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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레고도시락

| 조회수 : 25,696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5-19 12:34:06

요즘 아이들 소풍 시즌이죠?

다들 김밥 유부초밥 열심히 싸고 계실 것 같네요.

저 역시...정말 오랫만에 소풍 도시락을 쌌습니다.

유치원때는 한달에 한번은 싸던 도시락.

학교 들어가니 일년에 두번이면 되네요.

 

그동안 지원이 도시락은 뭐... 늘 비슷비슷한 메뉴.

좋아하는 음식 확실히 정해주는 지원이 덕분에 편하기도 하지만 너무 비슷해...

이번엔 뭔가 새로운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레고프렌즈 마니아 지원이를 위한 레고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사실 블럭 도시락만 준비하면 90%는 먹고 들어가는..ㅋㅋㅋ

도시락 아이디어 고갈난 도시락 싸는 지원맘의 꼼수라고나 할까요?ㅎㅎ

 

아마존에서 도시락에...물통부터 수저포크까지. 레고 정품으로 주문했어요.

그거 주문해놓고 혹시나 미국에서 오는거라 배송 기간을 정확히 알 수가 없어 소풍 전에 안 올까봐 국내 사이트에서 스페어 도시락 하나 더 주문해놓는 치밀함.ㅋㅋㅋ

 

뭐 이리 유난인가...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동생 생기면 이제 자기 도시락 대충 싸줄꺼냐고 슈렉고양이 눈을 하며 얘기하는 지원이의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었어요.

기뻐할 지원이 생각하니... 밤을 세워서라도 만들어 주고 싶더라구요.

소풍 전날.

음식 준비 안하고 저 뭐하고 있나요??

어떻게 하면 우리 지원이 깜짝 놀래켜줄만한 레고 도시락을 만들까... 연구를 좀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는거예요.

그러다 앗...이거야...하고 떠오른 레고픽.

지원이 방에 쌓여있는 레고박스 하나 가져다가 레고 로고를 오려서 이쑤시개에 붙여줬어요.

제가 생각해도 기특한 아이디어.

이건 그 어디서도 본 적 없으므로 저의 창작품 맞습니다. 맞고요.^^


요즘 도시락에 여러가지 예쁜 픽들 많이 사용 하시죠?

바로 저런 픽을 만든거예요.

만들어 놓고 혼자 완전 뿌듯.

지원이가 보더니. 엄마 천재 아니냐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건.

유명 요리 블로거 야야코시님 블로그에서 보고 따라해 봤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대단대단.
스팸 살짝 데쳐서 빨대로 구멍 뽕뽕.

저는 당근도 삶아서 두가지 레고 브릭을 만들어 봤어요.

스팸보다 더 단단해서 당근이 만들기 쉬웠어요.

이번엔...제 도시락이나 파티 음식에 절대 빠지지 않는 미니핫도그.

예전에 어떤 분이 모양이 예쁘다며 시판 제품인 줄 아셨다고 했던 미니핫도그 입니다.

의외로 실패 하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엔 정확한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전 꼭 목*촌 소세지 사용해요.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소세지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샤워시키고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 줍니다.

핫케익 가루 200g에 달걀 1개, 우유100ml를 넣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핫케익 반죽은 잘 부풀어서 너무 두껍게 만들면 핫도그가 너무 뚱뚱해 질꺼예요.

그리고 타지않게 익힐려면 반죽을 최대한 얇게 뭍혀주시는게 좋아요.

저렇게 퐁당 담궜다가 최대한 반죽을 털어주세요.

그리고 기름이 어느정도 달궈지면 가스불을 최대한 줄여놓고 튀기셔야 타질 않아요.

살짝 떠오르면 뒤적여가며 색이 골고루 나오도록 튀겨줍니다.

반죽이 얇아서 떠오르고 몇번 굴려주면 다 익어요.

그럼 요렇게 타지않고 노릇하게 잘 튀겨진 미니핫도그가 완성됩니다.^^

모양 잘 나왔네요.^^

그동안 실패 하셨다고 하신 분들 다시 한 번 도전?ㅋㅋㅋ

그리고... 롤리팝 샌드위치도...

전 예쁘게 안 말려요.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라구요.

빵은 가장자리 자르고 밀대로 살짝 밀어줘요.

그리고 햄깔고 치즈를 올리는데...

저처럼 사이즈를 좀 달리해보세요.

말다보면 끝에가서 햄과 치즈가 밀려 나오거든요.

저렇게 조금씩 짧게하면 안 밀려나오고 끝이 잘 맞아요.

처음에 말아줄때 빈공간 없이 힘을 줘서 똘똘 말아주세요.

다 말고 나서는 랩에 감싸서 모양을 좀 고정시켜 준 후 빵칼로 썰어주면 모양 예쁘게 나옵니다.^^

바빠서 만드는 과정 못 찍은 쇠고기 파프리카 말이.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 한 쇠고기에... 밀가루 살짝 뿌려주고...

채썬 색색 파프리카 넣고 말아서 팬에 구워줍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불고기 양념 만들어 살짝 졸여줬어요.

아... 이번 도시락에 제가 살짝 멘붕.

이유는 지원이가 저의 김밥을 거부했어요.

자기 이제 김밥이 싫다네요.

흑............................. 어떻게 내사랑 김밥을 거부할 수가...

사실 지원인 원래 김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단무지와 맛살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맛보다 모양으로. 스마일 김밥만 조금 넣어줬어요.

전날 양념치킨 소스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떡꼬치도 했네요.

소스만 있으면 젤 쉬운 메뉴니까요.

이번 도시락은 그저 돌돌 말고 꼬치에 꽂고... 죄다 그런 메뉴네요.

