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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는 개학이 싫어요.

| 조회수 : 20,240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3-01 22:58:50

내일부터 엄마들 해방이라고 좋아들 하시는데....저는 하나도 안좋아요.

2달간의 늦잠 끝~~~낼부터 새벽밥해야해요....ㅠㅠ

난 방학이 더 좋단말예욧!!!!!!

 

방학 초반부터 집에 장기투숙 손님이 몇번 있었고

중요한 일들이 몇건 있었고....저질체력이 힘들었는지 독감에 걸려 근 한달을 고생했네요.

두주 가까이 목이 잠겨서 아예 말을 못했어요.

병원가니 의사가 나이가 있는데 어떻게 독감주사를 안맞았냐고야단치대요....나이가...ㅠㅠ

하긴 나이 드니 감기도 오래 가대요. 엄마가 끓여준 진피차.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울 딸이 엄마 아프다고 끓여준 시판 죽

에미가 시판 좋아하다보니 딸도....ㅋㅋ

엄마 아플 동안 시판 죽이랑 스프만 끓여주긴했지만

설거지는 전담

방학내내...매일 늦잠 자고 불량 아점 먹고

뚜레쥬르 600짜리 미니빵..이거 작아서 좋아요.

열심히 사다 먹고

또 사다먹고.

이거 먹으면 지구 12바퀴 뛰어야한다는데...흑흑...ㅠㅠ

통식빵 사다가..작아서 안으로 4토막 내주고 꿀넣고

사방에 버터 떡칠해주고

 

불량스런 허니브레드도 제조하고

느즈막히 일어나 이런거나 해먹고...

울 딸 좀 보세요. 젓가락 꺼내기 귀찮다고 이런 만행을!!!

하루는 이런 고칼로리 음식에

하루는 토마토, 바질만 넣고 깔끔하게

아주 가끔은 영양보충도... 

오이를 소금에 절여 볶기 귀찮은 날

생오이에 마요네즈 곁들여

정성은 한개도 안들어간 시판재료로 만든 불량김밥 1

후리가케만 단무지만 넣고

불량김밥 2

1월말 딸래미 생일날

전날, 동아리 남자선배가 점심 사준다는데 불편할 것 같아 거절했대요.

근데 생일날 아침 인터폰이 와서 내려가더니 뭘 들고왔어요.

엄마, 이거 따뜻해, 미역국이면 어떡해 하면서 열어보니.... 

부서진 계란후라이에 분명 직접 자른 티가 나는 김치볶음

비쥬얼이 이거....직접 만들었다는 증거잖아요.

그게 남자 선배니 문제죠.

이거 어쩔거냐고 먹을거냐고 그선배 좋아하냐고 물으니 전혀 아니라고...

받기도 난감, 돌려주기도 난감한 선물이었어요.

근데....말이죠...나도 시어미 기질이 있는지...

울 아들이 아침 일찍부터 이런 거 만들고 있는 모습을 봤다면

저는.....아마....등짝을 후려쳐줬을 것 같네요.

아직 저 그릇이 아이 방에 있어요. 돌려주지도 못하고....

오늘은 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따뜻했어요.

맛있는 봄나물 향만 생각해도 너무 기쁜데...슬픈 것도 있어요.

너무나 맛있는 겨울 배추와 무, 포항초, 굴을 못먹게 되죠.

그래서 열심히 먹어주고 있어요. 겉절이도 만들고.

쌈도 싸먹고.

들깨배춧국도 자주 끓이고

쇠고기 배춧국도 끓이고

생굴도 열심히 먹고

굴밥도 자주 먹고

김장때 데쳐둔 시래기도 자주 먹고

시래기 불려서 들기름, 액젓 조물조물해서

밥물 잦아들때까지 끓이다가 뜸들여주고

 

양파와 고추 듬뿍 다져넣은 양념장에

일주일에 한번은 먹었네요. 숙변 제거에 최고. 

