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인기 메뉴 중 하나가 잡채입니다.
남편은 얼마나 잡채를 좋아하는지
뷔페에 가서도 잡채를 먹을 정도입니다.
잔칫날에 잡채가 빠지면 서운할 만큼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지만
여러가지 재료를 볶고, 당면을 불리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일 년에 몇 번 벼르고 만드는 메뉴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바다에서 건진 간단 잡채레시피를 보고
그냥 지나칠 제가 아니지요. ㅎㅎ
저수분 잡채라고
야채들을 볶지 않아도 되니 건강에도 좋은 잡채입니다.
고기도 없이 만들었는데,
버섯에서 나온 즙이 불린 당면에 스며들어서인지 맛있습니다.
500g 당면 한 봉지를 불렸는데
세 명이서 한 접시 남기고 다 먹었네요.
잡채 그까이꺼 먹고 싶다면 언제든지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수분 잡채
당면 500g, 양파 2개, 당근 반개, 버섯(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시금치 한 줌
양념(간장 13큰술, 쌀조청 2큰술, 참기름 5큰술, 통깨)
1. 당면을 찬물에 3시간 불리기
2. 스테인레스 3중 냄비 바닥에 양파, 당근 채 썰어 까기
3. 새송이, 느타리버섯 얹기
4. 당면 얹고, 그 위에 표고 버섯 올리기
5. 약불에 30분 올려두기(전기렌지 4에 두고 30분)
6. 시금치 넣고 10분 더 두기
7. 양념 넣고 버무리기
tip
당면은 꼭 찬물에 불려야합니다.
급하다고 뜨거운 물에 불리면 서로 붙어 버립니다.
화력은 집집마다 다르니
약불에 올려두었다 냄비 뚜껑에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히면
그 때부터 20분 정도 두면 됩니다.
냄비뚜껑에 공기구멍이 있는 경우에는 물에 적신 키친타올로 막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