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농산물 시장에 다녀왔어요~~
시장에만 가면 자제가 안되더라구요.
더 사고 싶었지만 둘곳도 없고 야채인지라 안되겠더라구요.
옆에서 신랑이 말리고 다녔어요
힝...
고구마도샀어야했스오
2일전 오이소박이를 담았는데 속이 많이 남았어요~~
해서...
장아찌용 양파도 3.500원에 들고 왔어요^^
양파장아찌도 담아두었기에...
오늘은 양파 소박이.
양파 김치를 담으려구요~~
양파를 4등분해요.
아래부분까지 다 자르지 않고 오이소박이처럼 준비를 해요.
소금물에 한시간정도 담아두고 한번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남은 오이 소박이 양념에 쪽파를 추가하고 깨 듬뿍.
모자라는 간은 액젓을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양파와 양념도 준비~~
양파 사이사이 양념을 넣어주면 된답니다.
버무린 상태로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양파김치는 좀 익은후에 새콤하게 먹어도 넘 맛나요~~
양파 줄기까지 같아 담으면 더 좋았을텐데
시중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하루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시원하고 좋아요.
양파가 제철이니 많이 먹으려구요^^
부추 2단에 천원...
저렴해도 넘 저렴해요~~
낭군님이 좋아하는 부추김치도 담았어요.
찹쌀풀에 표고버섯과 새우가루를 넣어 쑤고
액젓과 매실, 마늘,생강아주쬐끔, 고추가루로 버물버물...
부추김치를 담으면 왜 수육이 생각나는지 몰라요...
고기... 고기...
늘 고기생각~~
장마가 오기전 김치를 담아야 할것 같아 구입해온 배추.
저렴하게 구입해와서 나름 뿌듯^^
3포기는 4등분해서 소금물에 쪽파와 함께 폭 절이고~~
4포기는 칼로 슥슥 밀어서 겉절이 하려고 소금에 절이는 중이랍니다~~
여름 배추는 물이 많아 금방 절여지더라구요.
양념준비.
홍고추 1근 사서 준비하고,
배 한개와 양파 2개정도~~
그리고 마늘과 생강.
물기를 적당히 뺀 배추에 아까 같이 절여준 쪽파도 한두개 켜켜이 넣고.
무는 길쭉하게 잘라 소금에 절여 준비해두었어요.
무가 휘어질정도로 절여주었어요.
배추 준비하기전 제일 먼저 해아할것이 찹쌀풀인데요...
커다란 들통에 물을 넣어 찹쌀가루 넣어 끓여 차게 식혀둡니다.
되직하지 않게 물김치 담는 용도로요~~
여기에 홍고추 갈고,마늘과 생강도 갈고,
배와 양파도 갈아서 준비해서 망을 준비해서 건데기를 따로 빼줍니다.
덩어리들이 들어가면 좀 지지분해질수 있어요.
매실액을 넣어 단맛을 맞추고,
새우젓 종이컵으로 한컵만 정도 믹서에 갈아서 요것도 걸러주어 물에 넣어주었어요.
국물이 조금 덜 빨갛다 싶으면 고추가루를 불려서 빨간물을 내주면 된답니다.
나박김치 하는것처럼요~~
짜낸 건데기는 따로 모아두세요.
버리지 마시구요~~
양념간이 다된 찹쌀풀물에 배추와 무를 넣어주고
건데기는 따로 망을 준비해서 꽁꽁 묶어 같이 넣어줍니다.
그럼 여기서도 양념맛이 나온답니다~~
다이소에 가보니 커다란 팩이 일회용으로 있더라구요.
끈을 묶을수 있게 되어 있어 전 요걸 자주 이용한답니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시면 된답니다.
커다란 김치통으로 차곡차곡 담아주고...
이제 맛나게 익기를 기다려야지요~~
어제 담았는데 벌써 보글보글 올라오더라구요.
맛이 들기 시작해서 김치냉장고에 후다닥 넣었어요...
배추 4포기는 홍고추 갈아 넣어 겉절이를 했어요~~
절이는 과정을 좀 줄였어야 했는데 딴짓 하느라 많이 절였더니 배추가 좀 짜더라구요~~
울집은 좀 싱겁게 먹는뎅...
하루 지나니 맛은 좋더만요~~
짠거 보니...
요거 구리 스타일 같네 합니다.
해서...
오늘 아이스박스에 물김치와 겉절이 담아서 바리바리 싸서 택배로 슝 보냈어요~~
이러면서...
열무 한단 사와서 담아야겠단 생각이 왜 들까요???
이건 분명 병인듯해요.
겉절이 한접시 올리고~~
다른 반찬 하기 힘들어 남은 쪽파에 해물 넣고 파전 한장 부쳤어요~~
지대로된 파전이 아니라능...
전호나물장아찌와 두릅장아찌.
오이소박이와 생깻잎 김치를 올린 저녁 밥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