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서 건진 레시피로 닭다리 카레찜 따라하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손님이 오는 편이라...
울 남편이 사람들이랑 저녁먹으면서 술한잔 하는 것이 취미...
저도 나름 바쁜 사람인데... ㅋㅋㅋ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로 최대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레시피들만 보면 꼭 해보게 됩니다.
요즘 필받아서 자주 하는 것 중 하나가 카레닭..
어느 분이 오셔서 드시고는
일본에서는 닭한마리 카레라고 한다고 합니다.
닭다리가 26개이니 도대체 닭 몇마리 카레일까요. ㅎㅎ
그릇이 몇 개 없고, 식탁이 폭이 좁아 그득히 차리기 힘들어
10명 정도 모이면 이렇게 차려두고
접시에 덜어 먹기를 하는데...
아직 먹는 사람이나 차리는 사람이나 어색합니다.
그리고
막상 각자 접시에 덜어서 먹고 나면 식탁이 너무 썰렁해진다는 단점도.
배고픈 저녁에 만나 요기를 하고나서
술안주를 하나 씩 마련해서 먹는 것이 나름 저만의 컨셉이었습니다.
몇 번 더하고 나면 방법이 찾아지겠지요. ㅎㅎ
카레닭
닭다리 26개, 양송이 500g, 양파작은 것 6개, 화이트와인 800ml, 마른 고추 1개, 마늘 10알
우유 3컵, 생크림 1/2컵, 레몬즙 2큰술, 우스터소스 3큰술, 건포도 한 줌
고형카레(매운맛) 1통
1. 포크로 닭다리를군데군데 찔러 소금 후추 밑간하기
2. 양파, 양송이 버섯 채쳐서 올리브오일에 볶아두기
3. 닭다리 후라이팬에 높은 온도로 겉만 익히기
4. 냄비에 닭다리와 마늘편, 마른고추, 화이트와인 넣어서 10분정도 중불로 익히기
5. 닭다리 건지기
6. 국물에양파, 양송이 볶은 것 넣고, 카레넣기
7. 카레가 다 녹으면, 우유3컵, 생크림1/2컵, 레몬즙 2큰술, 우스터소스 3큰술, 건포도 넣고 잘 섞어주기
8. 닭다리 넣고 끓이기
9. 파스타나 밥에 부어 먹기
tip
1인분을 닭다리 2-3개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닭다리를 구우면서 카레를 끓일 냄비에 건져두면 설거지 꺼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릇에 담을 때 닭다리는 집게로 국물을 국자로 퍼서 담으면 되고,
처음에는 국물이 없는 듯 하지만 양파 넣고 나면 다시 질척하게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바닥에 눌러 붙기 쉬우니 자주 저어 주어야 합니다.
양송이와 양파 볶은 것을 조금 남겨 두었다가
먹기 마지막 순간에 넣고 휘저어주면
양송이가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ㅎㅎ
생크림과 우유가 들어가서 그런지 매운맛 카레를 넣어도 그다지 맵지 않습니다.
남은 국물에 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난이라면 더 좋겠지만...
저희 가족 사는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에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