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로컬리 크림치즈 슾.

| 조회수 : 7,36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2-05 12:07:50
저는 브로컬리가 참 좋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끊임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브로컬리...
배가 터지기 직전이라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브로컬리...
마트에 가면 항상 잊지 않고 사오는 것이 있다면 브로컬리...
냉장고에 없으면 슬퍼지는 식재료가 있다면 브로컬리...

저는 브로컬리만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데쳐서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잣소스를 만들어 뿌려 먹기도 하고...
따뜻한 핫머스터드에 버무려 먹기도 하고....
새콤한 키위드레싱에도, 사우전아일랜드드레싱에도...
등등 드레싱만 바꾸면 일년 내내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브로컬리 슾도 참 좋아 합니다. 물론 만드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브로컬리 크림치즈 슾>




재료 - 버터(저는 무염버터를 사용합니다.치킨스톡과, 치즈의 염분 때문에)
         밀가루,소금물에 데친 브로컬리,양파, 치킨스톡(큐브로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우유,치즈(슬라이스 치즈를 사용해도 됩니다.개인적으로 위의 부채꼴 모양의 치즈가 맛있다는..)



1.팬에 버터를 녹인 후 동량의 밀가루를 넣고 잘 볶아 줍니다.

  밀가루와 버터가 잘 어우러지고, 골고루 볶아지면,




2.소금물에 데쳐낸 브로컬리와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3.2가 어느정도 볶아졌을 때 우유를 넣고 끓여 줍니다.



4.3이 보글보글 끓으면 핸드블랜더로 좌악 갈아줍니다.
   이때 무척 걸축한 상태가 됩니다. 농도에 맞게 우유를 더 넣고 우루루 끓으면 치즈를 넣고,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면서 조금 더 끓여 줍니다.




5.고소한 브로컬리 크림치즈 슾 완성..




6.크래커또는 모닝빵과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로도 좋습니다.


그런데 ...
조금 슬픈 사연 하나...
딸과, 남편은 브로컬리 슾을 안 먹는다는...
한 냄비(저 정도의 양이면 우유가 800cc 이것 저것 합치면 거의 1500cc정도) 끓이면,
저 혼자 먹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장종지
    '06.2.5 12:48 PM - 삭제된댓글

    색감도 좋아보이고 엄청 부드럽게 보이는 게
    참 맛있게 보입니다.
    그런데 어쩌지요?
    저도 스프는 크림스프 밖에 못 먹는데요.

  • 2. 라니
    '06.2.5 1:15 PM

    어떻게 혼자 다 드세요.
    차라리 식구들이 좋아하는 양송이 슾 등으로 바꾸심이 어떨까.
    간혹 제가 좋아했는데, 식구들 울며 겨자식으로 먹는 모습보면
    속상해요.

  • 3. Terry
    '06.2.5 2:13 PM

    간단 버전으로 한 냄비에 해결하시는데도 참 청키한 것이 맛나보여요.
    담에는 저도 저렇게 끓여봐야겠어요. 공연히 믹서에 다시 끓여서 걸러내고 다시 우유, 생크림 부어 끓이지 말고..^^

    근데.. 저 포션치즈는 어떤 상표인가요? (루나님이 한 미각 하시는 것 알거든요. ^^)

  • 4. luna
    '06.2.5 2:27 PM

    간장종지님도 못드신다고요??
    라니님..정말 속상합니다~
    terry님..역시 간단버전이 편하지요?
    그런데 포션치즈 마지막 한개 남은거 쓰고, 껍질이 없는데..가물가물..확실한 건 프랑스 제품이고,
    압구정 갤러리아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저런 모양의 치즈는 맛이 거의 비슷하겠지요?
    주로 와인 마실때 먹는데 저는 가끔 다른 곳에도 이용합니다~

  • 5. 핑크로즈
    '06.2.5 3:17 PM

    제 아들이 제일 잘하는 음식이 슾이랍니다. 제가 좋아해서 그런지 맛이 죽음이랍니다. 그런테 치킨 스톡 안 사다 놓는다고 투덜투덜,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위의 사진중 어느것인지요? 안 넣어도 맛있는데 뭐하러 넣냐 하면 엄만 음식의 깊은 맛을 몰라!

  • 6. 그린
    '06.2.5 7:19 PM

    ㅎㅎ luna님...
    저도 브로컬리슾 좋아해요.
    노란 슾 그릇이 너무 산뜻하고 이쁘네요.^^

  • 7. luna
    '06.2.5 8:43 PM

    핑크로즈님, 아드님이 미식가인듯 합니다~
    저는 미국에 다녀오면서 분말형태로 된 것을 사왔고(위의 노란 가루) 아래 사이트나 수입식품몰에
    가시면 큐브형태로 된 것을 사실 수 있을 겁니다.
    http://www.yoricome.com/yoricome/index.html

    개인적으로는 큐브형태의 것이 조금 짜다고 느껴졌고, 크노르사의 파우더로 된 것이 더 맛있다는...

    그린님, 무척 반갑네요~

  • 8. 앤 셜리
    '06.2.5 10:19 PM

    시골에서 자랐던 전 엄마손을 잡고 가끔 광주 시내를 가나서 먹던 돈까스에 나오던...
    허어연 멀국(?)이 슾이란걸 첨 접했답니다.ㅎㅎㅎ
    입맛이 워낙에 촌스러우서리......치즈종류도 모르고.....맛있어 보이는데....
    이젠 슾을 먹으면서 고소한 맛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구요!!! (촌년!!!!!!많이 출세했지요!!ㅎㅎㅎ)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애 낳구 친정엄마 올라오시면 함 해달라구 졸라봐야지!!!