아참. 지원이는 언제나처럼 신발 유부초밥을 주문 했으나... 늘 사던 사각 유부가 이번엔 그 어디에도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평범한 유부초밥 만들었어요.

이상하게 이번엔... 원하는데로 잘 안되고 사려는 것 마다 없고... 그렇더라구요.



어쨌든... 도시락이 완성되었어요.


그냥 음식만 담았으면 별로 레고도시락 기분이 안 났을텐데...

픽을 꽂아주니 훨씬 더 예쁘네요.

먹을 순 있지만 분명 먹지 않을 스팸 당근 브릭.

레고...애증의 레고.ㅋㅋ

어린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집집마다 요 레고 때문에 수억 쓰셨죠?


다른건 다 미국에서 주문한 레고 제품이구요.

빨강 도시락만 국내 사이트에서 주문한 제품이예요.

 

만들어 놓고 혼자 뿌듯해서 이리 찍고 저리 찍고.

도시락 오랫만에 싸니 들떴나봐요.ㅋㅋ

도시락 싸는 지원맘이 그동안 도시락 너~~~~무 안 쌌죠?ㅋㅋㅋ

김밥을 안싸니 다른날 도시락 쌀때보다 좀 여유롭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좀 많이 찍었어요.ㅋㅋ

다 비슷비슷한 사진이지만.

 

요렇게 ...

울 지원양 팔짝팔짝 뛰게 만든 레고도시락 완성.

소풍 다녀와서 하는말이... 친구들이 모두 주위로 모여들어 난리 났었다고.ㅋㅋㅋ

좋아했을 지원이 생각하니... 좀 힘들어도 잘 했구나 싶더라구요.

 

그런데...사실 제가 살짝 키톡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ㅡㅡ

언젠가... 도대체 저런 온기없고 차가워 보이는 보기에만 예쁜 음식들이 맛이 있을까요??

라는 댓글... (어머 나 너무 담아뒀나봐. 멘트를 왜우고 있어.ㅋㅋㅋ) 
그거 달아주신 분을 절대 원망하거나 하는건 아니예요.

또 칭찬 일색의 말들만 듣고 싶은것도 아니구요.

 오해 마시길.^^

 

근데 솔직히 그 댓글 이후로...제가 걱정인건... 정말 보기에만 그럴사한 음식으로 보이는걸까?

아님 나의 이런 도시락들이 튀고 싶어하는 엄마의 유난스러움으로 비춰질까?

하는 걱정이 생긴건 사실이네요.

 

아이가 어려서부터 음식으로 놀이하듯이 함께 놀았어요.

또띠아 피자로 시계도 만들고... 뿡뿡이 모양 주먹밥도 만들고....

하다보니 우리 딸은 아주 어릴때부터 분홍색 과자는 분홍색 꽃접시에... 초록색 과자는 초록색 꽃접시에 담아달라고 주문할정도로 하나를 먹어도 예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런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다보니 저는 점점 더 귀엽고 재미있는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고...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락싸는 지원맘이 된 것이지요.ㅎㅎㅎ

 

제가 너무 쓸데없이 설명이 길었나요?

 

암튼... 오랫만에 딸래미 소풍 도시락 싸니 저의 자아를 찾은 듯한?? 뭐이리 또 거창하게.

힘든지 모르고 너무나 재미있게 만든 도시락이었어요.^^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3.5.19 12:56 PM

    보기좋은 음식으로 뭔가를 표현하는 일이 익숙치 않은 이들에겐 예쁜 음식이 온기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원이한테는 평생가는 즐겁고 소중한 기억이 될 거예요. 제 큰 애는 스무 살인데 어릴 때 만들어줬던 특이한 모양의 음식들을 가끔 즐겁게 떠올려요. 애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외국 잡지 보면서 이거저거 만들고 카드, 포장 신경쓰곤 했어요. 다른 아이들이 우와! 하면서 엄청 부러워해서 다른 엄마한테 가끔 대충 하란 말을 듣기도 하고 다른 애들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지만 사람은 다 다르니까 그걸 표현하고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신 분이라 그런지 도시락 지원맘 음식은 사랑이랑 나눔이 키워드인 것같아요. 악플에 맘 다치지 말고 예쁜 음식, 좋은 얘기 계속 올리시길 응원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5.19 1:07 PM

    올리브님. 큰 애가 스무살이면 저보다 훨씬 연배가 있으신데... 그때부터 외국 잡지까지 보며 카드까지... 대단하셨네요. 올리브님.^^
    그런 엄마의 사랑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 즐거워하며 떠올린다니... 제가 다 흐뭇합니다.
    우리 지원이도 분명 그럴까라 믿고 지금처럼 예쁜거 많이 만들어 줘야겠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 2. 마녀홀릭
    '13.5.19 1:08 PM

    도전(?)하고 싶은 음식이 많네요~지원이는 좋겠어요~이렇게 맛나게 도시락 만들어주는 엄마가 있어서^^

  • 도시락지원맘78
    '13.5.19 5:58 PM

    마녀홀릭님. 꼭 도전 해보시길.ㅋㅋ
    지원이는 소풍가기 한달전부터 자기 어떤어떤 메뉴 싸줄꺼냐고. 묻고 또 묻고 한답니다.ㅋㅋ
    그러니 어찌 모른척 하나요.