 

톳나물 데쳐서 두부와 버무려먹고

초무침도 해먹고

매생이 들어가기 전에 전북죽에도 넣어주고

꼬막도 열심히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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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통영여름 반찬이라고 키톡에 올라왔던건데

너무 맛있어서 겨우내 해먹었네요.

지금 링크가 잘 걸리지않네요. 청어람님이 올린 건데 청어람이나 통영으로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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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는 새벽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밥, 초밥에 쓸 우엉 졸여서 냉동시켜두고

계란만 입히면 구울 수 있게 만든 동그랑땡도 냉동시키고

큼직하게 만들어 하나만 먹고 갈 수 있게만들었어요.

사태 1키로 한번에 푹 익혀서 

 반은 찜용으로 자르고 반은 국거리로 잘라서

 

각기 양념해서

육수 약간 보태

 사태찜 만들어두고  

육개장도 끓여두고

 소불고기 양념하고 돼지불고기 양념도 했어요....휴~~~~

울 고딩 패션...머리에 꽂은 건 볼펜

다리 교정한다고 저렇게 교정 벨트 메고

실내화 신고선 자기는 발까지 블링블링 귀엽다고 혼자 꺅꺅거리고....ㅠㅠ

아래로 개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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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사랑이

심통난 사랑이

단정한 사랑이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외출용 가방을 마련했는데...몇번 메고 나갔더니

제가 현관쪽으로만 가면 죽어라 달려서 가방에 막 쑤셔박힙니다....너무 웃겨요. 

저는 내일부터

죽음의 새벽밥 짓기에 돌입합니다....화이팅~~~~~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엄마
    '12.3.1 11:09 PM

    생일선물 너무 재밌어요.. !!
    순정만화 첫페이지 읽는 것처럼 아삼삼 ㅎㅎ
    따님이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가봐요
    사랑이의 심통표정도 너무 귀여워요
    정말 심통난 것처럼..

  • jasmine
    '12.3.1 11:40 PM

    생일선물, 저희는 아주 난감했답니다.
    주는 사람은 의외로 별생각없었는지 몰라도 받는 사람은 고뇌를 하게 되는 선물이었답니다.
    사랑이....심통 자주 부려요...^^;;

  • 2. 수수꽃다리
    '12.3.1 11:28 PM

    위에서 희망수첩보고 내려왔는데,
    혜경쌤이랑 같은곳에서 치아바타 사신거 아닌가요?찌찌뽕~하셔야할듯...ㅎㅎ
    사태찜이랑 육개장보다가 숟가락 들이댈 뻔 했어요.
    아이고 먹고싶어라...ㅠㅠ

  • jasmine
    '12.3.1 11:39 PM

    82는 맛있는 건 스피디하게 전파되나봐요.
    글 올리고 희첩 보곤 깜짝 놀라서 해당부분 지울까 고민했네요. 이밤에 사태찜이랑 육개장은 참으세요, 살쪄욧.

  • 3. 데레사
    '12.3.1 11:32 PM

    통영여름반찬 너무 맛있겠어요. 알려주실수있나요?자게에서 못찾겠어요 ^^;

  • jasmine
    '12.3.1 11:47 PM

    키톡에서 청어람님, 혹은 통영을 검색해보세요. 링크 걸어드리려고 했는데 자꾸 오류가 나네요.

  • 4. 커피한잔
    '12.3.1 11:40 PM

    저는 아무 것도 준비안해놓구 아직도 책가방 안싸놓은 딸래미만 구박했네요.
    내일 아침 무슨 국 끓여야하나 고민중에 글 읽었습니다.
    개학하면 우리집 아침 식탁도 한식차림으로 돌아가는데...
    오늘 끓여놓은 맛있는 냉이된장국 한번만 더 먹으면 안될까 애써 우기고 있습니다.^^
    언제나 정성들어간 자스민님의 음식 존경스러워요.

