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먹었어요 ^^
제가 한번에 빨리 하는 재주는 없기에.. 최대한 간단하고 잘 하는 것, 미리 준비가 가능한거 위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떤 그릇에 담을지 정하고, 친구들이 도착하면 짠~하고 금방 나오도록 준비했어요.
쇠고기 샐러드용 채소랑
소스를 만들어 냉장실에 두고..
투움바 파스타 소스용 크림과
부재료는 손질해서 또 냉장고로.. 친구들 오면 파스타 삶고 볶아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이제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유부초밥 부터 만들어 둡니다.
집에서 조린 유부로 만든 유부초밥을 좋아하지만 그럴 능력은 없어요 ㅠㅠ
시판 유부초밥도 맛있게.. 당근과 계란을 따로 준비합니다.
오이, 쇠고기 등도 추가하면 더욱 맛있어요 ^^
집에서 만든 배합초도 추가해서 간을 맞추면 더 맛있는 듯~
유부에 밥을 넣을때 평소에 넣던 방향에서 직각으로 회전해서 밥을 넣어
남는 부분을 붙여주면~ 유부의 양과 밥의 양도 알맞고 모양도 한결 단정해요.
확실히 모양이 예뻐요.. 이건 리틀스타님이 알려주신 거죠..ㅎㅎ
카프레제도 접시에 담아 랩에 싸서 냉장보관.. 발사믹 드레싱도 미리 만들어 둡니다.
친구들이 도착하면 쇠고기 토마토 샐러드부터 만들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는 동안 채소 손질해서 접시에 담고.. 데친 쇠고기 올리고 소스는 먹기 직전에 뿌립니다.
마늘, 양파, 양송이버섯, 새우 볶고 고춧가루랑 케찹도..
준비해둔 크림도 넣고 삶아둔 파스타까지.. 휘리릭 볶기만 하면
투움바 파스타도 금방 완성합니다.
피클 만들려고 오이도 사왔는데 귀찮아서 만들지는 못하고 있던 무 피클만 냈어요 ^^;
그리고 잘 마시는 여름음료.. 시원한 허브티를 좋아해요. 마침 오늘 마셨네요.
예쁜 색감에 친구들이 기대하고 마셨다가 말을 잊게 만든 허브티, 로즈힙&히비스커스 ㅋㅋ
새콤 달콤할거라 생각했는데 미안하다 친구들... 약간의 새콤한 풀 차.. 그것이에요 ㅋㅋㅋ
왼쪽이 로즈힙, 오른쪽이 히비스커스..
로즈힙은 비타민C가 레몬의 20배에 피부노화에도 좋고 여성에게 좋은 차 ^^
히비스커스 역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차.. 새콤한 맛의 히비스커스가 참 좋아요.
식후에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된답니다.
냉침은 안해봐서 끓여서 차갑게 마시는데 로즈힙은 그냥 좀 닝닝한? 별 맛이 안나거든요.
새콤한 히비스커스를 60, 로즈힙은 40의 비율로.. 붉은 빛이 진하게 우려내는게 새콤해서 맛있어요.
모히토는 제가 여러번 올렸죠~
전날 치즈케이크 구워뒀고.. 커피랑 마시려고 했는데 모히토 얘기가 나와서
재료도 있겠다 얼음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메뉴에 없던 모히토도 급 제조 했어요.
유기농설탕 2작은술
레몬쥬스 2oz (57g)
럼 2oz (57g)
탄산수 2oz (57g)
박하잎 적당량
만들다 보면 그냥 적당히 넣어도 맛있는 그런 음료가 되겠습니다 ^^;
밤에 마시는 시원한 모히토를 특히 좋아합니다..ㅎㅎ
술을 빼고 넣어도 맛있어요.
사랑하는 친구들과 좋은시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