  • 3. 오비라거
    '13.5.19 1:12 PM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오늘도 좋은 아이디어 많이 얻어 갑니다. 행복하세요~

  • 도시락지원맘78
    '13.5.19 5:59 PM

    오비라거님. 감사합니다.
    도시락 아이디어... 도움이 되었음 좋겠어요.
    라거님도 행복하세요. 급 맥주가 땡기네요.ㅋㅋㅋ

  • 4. 삼기리
    '13.5.19 1:26 PM

    정성스런 음식으로 사람을 대접하는 것만큼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흔할까요.
    거칠고 힘든 일을 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국밥 한그릇.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객지생활 하는 이에게 갓지은 밥과 손맛 담긴 밑반찬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남편을 위해, 또는 아들딸을 위해 두부 숭숭 썰어넣고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
    소풍에 들뜬 아이에게 이거하면 좋을까 저거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며 싼 색색의 도시락.
    사람을 가장 포근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0 PM

    캬.............. 삼기리님. 어찌 이리 글을 잘 쓰십니까?
    딱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가장 포근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사랑의 표현.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5. emilymom
    '13.5.19 1:41 PM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아요. 너무 괘념치 말고 앞으로도 예쁜 음식 많이 보여주시옵소서.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0 PM

    그렇겠죠? 그런거 맞죠? 감사해요.^^
    꼭 위로 받고 싶어서 쓴건 아니었는데. 이리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스르륵 녹는 것 같아요.ㅋㅋ

  • 6. 여니
    '13.5.19 2:11 PM

    벼르고 벼르던 핫케익가루 사러 갑니다.
    정확한 레시피 고마워요.

    볼때마다 입이 쩍 벌어지는 팬도 있다는 것도 잊지마세요 ^^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1 PM

    제가 계량대로 음식 하는 편이 아니라 그동안 물어보셔도 제대로 알려드리질 못해 죄송했는데...
    이번에 맘먹고 계량화 좀 해봤어요.^^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 7. hoshidsh
    '13.5.19 2:18 PM

    정말 정말 정말 말이 안 나오는 도시락입니다.
    지원 양, 얼마나 행복할까요...
    포스팅 감사드려요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2 PM

    잘 봐주시니 제가 감사 감사 감사 하지요.^^

  • 8. 나타샤
    '13.5.19 2:24 PM

    아이가 크니 이제 도시락 쌀 일이 없네요.아주 옛날 소풍갈때 쪼물딱 거려서 소풍도시락 재미나게 싸줬었어요. 비루한 솜씨였지만 다큰 아이들이 아직도 소풍 도시락 이야기를 하는 것 보면 아이들은 맛은 떠나서 그 정성과 사랑은 기억을 해주네요. 지원양은 이 모든걸 추억하면서 내리사랑으로 보답하겠죠?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3 PM

    제 블로그에 오시는 나타샤 님이신가요??^^ 아닌가??
    선배맘들이 이런 말씀 해주실때마다... 참 다행이구나 싶어요.
    아이들이 훌쩍 커서도 엄마의 도시락과 음식을 기억해준다니.
    지원이도 그럴테지요?^^

  • 9. 갈매나무
    '13.5.19 2:46 PM

    엄마에 대한 기억 중에는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자게에도 종종 올라오잖아요. 소울푸드....

    그 방법이 개인마다 서로 다른 것이지, 엄마-사랑-음식은 제겐 하나의 둥근 울타리입니다. 나를 언제까지나 영원히 지켜주는...

    지원맘 포스팅, 눈으로도 호강입니다. 감사해요~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4 PM

    맞아요. 소울푸드.
    제게도 소울푸드가 몇가지 있는데... 엄마가 연탄불에 구워주시던 양념돼지구이와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콩나물죽이에요.
    아플때면 콩나물 죽이 생각나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 10. molly
    '13.5.19 2:58 PM

    댓글 잘 안다는데 ...응원합니다~~
    저도 아이들 어린시절 보여주기위한 ,사진찍기위한 요리도해보고..
    음식갖고 쪼물딱 거려보기도 했지만...
    저는 그게 다 엄마의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중학생 맘이 되어보니...그땐 엄마도 어리잖아요^ ^
    지원양 도시락 싸주는 지금을 즐기세요~~~~예쁜 마음....오래 지니시길~~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5 PM

    맞아요. 보여주긴 위한 사진찍기 위한 요리. 분명 저도 그랬던 적 있습니다.
    그 또한 사랑이라는것에 동감하구요.^^
    지원이도 이제 3학년이라 곧 중학생이 되겟지만... 이제 백일지난 둘째 도시락을 또 싸고 있겠지요?^^

  • 11. cookinggirl
    '13.5.19 3:40 PM

    예술입니다. 눈이 즐겁습니다.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먹는 지원인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느껴집니다. 미니 핫도그 저도 간식으로 해서 줄랍니다. 울집 고딩 한 열개는 먹을거 같은데요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07 PM

    눈이 즐거우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미니 핫도그. 지원이도 열개는 더 먹어요.
    아마 쿠킹걸님 고딩은 스무개 이상을 먹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앞으로도 꼭 고딩밥상 올려주세요.
    다양한 그릇 보는 재미도 커요. 기다릴게요.^^

  • 12. 날마다봄날
    '13.5.19 3:45 PM

    참 이상해요. 분명 무심히 흘려 버릴 말이나 글이 때론 가슴에 깊게도 자리하더라고요. 저도 그런 일이 있어 쉽게 털어 버리시라 말은 못하겠어요. 저보다 어린 연배 같은데 수험생 제 딸의 도시락 싸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제 딸은 다 컸는데도 저런 예쁜 도시락에 열광하고 고마워해요. 친구들한테 무한 부러움 대상이라던데.. 하여튼 도시락님 게시물덕을 톡톡히 본 저로선 그저 감사하다고 전해드립니다. 다만 한가지.. 여러번 할 수록 늘긴 했지만 제 도시락은 때깔이 님만 못하다는거 ㅋㅋ..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19 PM