  • jasmine
    '12.3.1 11:46 PM

    겨우내 늦잠자고 일어나 정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아점만 먹였습니다.
    내일 아침은 육개장 주거나 사태찜 주려구요.
    남들은 기쁘다는 개학이 제게는 긴 레이스가 시작된 것 같아 부담스럽네요....

  • 5. 슈혀니
    '12.3.2 12:41 AM

    저도 새벽밥지어 먹이고 도시락도 싸줘야하는데 자스민님 포스팅 보느라 이러구있습니다
    급식이 싫다는 너무 사랑스러운 고3님때문에도시락 싸야한답니다

  • jasmine
    '12.3.2 10:44 AM

    저는 계모인가봐요. 작년에 한달 급식 안해서 도시락 싸줬는데 얼마나 구박을 했는지 몰라요.
    도시락까지 싸신다니, 존경합니다. 사랑스러운 고3님, 공부 열심히 하라고 빌어드릴게요.

  • 6. bigi
    '12.3.2 12:47 AM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93862&page=1&searchType=se...

    통영여름반찬 찾았어요.
    겨울에 해도 경찰이 잡으러 오지 않겠죠^^

  • jasmine
    '12.3.2 10:45 AM

    어젯밤에 링크 걸다가 포기했어요. 자꾸 다른 링크가 걸려서리...
    bigi님, 감사요.
    겨울에 해도 경찰출동 안하고 사이렌도 안울렸어요...ㅋㅋ

  • 7. Erinne
    '12.3.2 1:07 AM

    크리스피 도넛, 허니브래드,햄마요네즈 김밥, 굴밥...
    오늘 늦은 저녁식사해서 시장기가 없을때 봤는데도
    갑자기 식욕이 동하네요.. 흐..

  • jasmine
    '12.3.2 10:46 AM

    제가 낮에 딴 일하느라 밤 늦게 게시물 올린게 죄여요.
    혹, 야밤에 뭔가 드신 건 아니겠죠.
    원래 정크 푸드가 달다구리한 것들이 식욕을 더 땡기긴해요. 그쵸?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은 먹어주는게 좋아욤.

  • 8. 다연맘
    '12.3.2 1:50 AM

    아~~사랑이..정말 사랑스러워요^^
    시판것도 쟈스민님이 하시면 저리 정갈하니 맛나보이네요..
    저도 겨울이 가는게 정말 아쉬워요.
    전 무귀신이거든요.
    무깍두기,시래기 매일 먹고살고있는데..흑흑
    이 포스팅보니 얼른 사다쟁겨둬야겠어요..
    아쉬워라~~~

  • jasmine
    '12.3.2 10:48 AM

    저도 무랑 배추 사서 쟁여두려고해요.
    작년에 신문지에 잘 싸서 김냉에 넣어두니 몇달 가더라구요.
    앞으론 길다랗고 물만 많은 여름 무를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니 슬퍼요.

  • 9. 몽당연필
    '12.3.2 1:51 AM

    사태찜...님 이름으로 검색해 봐야 겠어요..

    여러모로..대단하십니다.

    저도 아침에는 비몽사몽으로 애들 학교 준비시키거든요..

    밥도 못먹이고 보낸적도 많아요....ㅜ ㅜ

  • jasmine
    '12.3.2 10:51 AM

    오늘 아침은 정말 긴장했어요. 알람 5개 맞춰놓고....다행이도 애가 먼저 일어나서 깨우대요.
    아침은 어제 끓여둔 육개장에 밥만 대충 말아먹였네요.
    사태찜은 그냥 불고기 양념이랑 똑같이 했어요. 비몽사몽 엄마들 홧팅입니다~~~

  • 10. 꼬꼬와황금돼지
    '12.3.2 6:30 AM

    지금은 다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따님이 효녀네요~ 설겆이도 하고 간단하게나마 음식도 해주고,..,..
    아프셔서 오랜만에 오셨나봐요~아프지 마세요~~~

    저는 애들이 어려도 방학이 좋아요~~^^

    여전히 다양한 음식들~~~ 간혹 좀 시판것 먹어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ㅎㅎㅎ

  • jasmine
    '12.3.2 10:53 AM

    새벽에 댓글을....외국 사시는 거 맞네욤...^^;;
    이사는 잘 하셨어요? 새 집도 정리되면 보여주세요. 기대 만빵입니다.
    근데...시판 것 먹는게 요즘은 간혹이 아니고 자주여서 문제입니다...

