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료는 우엉입니다..
저 사실 우엉이란게.. 이렇게 큰건지 몰랐어요. 맨날 김밥에 들어가는 작은 다듬어진 줄기들만봐서그런가....
시장에서 혼자 장보면서.. 우엉이란게... 이게 맞나?....................... 이걸 내가 잘 사는건가????????...
싶드라구요 ㅋㅋㅋ
와이프가 무척이나 바쁜 직업을 갖고있어요..
그래서 시댁에도 잘 못가고 친정에도 잘 못가고...
저희 부모님께서. 저희집 근처에 오실일이 있으시다고하셔서..
제가 그럼 저희집에서 밥해드릴테니.. 밥드시고 가시라고... 그랬어요....
와이프는 토욜인데도 출근을 했고. 점심쯤 부모님이 오셨어요. 전 아침부터... 부모님을 위한 첫밥상을 차렸구요..
30살 아들.. 아들귀한집에서 아들로태어나서.. 그동안 과일한번 깎아보지 않았던 아들..
철부지 같은 아들..
문득 이른 나이에 결혼한다고 와이프를 데리고 갔을때. 걱정반 흐뭇한마음 반으로 쳐다보시던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위해 제가 처음으로 밥상을 차려 드렸어요..
부모님 생신때도 한번도 미역국도 끓여보려 생각도 안했떤 아들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부모님은 신기해하시면서도..
흐뭇하시게 그렇게 아들의 집으로 오셨어요... ㅎㅎ
긴우엉을.. 감자칼로 다듬고. 잘라서 식초물에 담가놨어요. 그러다가 식초물에 7~8분 끓이고.. 다시 찬물에 담가놨어요..
고추장감자찌개를 끓일 재료와. 우엉돼지고기조림을 할 재료에요.
고추장 감자찌개
우엉대지고기볶음.
양배추스팸볶음
한번에 세개를 ㅋㅋㅋ 저 자랑하는중이에요 이제 제법~? 이죠~? (-_-)
제가 한번에 세가지 음식을 한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사진찍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완성!!!!!!!!!!!!!!!!! 처음 만들어본 음식이고. 처음 먹어본 음식이라.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듯... 그렇게 만들었지만.
처음 부모님 밥상 대접해드리는데.. 너무 모험이었지만.
맛은 좋았어요~ ㅎㅎ.
밥을 먹고 같이 티타임을 가졌어요~~~ 과일깍는건 항상 와잎 담당입니다.생각해보니 오늘은 깍은 과일은 없네요 ㅋㅋ
커피는 제가 내리고요. ㅎㅎ
아버지가 새애기? 준다고 사오신 ㅎㅎㅎ
암튼 즐겁고 뭔가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ㅎㅎ
와이프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바뻐서 시댁에 자주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부모님이 오시는 것도 좋고. (와이프가 당직인날은 집근처에 항상있어야하거든요...) 제가 요리까지 다한것도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자주 이런시간 갖아야겟어요...
다음은.. 비빔국수에요~~~ 비빔국수 양념과. 저번에 남은 봄동 무침 양념장!!!!!!!!!!!! ㅎㅎ
아무래도 음식의 묘미는 음식하다가 맛보는거겠쬬~?~?~? ㅋㅋ
콩나물을 삶아요~~~
양념장과 봄동을 같이 올려주면!!!!!!!!!!!! 완성!!!!!!!!!!!!!!!!!!!!!!!!!~~~~~
상큼하니 맛있드라구요~~ ㅎㅎ
일산 사시는분 계신가요`?~?
호수공원에 자전거 타러 놀러갔어요.
사실 도시락지원맘님처럼.. 멋지게 도시락싸고싶었는데요 ㅋㅋㅋㅋ
금요일 토요일 요리체력을 다 써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원맘님 비주얼이 두려운거였어요.... 지원맘님 게시글의 부작용.. 자신감이 확... 떨어지네요 ㅋㅋ)
샐러드만싸고 차만싸가지고. 맥도날드로-_-;;;; ㅋㅋ 맛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제 사진이에요~ 운동할땐 항상 칼라풀하게!!-_-;
좋은 하루되세요.
내일 투표... 꼭이요! 홧팅-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