    그러게요. 그냥 흘려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의식하는거 보니 저도 쿨한 사람은 못 되는 모양이에요.ㅋㅋ
    수험생 따님 도시락에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영광입니다.
    아무래도 딸들은 그런 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커서도 예쁜 도시락 통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더니 애기 낳고는 원없이 도시락을 쌌지요.ㅋㅋㅋ
    수험생 따님 예쁜 도시락 많이 싸주세요. 그 사랑 듬뿍 먹고 꼭 좋은 결과 있을꺼예요.^^

  • 13. 나나나
    '13.5.19 4:42 PM

    음...저라도 그런 말 쉽게 못 잊을 듯 해요;; 그냥 지나갈 것이지, 왜 굳이 그런 말을 =_=
    그나저나 저희 집 꼬맹이가 환장할 도시락 이군요^^ 저는 저렇게까지는 못하구요;;; 저거의 반의 반 정도?;;;만 시도하는데, 그런데도 저희 집 꼬맹이는 '엄마! 사랑해!!' 이란 멘트를 마구 날려줍니다^^;;;;
    으하하하;; 평소에 얼마나 안 해 주면;;;;;;;;
    그런데 아이가 다 기억해요. 저는 첫째때는 유난 떨면서 해 줬는데, 지금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유치원때 싸준 도시락을 추억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막둥이(지금 7살) 동생에게, 너는 안 됐다~ 옛날에 엄마가 누나 한테는 이런 거 저런 것도 해 줬는데~ 하면서 약올리고, 울리고...하하;;;; 나이차가 있는데도 이러고 싸우니..=_=
    아니, 왜 이야기가 딴 길로!!!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21 PM

    어머 나나나님. 큰 따님과 꼬맹이 나이차이가 어찌 되나요?
    저희집 지원이가 지금 3학년인데.. 둘째 동동이가 이제 150일 됐거든요.ㅋㅋ
    아마 지원이가 고등학생 됐을때 동생에게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너는 안됐다...이러면서.ㅋㅋㅋ

  • 14. 김치치즈
    '13.5.19 5:30 PM

    짝짝짝짝

    조근조근 말도 잘 하시고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
    참 이쁘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23 PM

    감사해요. 김치츠즈님.
    딸래미 좋아할 모습..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만든 도시락. 이리 예쁘게 봐주시니 기분 좋습니다.^^

  • 15. 켈리
    '13.5.19 6:03 PM

    저도 당장 아마존으로 고고씽이예요.
    이번엔 레고 도시락 사서 따라하봐야 겠네요.
    정말 대단하신 지원맘님!!! 그정성에 놀라울 따름 입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24 PM

    ㅎㅎ 빨리빨리 고고씽 하세요.
    지금 제 주변에 언니 동생들 다 산다고 난리거든요.

  • 16. 러블
    '13.5.19 6:10 PM

    아마존가서 빨리 구경해야겠단 생각드네요 ㅎ
    울 아들 소풍전에 이 글을 봤더라면 저도 주문했을듯.
    제가 엄두도 못내는.. 보기에도 귀한 도시락..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 ..
    제 눈만 올라갑니다. 울 아들에겐 비밀! ^^

  • 도시락지원맘78
    '13.5.19 6:25 PM

    네. 빨리 가보세요.
    다음 소풍때 꼭 싸주세요. 아드님 기절할지도 몰라요.ㅋㅋㅋ
    그냥 도시락만 있으면 90%는 끝난겁니다.ㅎㅎ

  • 17. cactus0101
    '13.5.19 6:40 PM

    컥..진짜 대단하시다~~
    도시락 먹을 시간 얼마나 기다렸을까 싶네요. ㅋㅋ
    친구들도 얼마나 부러워했을까요~
    도시락 아이디어 고이 간직했다
    수년 후 우리 아들도 이렇게 예쁘게 싸주고 싶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1:42 AM

    140일 아기 데리고 있다보니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안그래도 자기 도시락 먹고 싶어서 너무 기다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어린가봐요. 나중에 꼭 싸주세요. 좋아할꺼예요.^^

  • 18. 카페라떼
    '13.5.19 6:57 PM

    정말이지 정성이 가득담긴 예쁜 도시락이네요.
    지원양이 친구들에게 얼마나 부러움을 샀을지 짐작이가네요.ㅋㅋ
    이제는 훌쩍 커서 대딩 중딩이 된 울 아이들에게도 싸주고 싶을만큼 멋져요^^
    하긴 올해 20살이 된 딸내미가 얼마전에 레고 배낭을 보고 사달라고 조르던데 아마 레고 도시락도
    좋아할듯해요.ㅋㅋ
    암튼 어떤 꼬인분에게는 지원맘님의 맘이 안담겨 보일지 모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눈엔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정갈한 음식임이 다 보인답니다^^
    아기돌보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자주 오세요^^ 언제든 환영임당!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1:59 AM

    ㅎㅎ 다 큰 자녀를 두신 분들도 싸주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20살 따님이 레고 배낭을 사달라고 한거 보니 레고 도시락 보면 너무 좋아하겠는데요?
    안그래도 조금 전에 어떤 님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는데... 레고 좋아하는 24살 따님을 위해 도시락 싸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너무 감동이었어요.^^
    '

  • 19. 우주맘
    '13.5.19 7:06 PM

    지원맘님 글 볼때마다 제 아이들에게 넘 미안해요--
    요샌 김밥에 오이 넣잖아요
    근데 오이가 의외로 이쁘게 썰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주 기초적인거지만
    오이나 기타재료 손질하는거 포스팅으로
    볼수 있을까요?
    오이도 소금에 절이는거 같은데
    넘 오래 절이고 꽉 짜서 그런가 멍들고
    암튼 안이쁘더라구요
    도움 부탁드려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01 PM