  • 11. 루루
    '12.3.2 7:57 AM

    저도 겨울이 가서 아쉬운 것 중 하나가 굴, 꼬막 못 먹는거에요 ㅎㅎㅎㅎㅎ 가기전 많이 먹어야겠어요.
    그런데 사랑이는 얌전한가봐요. 우리 개는 저 작은 고물줄로 묶어주고 싶어도 난리 난리라서.... ㅎㅎㅎㅎㅎ

  • jasmine
    '12.3.2 10:55 AM

    울 사랑이는 어려서부터 머리 묶을때 엄하게 했더니 팔자려니 하고 참아요.
    근데 묶으려고 앉혀놓기 전에 계속 도망다니지요...ㅋㅋ
    굴이랑 꼬막, 이번달에 마지막으로 더 먹어줘야합니다. 그쵸?

  • 12. candy
    '12.3.2 8:01 AM

    통영반찬 먹어보고 싶네요~
    아이가 정말 많이 자랐네요....서산번개생각하면서^^

  • jasmine
    '12.3.2 11:00 AM

    우와...서산때 울 애가 초등 1,2 학년쯤 됐었나...사진 보면 그랬던 것 같아요.
    그만큼 시간이 흘렀네요...^^;;
    통영반찬 해보세요, 근데, 밥도둑예요.

  • 13. 가브리엘라
    '12.3.2 8:28 AM

    저는 무려 고3을 등교시키고 지금 졸음참고 앉아있습니다.
    어제밤에 김밥재료 준비해두고 알람잘 맞춰져있나 두번세번 확인하고..
    긴장했는지 알람이3초도 안울려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지금 자스민님 포스팅을 보니 제일 긴 시간과 정성을 들인 우엉조림은
    김밥에 안 넣은게 생각나네요...
    이제 9개월만 고생하면 끝입니다^^
    근데 왠지 그게 끝이 아닐거같은 생각이...

  • jasmine
    '12.3.2 11:02 AM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지금 비몽사몽입니다. 힘들어요...ㅠㅠ
    저도 알람 5개 맞춰놓고 잤답니다.
    9개월로 끝나실거예요. 고 3엄마님, 홧팅예요~~~

  • 14. 시간여행
    '12.3.2 8:46 AM

    완전 올만이네요~~와락~~
    저도 저혈압에 아침잠이 많지만 ~~하루종일 집에서 뒹구는 아들을 보는건 진짜 괴롭더라구요 ㅠ.ㅠ
    학교다니니까 너무 좋아요~~ ㅋㅋㅋ

  • jasmine
    '12.3.2 11:04 AM

    방학 내내 해먹은게 없어서 나타날 수가 없었어욤....^^;;
    저는 늦잠 자는게 좋아서 방학이 너무 좋았어요. 울딸도 뒹굴긴 했지만...뭐..참을만 했는데...
    여름방학까지 잘 참아보려구요. 같이 힘내세요.

  • 15. 저푸른초원위에
    '12.3.2 9:17 AM

    톳을 보니 겨울이 다갔는데 톳을 한번도 못먹었다라는 생각이ㅠㅠ
    고향은 부산인데 지금은 충북에 살아서 싱싱한 해초류는 생각도 못해요.
    바다내음 나는,,,,
    저희 친정은 톳을 액젓으로 양념해서 먹는데 ...아 먹고싶다...

