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소금은 알아도 들깨소금은 잘 모르실겁니다.
집에 남아있는 들깨가 있다면 들깨소금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
몸에 좋다는 들깨를 맨날 요리를 해먹을수도 없는 일.
들깨소금을 만들어 양념으로 사용한다면 다양하게 들깨를 섭취할수 있을겁니다.
들깨는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일.
각 종 음식과 나물무침 양념으로 넣어 먹을수 있으니
들깨소금의 활용도는 높다고 하겠습니다.
참깨소금과는 또다른 고소한 맛인 들깨소금.
집에 남아있는 들깨가 있다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손으로 빻으니 제대로 빻아지지 않았습니다만 알갱이가 씹히는 맛도 일품입니다.
알갱이가 보이면 더 빻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 정도 알갱이 먹는 것은 괜찮아요.
들깨 450g 정도 남아 있어 볶으기로 했어요.
소금은 2숟가락 정도 있으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들깨를 씻습니다.
그런데 초보 주부들은 이 뜨는 들깨가 벌레 먹은 건줄 알고
하수구에 부어버리면 들깨 알갱이 하나 건질게 없어요.
즉 참깨나 들깨를 씻을때는 이렇게 둥둥 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체에 받쳐 씻어야 합니다.
3~4번 씻어주니 깔끔하더라구요.
물기를 뺀 들깨를 너른 팬에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맨처음 수분을 날리기 위해서 센불에서 볶다가 수분이 어느정도 날아가면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중불에서 한 참을 볶다가 다시 약불로 줄여주세요.
마지막에 5분 정도 더 살살 볶아주고
가스불을 끄고서도 1분 이상을 저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바닥의 들깨가 타지 않고 고루 볶아지는 겁니다.
날아갈듯 가벼워진 들깨입니다.
볶은 들깨를 한소큼 식혀주세요.
집에있는 손절구에 들깨를 넣고 소금을 2숟가락 넣어줍니다.
쿵~~쿵~~찧어주기.
찧을때 나는 고소한 냄새가 죽여줍니다.^^
조금 더 찧어야 겠어요.
이 정도로 찧었는데도 알갱이가 있는데요?
씹히는게 싫다면 더 찧어주고 알갱이가 있어도 씹히는 맛도 괜찮습니다.
통에 담아놓고 먹으면 되겠죠.
듬뿍 넣어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럼 아이들도 잘 먹겠죠.
저는 시금치를 들깨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쳐보았더니
또다른 나물이 되었어요. 아주 맛있어요.
들깨 알갱이가 보이네요.
하지만 식구들이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