    ㅎㅎ 어쩌나요 우주맘님.
    저는 오이보다 시금치 넣은걸 좋아해서 주로 시금치를 넣구요.
    가끔 오이를 넣을땐 그냥 길죽하게 잘라서 식초,설탕,소금 섞음 물에 절였다가 사용합니다.
    언제 오이 넣고 싸게되면 포스팅 한번 해볼게요^^

  • 20. sadpianist
    '13.5.19 8:59 PM

    전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들어 놓은 도시락을 보면 그 도시락을 열어 볼 아이의 뿌듯한 마음이 절로 상상된답니다.
    제가 어렸을 적 엄마가 바쁘셔서 도시락에 신경을 못 써 주셨어요. 하루는 학교에서 도시락을 푸는데 전날 먹다남은 된장 찌개를 반찬을 싸 주신거예요. 전 날 먹던거라 건더기도 거의 없는 찌개에 파 몇 조각 둥둥 떠 다니던 걸 말이예요.
    그나마 제 친구가 당황한 저에게 야 , 파가 정말 맛있다며 같이 도시락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거의 제 도시락은 꺼내기 불편할 정도의 수준이라 - 그 기대감 있쟎아요. 친구들끼리 모여 앉아 오늘 반찬은 뭘까하고 도시락 뚜껑 열어보던- 차라리 빵을 싸 주셨으면 했던 적이 많았어요.
    정성 들여 도시락 싸 주시는 지원맘님 아이 생각하시는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03 PM

    아... sadpianist님...
    어린 마음에 도시락 열때 속상하셨을 세드피아니스트님 생각하니..제 마음이 짠하네요. 그 마음을 헤아려준 친구분 마음도 예쁘네요.
    그치만 바쁘신 어머님도 마음만은 잘 싸주고 싶으셨을꺼예요.^^

  • 21. 고독은 나의 힘
    '13.5.19 11:05 PM

    아이구.. 무슨 그런 독한 말을 하셨을까..
    마음 쓰지 마시구요.. 그냥 유명세려니 하는 수밖에요..
    사람마다 모두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니 시간, 돈, 노력을 투자하는 분야도 다를수밖에요..

    저 미니 핫도그는 나중에 우리 아기 크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ㅋㅋ) 꼭 해줘야겟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05 PM

    고독님. 출산이 언제신가요?? 이제 날이 더워지니 올 여름 잘 나셔야 겠어요.
    아기가 얼마나 예쁠지. 제가 다 기대가 되네요.
    나중에 그 예쁜 아기에게 또 얼마나 몸에 좋은 음식들을 해주실지.. 제가 다 흐뭇해집니다.^^
    예쁜 태교 잘 하세요.
    저는 음식 태교해서 그런가 애가 순하고 예뻐요.ㅎㅎ

  • 22. 면~
    '13.5.19 11:53 PM

    속상한 말들은 다~ 부러워서 그런다 생각하시고 훌훌 흘려버리세요~

    저는 고이고이 스크랩해뒀다가 울아들이 도시락싸줄때 따라해봐야겠요~
    정성그득하고 너무이쁘고 맛나뵈는 도시락 항상 감탄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07 PM

    앙. 이렇게 위로받고 싶어 쓴건 아닌데... 부끄럽네요.
    스크랩까지... 감사해요.
    나중에 아드님 예쁜 도시락 싸주세요.^^

  • 23. 어항속물고기
    '13.5.20 1:45 AM

    핫케잌가루있고 비엔나소세지있고
    이번주 목욜에 아이소풍있네요
    도시락만들기가 즐거울것같아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08 PM

    아... 타이밍 좋네요. 그쵸?ㅋㅋㅋ
    아이 소풍 도시락 예쁘게 싸주세요.
    뚜껑 열때 기대감... 애들은 다 있더라구요.ㅋㅋ

  • 24. 나비밥
    '13.5.20 2:15 AM

    저는 지원맘님 도시락보면서 엄마의 사랑이 듬뿍담겨서 참 따뜻하단 느낌이 들었는데...
    사람의 생각이란게 참 다양하네요
    울 돌쟁이아들도 그릇만 이뻐도 좋아하는데
    따님은 도시락을 보면서 얼마나 좋아할지 제가 다 흐뭇해져요~
    열심히 배워서 저도 나중에 이쁘게 해줘야겠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09 PM

    나비밥님. 와락.... 제 마음 읽어주셔서 감사해서 안아드렸어요.ㅋㅋ
    아이들도 다 예쁜거 좋아하죠.
    밥 잘 안 먹을떄 식기만 바꿔줘도 좋아하잖아요.
    돌쟁이 아드님 커서 유치원 가면 예쁜 도시락 싸주세요.^^

  • 25. 고성
    '13.5.20 6:51 AM

    예술이 따로 없네요!!! 지원이 말마따나 천재 맞으신 듯 해요. 이런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0 PM

    ㅎㅎ 지원이야 이 엄마에게 립서비스가 워낙 좋아서 천재라고 한거지요.
    제가 다른건 모르는데 요리 할땐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편인가봐요.헤헤.^^

  • 26. 다아시부인
    '13.5.20 9:31 AM

    레고 광팬 아들넘들 고딩, 중딩이 되어버렸고 ㅠ.ㅠ.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을 뿐이고 ㅠ.ㅠ.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생각날 뿐이고 ㅠ.ㅠ.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1 PM

    ㅎㅎ 저 역시 중딩 고딩 되면 못 해줄까봐. 원없이 싸주고 있습니다.
    레고 광팬이면 지금 싸줘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키톡 어떤 님께선 레고광인 24살 따님 위해 싸신다고 하시던데요.^^

  • 27. 귀여워0921
    '13.5.20 9:44 AM

    댓글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그인했네요 ^^
    정성이 대단하셔요!!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시렵네요 ㅠ.ㅠ
    울집 아들&딸도 레고 좋아하는뎅.ㅋㅋㅋ
    도시락통이랑 수저포크세트 어디서 구입했는지 알수있을까요?
    미국 내수용이 아니고 직구가능한제품이면 구매가능하거든요 ^^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2 PM

    백만년만의 로그인. 영광입니다.^^
    도시락통과 수저포크 물통까지 아마존에서 구입햇습니다.^^
    직구 가능하구요.

