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여름 날씨, 아침저녁은 초가을 날씨라
감기 걸리기 딱 맞은 날씨입니다.
우리 집 식구들도 감기에 걸릴 듯 말듯....
뜨거운 생강차 한 잔 마시고 버티는 중입니다.
그동안 잠시 쉬었던 고딩의 아침상을 이어갑니다.
뚝배기 불고기입니다.
식당에 가면 한 번씩 사 먹는 메뉴인데
냉동실에 불고기 거리만 있으면 10분이면 그럴싸한 밥상을 차릴 수 있어
1인용 식사를 준비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집에 작은 뚝배기가 하나뿐이라...
바닥에 당면 깔고, 불고기 거리, 양파, 파 , 채소 있는 것 넣어주고 보글보글...
색이 고운 문어밥입니다.
전 연체동물을 만지는 것이 아직도 서툴러 시댁에 제사지내고
얻어오는 문어로...
먹기 좋게 잘라 국간장 한두숟가락 넣고 취사 누르면 됩니다.
숙주볶음밥입니다. 타이팟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양파, 파프리카 다져 볶다가 불고기 다진 것 넣고 볶고
고기 숨 죽으면 숙주 넣고 볶습니다.
숙주는 많다 싶어도 숨이 죽으면 한 줌이 됩니다.
밥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노릇노릇 누룽지 만들어가면서 먹으면 됩니다.
김치마끼 와 삼색도시락
학교에서 갑자기 도시락을 싸오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점심 급식으로 먹은 오리가 이상했는지 아이들 몇 명이 장염증세를...
뭘할까 고민하는데 김치마끼를 싸달라네요.
김치만 넣기는 허전해 달걀만 넣어주었습니다.
김치마끼는 저녁에 먹으라고 하고 점심은 삼색도시락을 쌌습니다.
반찬 없이 그냥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지밥입니다. 카톡에서 한동안 인기 있던 메뉴였지요.
밥할 때 가지 넣어서 하면 됩니다.
먹을 때는 양념장 한 숟가락 넣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됩니다.
토마토미트볼
제가 중학교 때 좋아했던 레토르트식품이었습니다.
부들부들한 고기와 코마토소스의 새콤한 맛이 어찌나 좋던지...
냉동실에 만들어 둔 미트볼로
마늘, 양파 볶다가 양송이, 토마토 다져 넣고 미트볼 넣고 끓였습니다.
멸치 들깨 주먹밥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님의 레시피를 따라 했습니다.
원래는 들깨를 주먹밥에 묻히는 것이었는데
제가 볶은 들깨가 한 덩어리가 되는 바람에 주먹밥 속에 넣었습니다.
고소하니 맛있다고 하네요.
두부잡채입니다.
지난주 두부를 안 먹었더니 냉장고에 두 모가 남아있네요.
두부요리 검색해서 찾은 레시피입니다.
두부를 길죽길죽 잘라
들기름으로 네 면을 고르게 구워주고
양파, 시금치, 표고버섯, 당근 볶아서 두부 넣고 데리야끼 간장 휘리릭
채소에서 나온 국물에 밥 비며 먹으면 됩니다.
2주 동안의 고딩의 아침상이었습니다.
하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침이....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