  • jasmine
    '12.3.2 11:05 AM

    저도 톳은 액젓양념해요. 으깬 두부랑 무쳐서...
    근데 요리법을 초고추장과 으깬두부에 무치는 것 두개 밖에 몰라요.
    부산에서는 더 다양하게 드시겠죠?

  • 16. 쭈니들맘
    '12.3.2 9:32 AM

    저도 개학이 너무너무 시러요....
    아침마다 안 일어나는 아이들 깨우는것도,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이면서 씨름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따님 뒤태가 너무 이뽀요.. ^^ 이젠 아가씨가 다 되었네요...
    쟈스민님 글에 자극받아 주말에는 아침준비 좀 해놔야겠어요...

  • jasmine
    '12.3.2 11:08 AM

    오늘 아침, 울 딸은 딱 1분 동안 밥을 세수저 떠먹고 일어났습니다.
    아침마다 뭔 치장을 그리 오래하는지...이 속터지는 전쟁을 여름방학때까지 해야해요...ㅠㅠ
    울 딸 무늬만 아가씨구요. 사랑이 질투하는 철부지랍니다. 사랑아, 너는 하루종일 자서 좋겠다...뭐 그래요...

  • 17. 소선
    '12.3.2 9:45 AM

    반갑습니다. 자주 좀 오세요. 윗님들 , 애들이 대학생 되어도 새벽밥하게 되던데요? 끝이 아니라는....

  • jasmine
    '12.3.2 11:09 AM

    저도 반가운데....뭔 그런 무서븐 말씀을 하고 그러세요.
    제발 고 3이 끝이라고 다시 말씀해주시와요....ㅠㅠ

  • 18. 행복마눌
    '12.3.2 10:03 AM

    음..
    일단 큰 바윗돌 하나 준비하구요^^

    전 방학이 너무너무 싫은 엄마라 개학날만 기다렸는데 그 무슨 말씀인가요?
    출근하면서 두 아이 아침. 점심 챙기는건 차라리 다시 입시를 치루며 공부하는게 훨씬 나을것
    같아요..

    어제 저녁 마지막(?)저녁을 준비하면서 고등학생은 방학때도 쉬지않고 학교갔으면 좋겠다고
    혼자 중얼거렸네요^6^

    까칠고딩 뒷모습이 너무 이쁜데요?
    사랑이도 여전히 이쁘고..

  • jasmine
    '12.3.2 11:13 AM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행복마눌님께는 제가 철부지같겠네요...죄송...
    제가 늦잠을 즐기는 2달 동안 고생이 말이 아니었겠어요. 집이라도 가까우면 제가 점심은 거둬드리고 싶어요.
    진심입니다...그리고 앞으로 고딩은 방학때도 학교 가게해달라고 빌어볼게요...^^;;

  • 19. 독수리오남매
    '12.3.2 10:30 AM

    저도 개학이 너무 싫습니다..
    오늘 눈뜨면서부터.. 여름방학은 얼마나 기다려야하나..했다니까요..
    오늘 다섯아이들이 초,중,고,대,로 모두 공부하러 갔네요..
    앗..ㅋㅋ우리 둘째는 돈 벌러 직장으로.. ^^

  • jasmine
    '12.3.2 11:14 AM

    진짜 오남매이신거예요? 그냥 닉네임인 줄 알았는데...
    나가는 시간이 모두 다를텐데, 그럼 대체 아침을 몇번 차리시나요. 대단하십니다.

