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시댁근처 재래시장엘 가면 어묵공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에 가면 항상 부산어묵과 유부를 사와서 냉동실에 두고 먹는답니다.
마트에도 유부가 많이 있지만, 축축한 양념이 된채로 비닐봉지에 며칠씩 있다는것이
아무래도 좀 께름찍해서요.

사각모양 50개를 끓는물에 데쳐서 3번 먹을 정도의 양으로 나누어 냉동실에 두지요.

사각유부 20개를 맛간장 반컵,멸치다시마 육수 반컵, 식초 약간넣은 조림장에 조렸습니다.
적당히 조려지면 체에받혀, 입에 넣었을때 적당한 조림장맛이 베어 나오게 가볍게 짜줍니다.

밥에 같이 넣어 비빌 야채랑 고기도 볶아서 준비합니다.
생우엉이 근처 슈퍼에 없어서, 김밥용으로 나온 단무지랑 우엉을 준비했네요.

다시마를 한장 넣어서 밥을 하면 더 고슬고슬해지고, 맛나지요. 콩나물밥 할때도 역시...

유부피에 밥을 넣을 동안, 멸치 다시마 우린 육수에 된장 슴슴하게 풀어넣고
배추속대국을 시원하게 끓여서 같이 곁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