  • 28. 놀자언니
    '13.5.20 11:49 AM

    우리집 레고쟁이 쭌을 위해 바로 도시락통을 구입했어요.
    소풍갈때 도움을 받아만든 엄마도시락이 최고 인기라고 하던데 이 번에 레고도시락을 만들어주면 아마 기절을 할지도..
    위에 귀여워님.
    저는 아마존에서 구입한적이 없어 직구 고민하다가 네이버카페에서 공구를 해서 그냥 공구해서 샀어요.
    도시락통하고 물통해서 배송비 포함 40,500원에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3 PM

    ㅎㅎ 놀자언니님. 행동 빠르신데요??
    와 네이버 공구 카페도 가격 좋네요.
    도시락이랑 물통만 포함인가요? 수저 포크 나이프까지 그 가격??
    그럼 직구랑 같은데요?
    저는 세가지 40불에 구입했어요.

  • 29. 꺄르르
    '13.5.20 11:53 AM

    도시락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불끈!!

    그 모진 댓글이 뭔지 지원맘님 글 검색해서 도로 읽어봤어요. -_-
    요리대회나 심사할 때도 플레이팅이 때깔나지 않으면 감점이고만... 뭔...

    앞으로도 이런저런 글 많이 올려주세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4 PM

    헛. 다시 읽어보시기까지. 저 부끄러워요.ㅡㅡ

    도시락에 대한 칭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올릴게요.^^

  • 30. 주주
    '13.5.20 12:29 PM

    미니핫도그!!이렇게 쉬운거였어요?^^
    이번주말 나들이 갈때 해야겠어요!!
    감사해요~~~근데 꼬치는 이쑤시게인가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5 PM

    네. 완전 쉬운거였어요.
    나들이갈때 해보세요.
    꼬치는... 원래는 조금 더 긴 대나무 꼬치 이용했었는데... 도시락에 담을땐 크기가 작아야 잘 들어가서 이쑤시개 사용했어요.

  • 31. 헝글강냉
    '13.5.20 2:55 PM

    너무 귀여워요^^
    저도 이번주 소풍도시락 싸는데 참고가 많이 되었네요 ~~ 아직 울아들은 레고의 세계를 모르므로 ㅋㅋ
    기억해뒀다 이담에 써먹어야겠어요 ~~
    모진댓글은 그냥 열폭이라 넘기세요
    이쁘고 맛있어 보이는구만요 뭘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6 PM

    요즘 한참 도시락 시즌이죠?
    저는 오늘 친정 엄마 모시고 집 근처 수목원 나들이 가려고 또 도시락 준비 합니다.
    물론 이런 도시락은 아니고 그냥 간단히 김밥이나 쌀려구요.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 32. 꼼수니
    '13.5.20 4:35 PM

    귀담아 두지마세요,,병나요
    엄마의 그정성과 사랑을 아이들은 충분히 알지요
    또 창의력 발달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보고,느끼고,생각하고,따라하고...지원맘 화이팅!!!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7 PM

    네. 이제 잊어버리려구요.ㅎㅎㅎ
    아이들이 다 느끼겠지요? 그러니 그리 도시락에 열광하는거겠구요.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33. 골고루맘
    '13.5.20 5:04 PM

    댓글 잘 안다는데, 참 사람들이 다양하단걸 느끼고 댓글 다네요.
    내가 난 자식도 아롱이 다롱이 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나봐요
    너무 훌륭한 솜씨 이기에 이정도 까진 따라하지 못해도, 내새끼들 도시락 싸줄때 즐거운 추억거리 해 줄 수 있겠구나 하고 즐거운맘 반 고마운맘 반 이렇게 보는데... 엄청 정성스런 맘이 보이는데 그럼 그냥 보온도시락에 아이들 밥 싸서 보내줘야 따뜻한밥을 먹는걸까요? 그냥 지나가 사람한테 발 한번 걸렸다 생각 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 많이 알려주세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9 PM

    골고루맘님. 제 마음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게 다 같은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할게요.^^

  • 34. 파란궁
    '13.5.20 9:09 PM

    들인 정성만큼 같이 좋아하고 신나해주는 대상이 있다는게 얼마나 재밌을까 싶습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19 PM

    네 맞아요. 그 리액션에 자꾸만 새로운걸 만들고 싶어지네요.
    우리 남편은 그 리액션을 못해서 못 얻어먹습니다.ㅎㅎㅎ

  • 35. 필로소피아
    '13.5.20 9:47 PM

    대문에 너무예쁜 도시락 사진이 있길래
    얼른 들어왔더니 역시 도시락 지원맘이시네요^^
    너무 예뻐요^^
    늘 한수 배우고 갑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20 PM

    오랫만이예요. 필로소피아님.^^
    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36. 워니후니
    '13.5.21 11:27 AM

    먹을 순 있지만 분명 먹지 않을~~~
    ㅋㅋㅋㅋㅋ

    이런 지극 정성을 이놈들이 알아 줄까요? ^^;;;;;;

  • 도시락지원맘78
    '13.5.21 12:20 PM

    네... 제 아이를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 먹을리가 없다는걸 알죠.ㅋㅋㅋㅋ
    그러게요. 이 정성을 안다면 말을 잘 들을텐데요.ㅎㅎㅎ

  • 37. 귀둥맘
    '13.5.21 11:42 AM

    정말~~대단하세요^^ 다 만들어 보고 싶네요, 특히 미니 핫도그 우리 아이들이 넘 좋아할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0^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25 AM

    감사합니다. 귀둥맘.^^
    미니 핫도그는 너무 쉬우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밀가루 햄... 다 안좋은 것이지만. 소풍말 하루는 그냥 눈감아 줍니다.ㅋㅋ

  • 38. 딸기가좋아
    '13.5.21 2:57 PM

    와... 저도 이런 도시락싸서 소풍가고 싶어요...