  • 20. 달래님
    '12.3.2 10:32 AM

    딸래미 인기 폭팔 ㅋㅋㅋ 그선배가 진짜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 해주면 좋치만...생각지도 못한 선배가 저러면 난감할듯...그릇 빨리 돌려줘야하는데^^
    멸치는 저렇게 요리하면 비린내 안나나요? 진짜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_+
    김밥에 뿌리신 후리가케는 직접 만드시는거에요? 그렇담 검색해봐야겠어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멋진 주말 되시길 바래요~~~

  • jasmine
    '12.3.2 11:16 AM

    저 그릇이 제가 봐도 싸보이지가 않아요. 라운드 밀폐용기가 더구나 유리라 비쌀거예요.
    그 엄마가 얼마나 찾으실지...참...ㅠㅠ
    멸치는 먼저 팬에 볶아주니까 비리지않구요, 후리가케는 산거예요.
    달래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 21. skyy
    '12.3.2 12:54 PM

    오! 자스민님 아프셨군요. 오랜만에 너무 반가워요.^^*
    딸래미가 우리딸하고 같은학년이라서 관심이 많이 가네요.
    우리딸은 아직 쑥맥이라서 남친도 없는데..;;.
    저도 시래기 한박스 사서 겨울내내 시래기 요리만 해서 먹었어요.
    하여간, 따님을 위한 정성스런 음식들 보고 저도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 jasmine
    '12.3.2 11:08 PM

    우리딸이랑 같은 나이 딸이 있군요. 증말 반가워요.
    우리딸도 남친 없어요, 맨날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상상만 하고 그러네요,,,,ㅋㅋ
    우리 내년까지 손잡고 화이팅하기로해요...^^;;

  • 22. 레이라
    '12.3.2 2:36 PM

    자스민님! 요번감기 정말 독하죠.. 전 1월중순에 걸렸는데 아직도 아프답니다.
    전 30대 초반 처자이니 꼭 나이 때문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ㅋㅋ
    독감 예방주사 맞았는데도 아무 소용없드라구요~
    따님이 항상 외모에 신경써주신다더니 뒷태가 장난 아니군요~ 느껴지는 포스가 있습니당 ㅋㅋㅋ
    근데 항상 궁금한 것, 사랑이 머리는 어떻게 저리 야무지게? 묶으셨나요?
    지금 5개월 말티즈 여자 아이 키우고 있는데용, 머리가 사자머리 저리가라 해서 얼굴만 살짝 미용해줬어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얌전하게 이뿌게 묶을 수 있나요? 전 한 번 묶으려고 할 때마다 전쟁이라;;;
    얼굴은 미용 안 하고 귀까지 다 기르고 계신 거죠?
    힝~ 저도 사랑이처럼 얌전하고 이쁘게 키우고 싶은데 비법 좀 알려주세요!^0^

  • jasmine
    '12.3.2 11:07 PM

    저도 꼬박 한달을 아팠어요. 체력도 완전 바닥나고...몸보신하시구 내년엔 우리 가을에 독감 주사 맞기로해요.
    사랑이가 무지 순해요.
    머리 묶을때는 제가 단호하게 해버릇했더니 그냥 가만히 있어요, 얼굴 미용은 않아서리....

  • 23. 그린
    '12.3.2 4:04 PM

    jasmine님!! 반가워요^^
    겨울 내내 감기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요즘 감기가 감기가 아니라니까요.
    오늘부터 또 다시 새벽밥 레이스에 들어가신다니
    보는 제 맘도 찌릿찌릿 아파오네요.
    한 학기 무사히 잘 지내시길.....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 화이팅!!^^

  • jasmine
    '12.3.2 11:05 PM

    그린님도 잘 지내시죠?
    여름방학까지 잘 버텨야겠죠....ㅠㅠ

  • 24. 순덕이엄마
    '12.3.2 4:13 PM

    맛있는 애들이 잔뜩.
    역시 요리연구가는 달라~^^
    저 아름다운 걸그룹 멤버의 뒤태가 공부 잘하는 따님이라니.
    재색겸비라는말이 딱! 이군효~^^
    쟈스민님하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길!!!

  • jasmine
    '12.3.2 11:04 PM

    건강할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울딸은 뒷테가 앞테보다 낫습니다...ㅋㅋ

  • 25. 콧등에 폭탄맞아
    '12.3.2 4:55 PM

    혹 다리교정은 어떤증상에 도움이 되는 건지 여쭤도 되나요??

