 30분이상 노릇노릇하게 덖음 하였습니다.
차를 덖음 하는 팬은
반드시 음식을 조리하지 않은 팬으로 덖어야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적당양의 작두콩차를 넣어
곡물차처럼 끓여 마시기도 합니다.
몸에 좋은 건강 곡물차 끓이는 방법 : 물이 팔팔 끓으면 뚜껑을 열어 놓고 5분 정도 더 끓여서
수돗물 속 염소를 제거하고 볶은 보리나 현미, 옥수수등의 차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다 끓인 후 불을 끄고 차를 10분 정도 우려 건져내고 미네랄이 풍부해진 물만 보관하여 음용합니다.
뜨거운 물에 작두콩차를 잘게 부수어 넣고 우려 차로 마시기도합니다.
환절기에 몸을 따뜻하게 하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어 체기를 내려주는 약효도 있으며
비염과 천식, 축농증과 중이염에도 좋다고 하는데
주워들은 풍월입니다.
땅과 사람이 원하는 방법으로 농사 지으므로 자연에 가까운 깨끗한 감귤입니다.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함께 삶을 나누고
다음 세대에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농부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감귤의 맛입니다.
무농약, 유기농인증의 껍질채 먹는 감귤입니다.
싱싱하고 향긋하며 새콤한 단맛으로 쥬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잼도 만들어 먹고 귤껍질은 차로 만들었습니다.
귤껍질 차 만들었습니다.
유기농 귤을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껍질을 채 썰어 채반에 널어 바싹할 정도로 햇살과 바람에 말린 후
덖어 차를 만들었습니다.
귤껍질을 건조시켜 말린것을 '진피'라고도 하여
귤껍질 차를 진피차 라고도 하지요.
팔팔 끓는 물에 덖은 귤껍질 차를 넣어
곡물차처럼 끓여 마시기도 합니다.
뜨거운 물에 귤껍질 차를 넣고 우려
따끈한 차로 마시기도 하고
녹차와 함께 우림 하여 마시기도 합니다.
귤껍질 차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감기예방과
목의 통증과 가래에도 좋다고 하네요.
주워들은 풍월입니다.
무를 적당한 굵기와 크기로 썰어 햇살과 바람에 건조시켜
약한 불에서 30분이상 문질러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덖음 하여
무말랭이 차를 만들었습니다.
무말랭이 차는 체내에 축척된 단백질을 분해하며
이뇨작용을 하여 부종을 막아주고
열을 내려주며 혈액을 정화 시켜주며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주워들은 풍월입니다.
뜨거운 물에 무말랭이 차를 넣고 우려
누룽지처럼 구수한 차를 마십니다.
옥수수차, 현미차,보리차등 곡물차와 우림 하여 마시기도 합니다.
비트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겨낸 후
가늘게 채 썰어 채반에 얇게 펴서 햇살과 바람에 건조시켜
약한 불에서 30분이상 문질러 가면서 덖음하여 비트 차를 만들었습니다.
비트에는 철분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골증을 예방하고
캴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시켜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낮추어 주며
식이섬유 성분은 변비에 도움을 주고
그밖의 피로회복과 간의 해독작용에 좋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풍월입니다.
뜨거운 물에 덖은 비트 차를 넣고 우려
색이 고운 차를 마십니다.
차의 맛과 향보다는 차의 고운 색에 마음이 갑니다.
페퍼민트, 진저트위스트,캐모마일의 허브차와 함께 우림하여 마시기도 합니다.
茶 한 잔에
근심 걱정 잊어버리고
좋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마시고 싶습니다.
울집 딸내미가 초등학교 4학년때 경복궁에서 茶 시연 하는 모습입니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요 꼬맹이 딸내미가 24살의 성숙한 숙녀가 되었습니다.
엄마와 茶를 공부하고 마시던 딸내미는
지금은 茶보다는 酒을 좋아하고 마십니다.
시골아낙이
주워들은 풍월과
어깨너머로 눈으로 본
종이장같이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햇살과 바람에 말리고 덖음 하여 만든 茶 입니다.
구증구포의 방법으로 茶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되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