    그런 못난 댓글은... 잊어버리세요...
    얼마나 못났으면... 얼마나 못됐으면 그런 말을...
    그 사람이 뭘 아나요... 온기가 없다니... 온기가 없는 사람이니 그런 말이 나오는거예요..
    무엇보다 지원이가 이리 좋아하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걸까요..

    지원맘님의 도시락은... 아이가 살아가는 평생동안.. 잊혀지지 않을 엄마의 사랑인걸요...

    지원맘님 도시락처럼 예쁘진 않았지만... ^^;;
    어렸을 때 입짧은 딸래미 때문에 엄마가 주먹밥 하나를 싸도 색색가지로 예쁘게 싸주셨었어요..
    평범한 반찬을 담은 도시락 하나도 예쁘게 담아주시려 노력하셨었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있어서 아련한걸요...

    음식은 그냥 음식이 아니라 기억이고 추억이고 마음이라... 많은 이야기가 담기는 것이잖아요...
    그런 지원맘님의 마음과 아이의 상기된 얼굴이 컴퓨터 너머의 제게도 느껴지는데...

    아마 그분은 그런 사랑을 모르는 사람일거예요..
    그래서 남들 사랑도 부정하고 싶은 분일 듯 합니다...
    (언젠가는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 새댁 질투해서 쪽지보내서 쫓아낸 못난 사람도 있었는걸요.. )

    그런 못난 사람보다 지원맘님 글 기다리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

    또 올려주세요 ^^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27 AM

    아흑...딸기가 좋아님.
    이렇게 제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또 한편으론. 그 분을 욕보일려고 쓴건 아니었는데.. 한참 지난 일로 혹시라도 그분이 상처 받으실까 걱정이 되네요.
    딸기가좋아님 어머님도 색색가지 주먹밥을 싸주셨군요?
    정말 좋은 어머님이셨네요.
    그 기억을 아름답게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아 물론 저희 엄마도 가능한 잘 싸주실려고 노력하셨었어요.ㅋㅋㅋ

    제 글 기다려 주신다니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자주 올려볼게요.^^

  • 39. pine
    '13.5.21 4:40 PM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때 활짝 웃는 아이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힘들지만 엄마가 손이 많이 가는 도시락을 싸는 이유 하나면 충분합니다.

    가끔 안좋게 보는 분들 얘기에 속상에 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예쁜 도시락 올려주세요.

    전에 올려준 클럽 샌드위치 나들이 갈때 예쁘게 잘 싸고 있답니다.

    오늘도 예쁜글 잘 봤네요^^

    추신) 떡에 꽂은 꼬지는 혹시 어디서 사셨나요.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그런 꼬지는 안팔던데 파는곳 좀 알려주세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29 AM

    맞아요. 그 아이의 웃음. 하나만 보고 지금껏 도시락 만들었어요.
    알아주시니 감사하네요.
    아. 예전에 클럽샌드위치.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너무 기뻐요.

    대나무 꼬치 말씀하시는거지요?
    그거 예전에 방산시장에서 좀 많이 사다놓고 쓰다가 저도 똑 떨어졌네요.
    사이트에도 많이 있을텐데... 확실히 어디서 본 기억은 저도 안 나고.ㅋㅋ
    죄송합니다.^^

  • 40. 요술공주
    '13.5.21 6:11 PM

    그동안도 입이 쩍ㅈ쩍 벌어졌지만..레고도시락 대박인데요...부럽습니다..지원맘의 솜씨^^도대체 어떻게하면 핫도그는 저리 이쁘게 튀겨지나요? -_-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0 AM

    감사합니다. 요술공주님.
    핫도그요. 제가 써놓은대로 하심 저렇게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진짜 별거 아니예요.^^

  • 41. 무지개테이블
    '13.5.21 11:36 PM

    오호호~ 멋있어요 ! 대단하세요 !!!
    오늘도 눈이 호강해요.^-^
    이제까지는 보기만 하고 실행은 안했어요. 못했어요 라고 쓰고 싶지만 양심상 ㅎㅎㅎ
    당장 금요일에 소풍이라 이번 소풍은 안되겠지만, 6월 소풍 때 꼭 해보겠어요 !
    레고 도시락통 폭풍 검색 했는데, 직구밖에 답이 없네요 ㅠ
    아직까지 직구의 세계에 안빠지고 잘 살아왔는데 ...
    전공 살려서 (영.... 어....... ;; ) 아마존에 가봐야 하는건가요. 아.. 무서워요.
    이번에는 저도 잘 좀 해봐야겠어요 ! 연습부터 많이 해봐야지요 ~ !
    의욕 불끈 솟아요. 감사해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1 AM

    무지개테이블님. 닉넴 참 예쁘네요.^^
    자세히 보시면 메뉴들이 다 쉬운것들 이랍니다.
    도시락만 준비되면 90%는 끝.ㅋㅋ
    저도 직구를 했는데...
    댓글에 어떤 분 보니까 공구카페에서 저렴하게 사신 것 같더라구요.
    네이버 카페에서 레고도시락으로 검색해 보세요.^^

