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일하게 끊임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브로컬리...
배가 터지기 직전이라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브로컬리...
마트에 가면 항상 잊지 않고 사오는 것이 있다면 브로컬리...
냉장고에 없으면 슬퍼지는 식재료가 있다면 브로컬리...
저는 브로컬리만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데쳐서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잣소스를 만들어 뿌려 먹기도 하고...
따뜻한 핫머스터드에 버무려 먹기도 하고....
새콤한 키위드레싱에도, 사우전아일랜드드레싱에도...
등등 드레싱만 바꾸면 일년 내내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브로컬리 슾도 참 좋아 합니다. 물론 만드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브로컬리 크림치즈 슾>

재료 - 버터(저는 무염버터를 사용합니다.치킨스톡과, 치즈의 염분 때문에)
밀가루,소금물에 데친 브로컬리,양파, 치킨스톡(큐브로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우유,치즈(슬라이스 치즈를 사용해도 됩니다.개인적으로 위의 부채꼴 모양의 치즈가 맛있다는..)

1.팬에 버터를 녹인 후 동량의 밀가루를 넣고 잘 볶아 줍니다.
밀가루와 버터가 잘 어우러지고, 골고루 볶아지면,

2.소금물에 데쳐낸 브로컬리와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3.2가 어느정도 볶아졌을 때 우유를 넣고 끓여 줍니다.

4.3이 보글보글 끓으면 핸드블랜더로 좌악 갈아줍니다.
이때 무척 걸축한 상태가 됩니다. 농도에 맞게 우유를 더 넣고 우루루 끓으면 치즈를 넣고,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면서 조금 더 끓여 줍니다.

5.고소한 브로컬리 크림치즈 슾 완성..

6.크래커또는 모닝빵과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로도 좋습니다.
그런데 ...
조금 슬픈 사연 하나...
딸과, 남편은 브로컬리 슾을 안 먹는다는...
한 냄비(저 정도의 양이면 우유가 800cc 이것 저것 합치면 거의 1500cc정도) 끓이면,
저 혼자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