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오늘 드디어 평상에 널었습니다.

1. 딱 1 주일을 키우게 되네요. 수염뿌리까지 잘 자라주었습니다.
이리 저리 굴려주고 섞어 주고 잔 손 일이 참 많이 가네요. 그래도 참 신기 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달랑 달랑 한 것이 저리 싹을 키워 주니 고맙기까지 하네요.^^

2. 너른 평상에 비닐을 깔고 엿기름을 쫘~~악 펴서 널었어요. 간간히 비어 있는
빈 공간에 막 펼쳐가면서 널고 있는데.... 바람 녀석이 차갑게 때리고 지나갑니다.
햇빛도 있으면서 바람도 있고 살얼음이 얼 정도인 오늘 날씨는 엿기름 말리는데는
최상이네요. 거칠디 거친 촌닭 손등 입니다. 저 이쁜 손 포기했어요.
세월의 흔적따라 늘어난게 굵은 마디 주름입니다. -.-;;;
손 이쁜 사람 보면 정말 부러운 경빈이지요. 손 이쁜 사람 미운사람! (^^ 경빈생각)

3. 자잘한 수염뿌리 보이세요? 잘 말려서 한 번 까불리고 방앗간에서 빻아 올겁니다.

4. 햇빛을 받아 행복한 엿기름 입니다. 엿질금 이라고도 하네요.

5. 잘 말려서 빻아오면 또 소개할께요.

6. 얘로 다 말린 엿기름을 까불리 려구요. 이런거 해 보셨어요? ^^*
얘 이름이 뭘까요? 오늘의 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