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기온이 갑자기 한여름이 된 듯 무더위가 며칠 기승을 부렸습니다.
우리 가족은 미국 현충일인 Memorial Day를 맞아 가까운 Jones Beach 바닷가에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망망대해 대서양에서 부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맨발로 바닷가 모래사장도 거닐고 의자에 길게 누워 낮잠도 잘 잤습니다.
* 롱아일랜드 Jones Beach 모습
얼마전 이탤리언 레스토랑에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아루굴라 샐러드를 한 번 만들어
봐야지 하고 벼르고 별러서 드디어 오늘 만들었습니다. 마침 초봄에 아루굴라 모종을 사다
텃밭에 심었던 것을 수확해서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올개닉 샐러드입니다.
* 텃밭의 아루굴라
아루굴라를씻어서 소스 없이 생으로 맛을 음미해 보니 처음엔 고소한 것 같다가
나중엔 쌉싸름한 맛이 납니다. 과연 값이 비쌀만한 특별한 채소입니다.
거기에 또 못지않게 색다른 재료 fennel (페널)이 들어갑니다.
이국적인 재료로 만들어지는 지중해 샐러드, 가끔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 Fennel
샐러드 소스도 담백해서 각 재료의 맛을 잘 살려 줍니다.
온 식구가 다 좋아하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독특한 샐러드입니다.
제가 이용한 레써피 출처: http://allrecipes.com/recipe/arugula-fennel-and-orange-sala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