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날씨가 꽤 추워서 이런날 딱이겠다 싶어 저녁으로는 칼칼한 김치 콩나물국에 깜풍 삼치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뜨끈한 국에 밥을 말아 한수 저 떠먹으면서 열을 올리고, 여기에 매콤한 반찬 곁들여 먹어주니 입안이 얼얼~ 속까지 개운한듯 해요. ^^
삼치는 싸고도 영양가 많고 여러 조리법으로 응용이 가능한 아주 착한 놈이지요. ^^
뭐,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고 조려먹어도 되고 등등등...해먹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제가 사랑하는 조리법중의 하나가 바로 깜풍 양념에 버무리기 랍니다.
재료는,
석장뜨기해서 뼈를 발라낸 삼치필레 150그람, 녹말가루
여기에 깜풍양념 : 다진마늘, 다진 파, 다진 마른 홍고추 각 수북히 1큰술씩, 간장, 청주 각 1큰술씩, 설탕 반작은술, 후추, 참기름 약간씩
1. 먼저 삼치는 청주로 약간 마사지 해두고 아주아주 살짝만 소금,후추로 간해둡니다.(여기서 중요 팁 : 삼치 살때 소금쳐오면 안되요. 소금 간 된 삼치는 밑간할 필요야 물론 없겠지만, 그대로 해도 나중에 간장양념까지 보태져 너무 짭니다. 반드시 살때 소금 뿌리지 말고 그냥 주세요~하고 받아옵니다.)
2. 삼치를 약 5센티 길이로 잘라서 앞뒤로 녹말가루를 고루 묻힌후 기름을 넉넉히 두른팬에 지져 냅니다.(반은 튀기는 기분으로...)
3. 다 익은 삼치를 건져서 키친타올로 여분의 기름을 빼내고, 팬은 살짝 닦은 다음 다시 달궈 기름을 두릅니다.
4. 뜨거울때 파,마늘,고추를 넣어 매운 향이 확 오를때, 삼치를 다시 넣고 간장,청주, 설탕을 넣어 양념한다음, 후추,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마른 홍고추 대신 타이칠리라고 하나요? 동남아 식재료상에서 파는 작은 고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