  • jasmine
    '12.3.2 11:03 PM

    오마나....아녜요.
    본인 다리가 일자가 아니라면서 어디서 벨트 구입해서 맨날 저러고 있어요.
    의학적으로 신빙성 없습니다...죄송해요....ㅠㅠ

  • 26. 오늘
    '12.3.2 7:00 PM

    날이면 날마다 쟈스민님 지둘이고 있었어요.
    실속있고 속이 곽찬 요리들 감동입니다.
    사랑이랑 고딩따님도 올만에 보니 더욱 반가워요.

  • jasmine
    '12.3.2 11:02 PM

    저는 그간 오늘님 올리신 글 다 봤답니다.
    너무 멋져요....ㅋㅋ
    저를 기다리셨다니 망극하옵니다....^^;;

  • 27. 연율맘수진
    '12.3.2 8:45 PM

    찌찌뽕이요~
    울큰딸 유치원 봄방학중인데
    어찌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시는지
    담주 개학이 두려워요...ㅠ

  • jasmine
    '12.3.2 11:02 PM

    그쵸그쵸...저두 두려웠어요.
    방학동안 얼마나 늦게 일어났는지 어제는 알람을 5개나 켜두고 잤답니다.
    오늘부터라도 연습하세요...ㅠㅠ

  • 28.
    '12.3.2 10:52 PM

    자스민님 팬인데 예전처럼 자주뵐수없어 아쉬웠는데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자스민님 그릇이 탐나네요 자장면 담긴그릇과 굴담긴 종지(?)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알수있을까요

  • jasmine
    '12.3.2 10:57 PM

    짜파게티 그릇은 르크루제구요, 굴 담긴 종지는 쉐어마인드에서 수입한 그릇이예요.
    네이버에서 쉐어마인드 치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어요.
    못찾으시면 다시 쪽지주세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 29. 리본
    '12.3.3 8:10 AM

    쉽게 아무렇게나 시판 섞어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쩜 저렇게 예쁘게 다양하게 음식을 하시는지요 ? ㅎㅎ
    가방에 쑤셔박히는 사랑이 너무 예뽀요.

    건강 조심하세요 ~

  • jasmine
    '12.3.3 2:33 PM

    제가 다양하게는 하지만, 이쁘게는 절대 못해요....리틀스타님 음식은 담음새에 감탄을 하고 본답니다.
    저는 왜 기본 데코가 딸릴까하고...^^;;
    가방에 쑤셔박히는 사랑이 이쁜 건 맞아요.
    잘 지내시죠?

  • 30. 콤돌~
    '12.3.3 9:15 AM

    겉절이랑 배추국, 굴밥이랑 시래기까지...다 너무 좋아하는 것들이에요~봄이오기전에 부지런히 한번씩 해먹어야겠어요~ㅎㅎ

    항상 느끼는거지만...다음생애에선 제가 자스민님 따님으로 태어나면 안될까요?
    저 몸매까지도 그대로 닮고싶어요~
    그럼 자스민님의 요리도 매일 맘껏 먹고~~볼펜만 꽂아도 저렇게 블링블링할 수 있잖아요~~^^

  • jasmine
    '12.3.3 2:37 PM

    제 딸은 제가 쌀쌀맞고 무뚝뚝하대요.
    다른 엄마들처럼 살랑거리는 맛이 없대나 뭐래나....밥만 잘 해주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저 오늘 마트에 가서 배추랑 겨울무 사왔어요. 아마 담주쯤은 안나오지싶어요. 벌써 시금치도
    가늘어지기 시작한게 계절이 바뀌고 있나봐요. 부지런히 사드세요.

