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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샘따라잡기...바지락살두부찌개

| 조회수 : 8,28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3-19 22:10:43

 

오래전부터 해보고싶었던  바지락살두부찌개

주말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바지락살 한팩을 들고왔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사는 바지락살보다는 살이 두툼하고 실합니다..

처음해보는 음식은 늘  걱정이 앞섭니다...

식구들이 잘먹어줄지... 어떤맛일지..?


 


 

두부400그람 

먼저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

오랫동안 .. 무려 27년째  열심히 밥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뭘 해먹어야 할지  더 메뉴가 빈곤합니다..

그럴땐 슬쩍 슬쩍 여기 저기  컨닝...


 

바지락살은200그람

 엷은 소금물에  흔들흔들 씻어서

체에 밭쳐서  물기빼고 준비.....


 

다진마늘 한수저,고춧가루 반수저

대파 한뿌리 


 


 

요렇게  모두 준비해서

뚜껑 덮어서  셋다  냉장고로~

내일 아침에  먹을거라서  조갯살을 넣고 미리

끓여 놓으면 바지락살이  질겨 질거 같아서...

아침잠을 1분이라도 더 자기위해서....

재료만 순서대로 넣어서  불에 올리면  땡.........


 

아침에 일어나서

두부위에 조갯살 올리고 미리 준비해놓은 양념에

참기름2찻술,집간장1수저 넣고 다시마육수 300cc넣ㅎ어서

가스렌지에 올리고...


 

무슨맛일까..?

식구들은 잘먹어줄까..?



보글보글....

간이 약간 싱거워서

굵은소금 한꼬집  더 넣어서 간을 맞추고...

혹시 조갯살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비린내도 전혀 나지않고...

바지락살도 질기지 않고... 두부도 적당히 부드럽게

간이 베여서...맛났습니다...

킴쒸도  별말없이
떠다먹고  록군도  괜찮은데요~ !

까탈쟁이  말똥양이 반응은 제일 좋았습니다..

맛있다고........ 깔끔하면서도 깊은맛도 있고...

담백하기도 하고.. 아침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라고... 칭찬!!~

김샘  레시피 그대로 한거 라고 했더니...

요즘 인심좋아진 말똥양....

남에 레시피로 만들어도  딱 맛나게 만드는것도 능력이라고....

ㅎㅎㅎ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9 10:31 PM

    저도 해 먹어봤어요. 맛이 괜찮아서 다음에 해 먹어야지 했지만, 그 뒤로 안 해먹었어요. 오늘 보니 다시 해 먹어보고 싶네요.

  • 소연
    '13.3.20 9:21 AM

    새로운 음식을 하면 식구들이 안먹을까바 새로운 도전을 안하는데..
    식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하면서도 말똥양 말대로 아침에 먹어도 좋았어요..

  • 2. 고독은 나의 힘
    '13.3.19 11:09 PM

    맞아요... 이것도 들어간 노력에 비해 맛은 200% 보장되는 레시피 맞아요.. 저도 종종 해먹습니다.. 그러고 보니 해먹은지 좀 됐네요.. 다음에 마트가면 바지락 사와야겠어용^^

  • 소연
    '13.3.20 9:22 AM

    그치요~ 노력대비 재료비 대비 훌륭했습니다..

  • 3. 레이디그레이
    '13.3.19 11:09 PM

    이 찌개만 있으면 밥 한공기 뚝딱 할거 같아요

  • 소연
    '13.3.20 9:23 AM

    네에.. 아침에는 입맛에 맞는 찌개 하나만 있으면 뚝딱 입니다..

  • 4. 먼나라
    '13.3.20 6:07 AM

    음... 젤 좋아하던 어릴 적 반찬... 저 조개살이에요.
    간장에 바짝 졸이며는 쫄깃 쫄깃... 진짜 맛있었는데...
    안 먹어본 지 오래에요.
    이번에 꼭 찾아봐야겠어요.

  • 소연
    '13.3.20 9:24 AM

    간장에 바짝 졸이는 조갯살은 조갯살 꾸둑하게 말린게 더 맛나요..
    우리 어렷을때는 바지락살 말린것도 팔았어요..^^

  • 5. 세실리아74
    '13.3.20 2:38 PM

    찌찌뽕!!!
    저도 일욜날 성당다녀 오는길에 마트가서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바지락을 엄청 많이 샀어요..
    바지락미역국 해먹었는데
    오늘은 바지락 넣고 두부찌개 해야 겠네요..감사합니다..
    "레알미남" 록군은 잘 있나요??흐흐흐..

  • 소연
    '13.3.20 4:10 PM

    세실리아74..님 찌찌뽕!~ 저는 토욜일 오후에..친정엄마랑 말똥양이랑 모녀삼대가
    마트로 출동했어요...바지락살을 넉넉히 삿는데 싱싱해서.. 조금은 소금에 슬슬 버무려서
    조개젓 담아났구요... 두부찌개 해먹고 시금치된장국 끓이려고 얼렷어요..
    록군은...잘지내요.. 요즘 주말만 알바 하느라고 바쁜척해요..

  • 6. 멋쟁이토마토22
    '13.3.20 11:44 PM

    아이들도 잘먹겠는데요.. 주말에 함 해먹어봐야겠어요

  • 소연
    '13.3.24 11:29 PM

    토마토님 전혀 맵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먹을거 같아요...^^

  • 7. tods
    '13.3.25 2:39 PM

    맛있게 보여서 오늘 당장 따라하고 싶으나...
    같이사는 중2 학생이 조개류를 싫어하는 관계로 ㅠㅠ

  • 소연
    '13.3.26 1:24 PM

    에잇!!때치.. .. 중2가 무섭다는데... tods님만 만들어 드셔요 ^^ 중2랑 대치 하시려면 뱃심을 키워야해요

  • 8. 간장게장왕자
    '13.4.1 3:42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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