  • 9. soogug
    '06.2.5 11:04 PM

    luna님~
    반가워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수험생 뒷바라지하실때 지치지 마시고 건강하시고.......ㅎㅎ

    저도 브로컬리 무지하게 좋아해요
    전 간단버전으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요^^*

  • 10. fleurs
    '06.2.5 11:17 PM

    저렇게 맛있는걸 왜 안드시는지..
    저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 11. 프리미엄
    '06.2.6 12:48 AM

    저는 브로콜리 좋아하는건 아닌데
    슾으로 주면 잘먹어요 ㅋㅋ
    스프볼두 넘 이뿌고^^ 전 저기에 모짜렐라 넣어서 먹는데..저 부채꼴모양의 치즈를
    발견하면 한번 사서 고것두 넣어볼까봐용!

  • 12. 서준마미
    '06.2.6 1:22 PM

    아~~ 너무 맛있겠당^^
    지금 너무 출출한데 한 그릇만 배달해 주면 안되나요?~~
    ㅋㅋㅋ
    저도 꼬옥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런데 맛있을까요?~ 불안불안 ㅠ.ㅠ

  • 13. 챠우챠우
    '06.2.6 4:33 PM

    luna님. 사진 좋네요 ^_ ^
    스프가 아주 고소할꺼 같아요...

  • 14. 쮸쮸
    '06.2.6 4:54 PM

    브로콜리 먹기가 쉽지 않던데 스프로 먹으면 좋겠네요.
    한가지 질문 있어요. 알뜰주걱같이 생긴 보라색 주걱이 너무 예뻐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가르쳐 주심 안될까요?.....

  • 15. sunshine
    '06.2.6 9:24 PM

    저도 브로컬리슾 좋아하는데...
    슾이 정말 맛있겠네요. 그릇도 넘 예쁘구요.
    그런데 식구들이 안먹으면 자주 못하겟더라구요.
    며칠전에 청국장 끓였는데 남편이랑 딸이 안먹어서 혼자 먹는데 아직도 남았어요.
    에궁~ 언제 다 드실려나. 가까우면 한그릇 후딱 먹고 올텐데...
    천천히 맛있게 드셔요.*^^*

  • 16. 최은영
    '06.2.8 11:11 AM

    저 재료구입 다 했어요..도전할려구요...
    맛난거 만들어서 저두 사진 올려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548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넣은 치즈머핀,제누아즈 3 정이맘 2006.02.05 2,863 6
16547 아침식사 모음 11 miki 2006.02.05 7,981 15
16546 처음 만든 떡..완두설기와 팥고물 찰편.. =^^= 5 김윤정 2006.02.05 2,931 23
16545 딸아이 생일에 만들어본 케잌***모카쉬폰케Ǿ.. 5 딸둘아들둘 2006.02.05 2,993 23
16544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로컬리 크림치즈 슾. 16 luna 2006.02.05 7,362 11
16543 난생처음 초콜릿을 만들어봤어요. 초보 쪼꼬렛 만들기 ^^ 10 아키라 2006.02.05 4,655 23
16542 인삼통에 들어간 쿠키들 2 니미츠 댁 2006.02.05 2,518 4
16541 깜풍 삼치 반찬과 사과파이 디저트...기타등등 8 오렌지피코 2006.02.05 4,129 19
16540 저도 만두를 만들었지요. 3 계란말이 2006.02.04 3,409 29
16539 옛날 찐빵 만들어봤어요 -R+P 22 함박꽃 2006.02.04 6,001 10
16538 핸드롤 마끼~~ 13 annie yoon 2006.02.04 6,111 35
16537 오랜만에 파스타~~ 7 Karen 2006.02.04 2,945 7
16536 음식물 쓰레기통을 활용한 콩나물 기르기 8 지향 2006.02.04 3,836 31
16535 무순감자볶음 7 복사꽃 2006.02.04 3,099 23
16534 담백한, 올리브 포카치아 & 양파 포카치아 8 아키라 2006.02.04 4,836 16
16533 그녀들의 만찬-- 아줌마들 점심 모임 ^^* 10 니미츠 댁 2006.02.04 7,963 13
16532 드디어 과일 토르테를 따라해보았습니다. 8 흰나리 2006.02.04 4,060 5
16531 그간 먹고 산 흔적들... 10 광년이 2006.02.04 6,827 20
16530 설렁탕 뽀~얗게 끓이는 법 29 강두선 2006.02.04 15,116 27
16529 두 분 어머님과 재활용 모드 8 앙성댁 2006.02.04 5,216 15
16528 가또바스크 레시피 2 김윤정 2006.02.04 2,968 22
16527 월남쌈 4 알콩달콩 2006.02.03 4,675 2
16526 이스트를 넣지않은 제빵기의 빵..결과발표! (당근 실패...;;.. 6 곰부릭 2006.02.03 4,291 34
16525 엿기름이 다 자랐어요. 18 경빈마마 2006.02.03 3,740 9
16524 구겔호프 3 정이맘 2006.02.03 2,451 1
16523 만두를 빚다.. 11 아뵤.. 2006.02.03 4,934 12
16522 달지않고 바삭이는....애플파이 6 스페이스 걸 2006.02.03 3,925 23
16521 맛간장에 조린 유부로 만든초밥 16 어중간한와이푸 2006.02.03 7,43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