  • 31. 미모로 애국
    '12.3.3 9:38 AM

    음.. 음...
    그 남자분 혹시 등짝 얻어맞아가면서 김치를 볶고, 달걀프라이를 했을라나.. ㅋㅋㅋ

    연애할 때 제가 태안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하러 간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경기도 산본에 살고 출발지역은 xx 연대 근처인 강북이라 심야버스타고 움직일까.. 했는데
    당시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이 밤새 잠안자고 있다가 본인 집에서 저희 집까지 30분 차몰고
    절 태우고 다시 한시간 차몰아서 만나는 장소에 데려다주면서 24시간 분식집에서 산 김밥을 주더라고요.
    저도 그때 남자친구가 엄마에게 혼나지 않았을까 걱정했었는데... ^^;;

    지금은 저도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저라면 여자친구 데려다준다고
    그렇게 잠도 안자고 오밤중에 차키들고 나가는 아들을 곱게 내보낼 수 있을까... 싶은데
    요즘 만두가 어린이집의 한 여자아이 이름을 말하면서 '공주님~.'이라고 하더라고요. 오 마이 지쟈쓰~.

    결론은.. 제 마음은 불편해도 아들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들입장에서 같이 생각해주고 싶어요. ^^
    결혼 전 남편 집에 인사드리러 간 저를 '내가 아끼는 사람이야.'라고 소개를 시키더라고요. 아, 닭살...
    그 남자분 마음을 저는 알 것 같은데요. =^^=
    따님께서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저도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던터라... 으흐흐..

  • jasmine
    '12.3.3 2:39 PM

    ㅋㅋㅋ 아마 시어머님도 도 닦으며 참으셨을 듯.
    하긴, 애들 아빠도 새벽마다 강북에서 강남 끝자락 저희집까지 와서 저 출근시켜줬어요.
    네버....제가 원한 건 아니었답니다....^^;;

  • 32. 스칼렛
    '12.3.3 2:46 PM

    저는 자스민님 발뒤꿈치에도 못따라가는 엄마네요.마음만 항상 반성모드,행동은 언제나 아니올시다....
    올해는 정말 노력해야겠어요.

  • 33. 수늬
    '12.3.3 7:47 PM

    담주부터 본격적인 개학이라 안그래도,쟈스민님처럼 저혈압인 저는 아침밥이 매우 걱정되었어요...
    하여,쟈스민님 매우 감동적?으로 읽은 따님 아침밥상 검색하러 들어왔었거든요...
    며칠 82결석했더만,새글이 있었군요..
    하나하나,모티브가 마이 됩니다...
    아무쪼록 강건하시길...(흠..해품달체로..;;)

  • 34. 소연
    '12.3.3 9:31 PM

    나도 어제 통영멸치무침 해먹었어요... 칼칼하고 입맛이 돌면 안되는데..
    입맛이 확~ 사네요..ㅠㅠ
    저는 쟈스민님과 반대로.. 방학이 싫었던 기억이...집에 애들 남겨두고 출근하기가 싫어서..
    지금도 애들이 다컷어도 차라리 새벽밥 먹여놓고 출근하는게 마음이 편해요 ^^

  • 35. 뭉크샤탐
    '12.3.3 10:43 PM

    새벽밥을 저토록 잘 해주심은 심히 반성하게 하옵니다 저도 고사미 맘인지라 엄청 심장벌렁거리고 있는데 일단 먹이는 거부터 정성을 ...따라할게요

  • 36. 만년초보1
    '12.3.4 5:02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런 정성 가득한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건강한 몸과 바른 품성은 디폴트로 갖추게 될것 같아요.
    넘 완벽하게 말고 쉬엄쉬엄 하세요~

  • 37. 겨울바다
    '12.3.5 11:36 AM

    다이쁘네요
    내스탈``~~~~~일

  • 38. 흔들샤프
    '12.3.5 6:38 PM

    음식 사진,,, 다 먹음직스러워서..
    주말에 장 실컷 봐놓고, 이렇게 암것도 안하고 컴이나 하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 ㅜ.ㅜ

    저도 장본 재료 정리 좀 해야하는데 ㅎㅎ

    배고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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