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한 통 사면 정말 원없이 먹어야지 다 먹게되는거 같아요~
이번에도 비빔국수 해먹으려고 양배추를 보는데 한통이나 반통이나 그 가격이 그 가격이길래..
또 그냥 한통을 샀다죠~ㅎㅎ
그래서 요즘 양배추 파티중이에요~
우선 양배추 피클을 만들어 보아요^^
[재료]
양배추 1/8 통, 적배추 1/8 통
피클링 스파이스 1스푼, 물 2컵 반, 식초 1컵, 설탕 반 컵, 굵은 소금 1스푼
피클링스파이스는 마트에서 쉽게 구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홈플러스에 갔는데.. 작은 사이즈가 없네요;;;
그래서 엄청나게 큰- 사이즈로 구매했어요..ㅎㅎ 평생 먹을라고요...ㅎㅎ
피클링스파이스 성분표를 보니 통후추, 정향, 월계수잎을 비롯해서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따로 안챙겨넣어도 요거 하나면 되니 편해요~
혹시 없으신분들은
월계수잎 3장, 통후추 10알, 정향 5알을 준비하세요~
양배추와 적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열탕으로 소독한 1리터짜리 밀폐용기에 배추들을 담아요-
이 때 락앤락에 해도 되지만..
뒤에 뜨거운 물을 부울거라서 유리용기에 하는걸 권해드려요~
분량의 물과 식초, 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스를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시작하면 약불에서 5분정도 끓여주시고요..
하실 때 환기에 신경쓰셔야할거 같아요..
전 그냥했더니 집안에 쉰내가...ㄷㄷㄷ
추운데 베란다문 다 열고, 촛불 켜두고, 페브리즈뿌리고.. 고생했어요..^^
다 끓으면 배추가 담긴 유리 용기에 끓는 물을 부어주세요~
이제 밀폐시킨 후 냉장보관하시면되요~
전 위에가 고무패킹이라 그냥 닫아주었는데요,
뜨거울 때 그냥 닫으시면 나중에 열 때 잘 안열리더라고요~
고무패킹은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한번 잡아당기면 쉭- 하는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려요^^
일반 용기에 하시는 분들은 살짝 뚜껑 덮어두시고 한김 식힌다음에 밀폐하세요~
짠~ 완성입니다.
적채의 예쁜 보라빛이 도는 맛있는 피클이에요~
가끔 고급 중화요리집이나 스파게티 전문점에서 먹어보던 바로 그 맛이지요~
냉장보관하고 차게 식으면 바로 드셔도 되고요~
더 깊은 맛을 원하시면 1일정도 숙성하고 드시면 된답니다^^
색이 참 곱죠-
양배추의 단단한 질감 덕분에 씹히는 맛도 훌륭한 피클이 완성되었어요~ㅎㅎ
요거 해놓으면 두고두고 느끼한 음식들 먹을 때 곁들이 음식으로 내거 나,
평상 시 밑반찬으로 내어도 좋을거 같아요-