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제목은 저리 썼지만.. 오늘 소풍가고 싶은 날씨는 아니네요;;
며칠 반짝 따뜻하고 해좋고 그러더니 어제 오늘 구리구리해요.
아직 많이 추운데 밖에 나가면 다들 얇은 봄점퍼입고 다녀서 저도 덩달아 가디건 바람.
너무 추워요.. 이거 멋부리다 얼어죽는 사람되겠어요ㅠㅠ
지난 겨울 들어서면서 김장김치를 세분께 선물받았어요.
너무 감사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열심히 먹어도 참.. 안주는게 김치인거 같아요^^;
봄되면 새김치 먹고 싶을거 같아서 부랴부랴 열심히 먹어서 다 먹으려고
김치김밥 만들었어요-
[재료]
김밥 속 김치: 김치 3/4포기(작은 포기였어요^^), 고추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꿀 2큰술, 깨 1큰술, 식용유 1큰술
밥: 밥 6공기, 참기름 1큰술, 깨 1큰술, 소금 0.5큰술
햄 200g, 김밥용 김
김치를 살짝 씻어 주세요..
김치가 맛있으면 그냥 쓰셔도 되는데 이 김치는 누가 주셨는데 맛이 없어서 살짝 씻었어요.
그리고 나서 꽉 짜주셔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김밥 쌀 때 국물이 안 새서 좋아요. .
씻은 김치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잘게 썰어주세요.
너무 크게 쓸면 김밥 쌀 때 불편하니 위에서 보이는 정도로 해주시는게 좋아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썬 김치를 달달 볶아주세요.
이때 취향에 따라 참치를 넣어주셔도 되는데 저는 참치삘이 아니라 패쓰~~!!
잠깐 볶은 김치에 고추장을 넣고 다시 볶아~~볶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깨, 참기름, 꿀을 넣어주시고 달달달 볶아주시면 되요..
보통은 설탕이나 물엿을 넣어주시는데 꿀을 넣어주시면 좀더 감칠맛도 나고
맛이 고급스러워지는 느낌이에요.
김치를 준비했으면 햄을 김밥에 넣는 두께로 썰어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볶아주세요.
김밥용 햄을 별도로 사셔도 좋고 저처럼 집에 있는 햄을 그냥 적당히 썰어 사용하셔도 되구요.
저희는 햄을 그닥 좋아는 안해서 두껍지 않게 썰었는데 취향에 따라 두껍게 잘라주셔도 되요.
스팸을 넣으셔도 되구요.
준비한 밥에 참기름, 깨, 소금을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주시구요.
밥을 새로 해서 사용하실 예정이시면 김밥용으로 약간 되게 하시는게 좋아요.
질면 김치랑 섞여서 식감이 안 좋을 수도 있거든요.
재료 준비가 다 되었으니 이제 싸기만 하면 되요.
저희집 김발들이 다 도망을 가서 김밥천국 아주머니처럼 그냥 김발없이 쌌어요.. ㅋ
옛날에는 어렵더니 이번에는 잘 되더라구요.. ㅋㅋ
김, 밥, 김치, 햄 순서로 넣어 둘~~둘~~ 말아주세요.
집에 깻잎이 있으면 깻잎을 넣고 김치를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렇게 넣으니 김치 국물이 살짝씩 흐르긴 하더라구요.. ㅋ
깻잎이 없어 저는 그냥 했지만요..
짜~~~ 잔~~~ 김치김밥 완성.... !!!
그냥 김밥을 재료 준비가 힘들어 거의 사먹기만 했는데 이 김치김밥은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맛없는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도 있고 해서 앞으로 자주 해먹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