  • 42. 맑음
    '13.5.22 8:09 AM

    엄마천재 소리가 절로 나올 듯.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2 AM

    ㅎㅎㅎ
    제 딸은 늘 립서비스가 최고라서요...ㅋ

  • 43. 이루니
    '13.5.22 2:58 PM

    정말 대단하세요~~
    오늘 싸서 보낸 아이 도시락이 밟히네요~^^;
    몇가지 적어 뒀어요~
    담에 만들어 주려구요~^^
    엄마의 사랑이 전해지는 도시락 저도 도전입니다구~
    도전!^___^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3 AM

    감사해요. 이루니님.
    적어두신거 나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어떤 도시락이라도 엄마의 사랑이 전해질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44. candy
    '13.5.22 6:48 PM

    멋진 아이디어 배우고 갑니다.
    화.이.팅.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3 AM

    감사합니다. 캔디님.^^
    응원까지 해주시고.^^

  • 45. 숙이01
    '13.5.22 11:26 PM

    정성이 대단하세요. 나도 당장 아마존에 레고 도시락 사서 가야 겠어용.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3 AM

    네 숙이님. 아마존에는 없는게 없네요.ㅎㅎㅎ

  • 46. 크레파스
    '13.5.23 12:25 AM

    저는 절대 생각할수도 따라할 수도 없는 작품을 만들어내시네요.
    이런 엄마를 둔 딸도 있고, 이제 겨우 다섯살인데 동네 엄마들과 괜찮은 반찬가게에서 맞춘 김밥을 담아주는 저희 딸도 있고....ㅎㅎㅎ
    아이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만드시는 정성이 정~~말 대단하세요.
    둘째 언제 예정이세요? 제가 82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둘째 가지셔서 입덧한다는 글을 읽은게 꽤 오래전 같은데.. 제가 정신이 없나봐요. 9개월 들어서는 둘째 키우는데 매일 늙어가는 걸 느끼며 살아요...
    하나랑 둘은 정말 다르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5.23 11:34 AM

    아니에요. 크레파스님.
    자세히 보세요. 도시락 통이 커버해줘서 그렇지 메뉴들은 하나같이 쉬운것들 이랍니다.
    그리고 저... 둘째가 벌써 태어나서 5개월이 다 되가요.ㅎㅎㅎ
    요 며칠 벌써 아랫니가 올라와 순둥이가 징징대내요.ㅋㅋㅋ

  • 47. 세피로 
    '13.5.23 12:36 PM

    진짜맛있겠따ㅠㅜ

  • 도시락지원맘78
    '13.5.24 12:30 PM

    ㅎㅎ 세피로님 울지는 마세요.
    감사합니다.^^

  • 48. 몽리
    '13.6.14 1:02 PM

    여기서 사진으로 크게크게보니 더 훌륭하다 ^^ 역시 지원맘 최고 !!! 키톡에 그런 트라우마가있었어?? 하긴 82쿡이 좀 돌직구성향을 가지신분들도 종종 있쥐..너가 그럴정도믄 난 오죽하겠어.
    난 그래서 올리고 나서도 막 긴장할때 많아 ㅠㅠ

    그러나 널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너마음을 아는사람이 더 많다는점!!!!

    아마존 것이 사이즈가 좀 더 크구나...다음에 나도 아마존 구입할거있을때 같이 모아서 사야겠당. ^^

  • 도시락지원맘78
    '13.6.27 12:12 PM

    언니 댓글을 이제야봤네? ㅋㅋ
    도시락은 언니게 더 다양하지. 주거니 받거니 뭐하는거?

    도시락 아마존게 훨씬 커. 근데 뚜껑을 여는게 좀 힘들더라고.
    그거 쉽게 열게 하는 방법 생각해내느라 또 진땀 뺐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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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64 봄인듯 아닌듯 봄을 보내며 마늘종장아찌 만들기 28 소연 2013.05.23 8,619 2
37863 키톡 불지피기 - 사진많다고 머라하기 없기 ^^ 41 우화 2013.05.23 12,376 5
37862 리얼리티 충만한 도시락 그리고 오늘의 숩 17 소년공원 2013.05.23 13,129 2
37861 간단한 즉석 고추장 만들기 + 잡다구리 27 깍뚜기 2013.05.23 12,534 3
37860 모듬 짱아찌 4 쥬쥬맘 2013.05.22 6,961 2
37859 입맛이 없어서요 4 피치피치 2013.05.22 6,362 0
37858 봄 고딩밥상 2 - 스압 장난아님..개도 수시로 나와요. 116 jasmine 2013.05.22 34,909 14
37857 얼렁뚱땅 고추잡재 9 쥬쥬맘 2013.05.21 7,546 1
37856 두릅,쌈채소로 차린 5월의 주말 밥상 12 손사장 2013.05.21 9,035 2
37855 모가지가 땡겨 슬픈 머슴 이야기 26 게으른농부 2013.05.21 9,203 8
37854 초간단 홈파티 케이크 13 쥬렌느 2013.05.20 9,885 3
37853 39차 모임후기...(홈런볼과 어린이날 선물 투척) 27 카루소 2013.05.20 8,34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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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51 고딩의 아침상 4 10 frizzle 2013.05.20 14,708 4
37850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12 아베끄차차 2013.05.20 8,716 4
37849 같게 그리고 다르게 - 도토리묵과 바나나 초코 머핀 6 이제여름 2013.05.20 6,1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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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41 집김밥 만들어먹고 남은재료 처리하기. 29 cactus0101 2013.05.18 16,82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